거래통화 선택
[전문인칼럼] 놓치기 쉬운 외환거래 신고 의무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전문무역상담센터 전문위원·관세사 나지수
- 승인 2022-09-04 14:38
신문게재 2022-09-05 18면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 전문무역상담센터 전문위원·관세사 나지수 |
외국환거래법 인적 대상은 국적이 아닌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주소 및 거소에 따라 거주자와 비거주자로 구분하는데, 국내에 주소를 둔 A 본사는 거주자이나 외국에 있는 A 지사는 거래통화 선택 비거주자가 된다. 또한, 적용 범위에서는 달러 등 외화뿐 아니라 '비거주자 간의 원화 거래' 및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의 원화 거래'와 같이 원화 거래도 일부 포함하고 있다.
초기에는 외국환거래를 원칙적으로 규제하고 예외로 허용하는 방식인 '외국환관리법'을 제정했으나, IMF 이후 외화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외환거래를 자유화하고 예외적으로 규제하는 방식인 '외국환거래법'으로 개편됐다.
실제로 외국환거래법 제1조의 목적에는 '이 법은 외국환거래와 그 밖의 대외거래의 자유를 보장하고 시장기능을 활성화하여 대외거래의 원활화 및 국제수지의 균형과 통화가치의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규정하며 '외국환거래의 자유화'를 보장하고 있다.
즉, 모든 외환거래는 원칙적으로 자유를 인정하되 국민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규제하고 있으며, 이를 통제·관리하기 위해 무역(경상)거래에서는 ①상계 등의 방법으로 결제하는 경우 ②일정 기간을 초과하여 결제하는 경우 ③제3자에 대한 지급 등을 하는 경우 ④외국환은행을 통하지 않고 결제하는 경우 등 비정상적인 결제 방법에 대해서 사전에 외국환은행 또는 한국은행에 신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다만, 상기 거래에 해당하더라도 신고하지 않거나 사후 보고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해당 거래가 신고 대상인지에 대해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세청은 홈페이지에 '외국환거래 자율점검 시스템과 체크리스트'를 제공해, 사업자 스스로 간편하게 이를 점검해볼 수 있다.
외환 신고 의무를 위반할 시에는 위반 금액이 소액(신고 위반 시 미화 1만 달러 이하)이거나 기한이 지난 후에라도 신고했다면 경고 조치로 끝나지만, 그 외는 과태료 처분을 받거나 위반 금액에 따라서는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 밖에도 해외직접투자, 부동산거래, 증권거래, 기타 자본거래 등에 대해서도 외국환거래법에서 규정해두고 있어 외환거래가 발생하는 경우 반드시 한국은행과 같은 관련 기관에 문의해 신고 등의 의무 규정을 파악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거래법규를 위반한 총 1408건을 검사한 결과 해외직접투자가 전체의 약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금전대차 15%, 부동산거래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1325건은 과태료 부과·경고 등 조처를 했으며, 83건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정보통신 발전으로 우리가 외화를 지급하거나 수령한 정보는 바로 외국환은행을 통해 한국은행으로 집중되고 이는 관세청과 국세청 등 관련 기관에 공유되고 있으며, 특히 관세청은 수출입통관 데이터와 외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지급 외 거래에 대해 파악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외환거래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무역거래자에게 소명을 요구한다.
실제로 필자가 외환거래 심사를 대응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기업이 외환거래 신고 의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여 과태료 등 불이익처분을 받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무역 거래를 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나, 그보다 우선 관련법을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외환거래에 있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었는지 자율적으로 점검해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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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예찬 기자
- 승인 2022.09.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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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택배 배송과 금융 지원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 지인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메신저 피싱이 증가로 인한 이용자의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3년간 문자사기 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명절기간 발생되는 비율이 평균 42.2%에 달한다. 특히 작년에는 명절기간 동안 문자사기 신고·차단 비율이 전체의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사기의 대부분은 택배 사칭 유형(94.7%)으로, 명절 기간에 선물배송이 증가하는 특징을 악용해 택배를 사칭하는 문자사기가 급증했다.
공공기관을 사칭(4.3%)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 정기 건강검진 예약, 교통위반 범칙금 조회 등 마치 공공서비스인 것처럼 위장한 문자사기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난지원금 신청 등 정부 기관 사칭 문자 발송을 통해 개인 금융정보 탈취를 위한 악성 앱 설치 등을 유도하는 등 새로운 문자사기 유형도 나타나는 추세다.
메신저앱을 통해 가족, 지인이라고 말하고 긴급한 상황이라며 금전·상품권이나 개인정보·금융거래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원격제어 앱이 설치돼 제어권을 넘겨주는 경우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화, 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정부는 추석 명절 기간에 관계부처들과 협력해 24시간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기 감시와 사이버 범죄 단속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추석 연휴 동안 문자 사기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해 악성 앱 유포지 차단 등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 동안 금융업권과의 협조를 통해 추석 선물·택배 관련 배송 확인을 빙자한 사기 문자 및 연휴 기간 중 부모와 자녀, 친척 등의 명절 인사를 사칭한 문자 등에 대해 각별히 유의하도록 안내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U+),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하여 9월 5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하고 알뜰폰 가입자에게는 요금고지서로 피해 예방 정보를 안내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문자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예방 수칙·피해 경보 등을 제공하고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발생하는 문자사기, 직거래 사기 등 서민 생활을 침해하는 사이버상 악성 사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사이버 범죄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이버 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 신고를 접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9월 매매할 것과 그 위험' JP모건의 친절한 조언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1일(미 동부 시간) 사흘 연속 급락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다시 한번 0.1~0.6 수준의 소폭 상승세로 출발하며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매수세에는 그다지 강한 힘이 없었습니다. 이번 주 들어 매번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반전했던 상황이 재현됐습니다. 결국, 다우는 0.88%, S&P500 지수는 0.78% 내렸고 나스닥은 0.56%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8월 중반까지 랠리를 벌였던 주요 지수는 최근 2주간 상승세를 반납하며 8월에만 모두 4%대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매수자 스트라이크(파업)라고 할 정도로 매수세가 따르지 않고 있다. 그러니 주가가 상승 출발해도 금세 하락세로 바뀐다. 투자자들은 전통적으로 불안한 9월을 앞두고 있는 데다 매파적 미 중앙은행(Fed), 8월 고용(2일)과 소비자물가 발표(13일),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두 배로 증가하는 양적 긴축(QT)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위험자산을 추가하길 꺼리는 듯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침 8시 15분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ADP가 8월 한 달 동안 민간 고용이 13만2000건 거래통화 선택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 30만 건, 그리고 7월 27만 건보다 훨씬 적게 나온 것입니다. ADP의 넬라 리처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수치는 기업들이 고용을 보수적으로, 고용 속도를 더 늦추는 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ADP 수치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 나오는 미 노동부 월간 고용보고서의 예고편 격으로 여겨지는 자료입니다. 2일 발표되는 8월 신규고용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는 32만 개 증가입니다. 오늘 ADP 수치가 맞는다면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낮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지금 시장에는 호재이지요. 뜨거운 노동 시장을 식히려는 Fed가 덜 긴축해도 되니까요.
하지만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ADP 수치는 노동부 신규고용과 큰 격차가 나는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ADP는 이번에 자료 집계 방법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전날 나온 7월 채용공고(Jolts) 건수는 전달보다 20만 건 늘어난 1120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었습니다.
판테온 이코노믹스는 "지난 12개월 중 5개월 동안 ADP 수치와 노동부 고용 수치의 차이는 20만 개를 넘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바이탈 날리지는 "투자자들이 ADP 자료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라고 믿었다면 시장 전반이 상승해야 했지만, 금요일 신규고용 발표를 앞두고 의구심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ADP 고용보고서는 8월 고용에 대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부정적 신호로 보이지만, 신규고용에 대한 예측은 35만 개 증가로 바꾸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금리는 잭슨홀 회의 이후 지속 상승하면서 증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총재가 연설에서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연 4%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리고 이를 내년 말까지는 유지해야 한다는 게 나의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FOMC 투표권자입니다. 메스터 총재는 "미 경제가 침체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한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대가로 경제적 고통을 수용하기로 한 것은 주식에서 채권과 현금으로의 전환을 가속할 수 있다. 게다가 QT도 속도를 내고 있다. 흐름은 이미 바뀌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유로존의 8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더 높게 나온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전년 대비 9.1% 급등했는데 이는 1997년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이며, 7월(8.9%), 시장 예상(9.0%)을 모두 상회한 것입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그동안 에너지 가격 상승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물가도 4.3%나 뛰어 전달(4.0%), 시장 예상(4.1%)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다른 곳으로 퍼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인 독일 분데스방크의 요아킴 나겔 총재는 이에 대해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ECB가 오는 다음 주(9월 8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 이상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강해지면서 유럽의 금리가 뛴 게 미국 채권 시장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 몇 달 동안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CB 멤버들의 매파적 발언,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고려할 때 9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예상하고 최종 금리도 2023년 2월 1.75%에 달할 것으로 우리 예측을 상향 조정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장도 10월까지 ECB가 금리를 125bp 높일 것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503%까지 올랐고, 10년물은 3.196%까지 치솟았습니다. 오후 5시께 2년물은 전장보다 5.8bp 오른 3.487%를 기록했고, 10년물은 8.2bp나 급등한 3.192%에 거래됐습니다. 10년물은 오후 3시 이후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월가의 한 채권 트레이더는 "월말 리밸런싱 수요도 있었고, 9월에 10년물 수익률이 4%까지 오를 것이란 얘기가 돌면서 헤지펀드들이 채권을 팔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채권 시장에도 9월에 대한 두려움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이 Fed의 매파적 태도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는 주가에 부정적입니다. 생추어리 웰스의 제프 킬버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 인터뷰에서 10년물 금리를 주가의 ‘등대'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식이 떨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국채 수익률, 특히 10년물 금리를 봐야 한다"라며 "10년물 금리는 이제 3.1%를 넘어섰고, 주식은 '가격의 재발견 모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지난 6월 중순 3.5%에서 이달 초 2.6%까지 떨어지자 주가는 랠리를 벌였지만 이후 3.1%까지 반등하면서 주가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킬버그 CIO는 "10년물 채권은 주가의 단기 경로에 대한 적절한 잣대”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등대가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집니다. 성장 기업이 가진 미래 이익을 덜 매력적으로 만드는 탓입니다. 또 더 높은 금리는 경제 활동을 둔화시켜 기업의 이익 성장을 저해합니다. S&P글로벌은 보고서에서 작년 7월 이후 0.6%를 넘지 않았던 레버리지 대출의 부도율이 2023년 6월까지 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레버리지 대출은 사모펀드 등이 기업을 합병, 인수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S&P는 금리 인상에 따른 높은 비용이 회사 마진을 압박하면서 부도가 늘어날 것으로 봤습니다.
달러 강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정적입니다. S&P500 기업들은 글로벌 기업이 많아 매출과 이익이 환율 효과로 인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유럽이 금리를 크게 올리면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는 꺾여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달러 강세는 계속됐습니다. ECB의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이미 어느 정도 시장에 반영된 데다, Fed가 9월 FOMC에서 75bp를 올릴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에 따르면 9월 75bp 인상 가능성은 70%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러시아가 독일로 이어지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 파이프라인을 또다시 잠근 것이 유로화에 부정적 영향을 크게 미쳤습니다.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은 보수를 이유로 3일까지 사흘간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유럽은 토요일 이후 가스 공급이 재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는 유럽 경제를 압박하고 유로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입니다. ING는 "노트르스트림 파이프라인이 사흘 동안 폐쇄되면서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과 투자자 감정은 또다시 커다란 스트레스 테스트에 직면하고 있으며, 완전한 가스 공급 차단이 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금 단계에서 유로화의 회복에 대해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 달러는 작년 5월부터 상승해 벌써 14% 올랐습니다.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과 같은 주요 통화 모두에 대해 수십 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그런데도 월가에서는 이런 달러 강세가 6개월 이상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입니다.
UBS는 "단기적으로 더 많은 미 달러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며 환율 예측을 변경해 연말까지 1유로당 0.96달러, 즉 패리티 수준 이하에 머물 것으로 봤습니다.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계속 긴축하고 있다 △높은 에너지 가격은 유로에 큰 걸림돌이 된다 △중국의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 등입니다. 그러면서 향후 6개월 동안 미 달러화가 가치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찰스 슈왑도 △미 경제의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 △Fed의 긴축적 통화 정책 △안전자산(피난처) 수요 등 여러 요인이 달러를 지지한다며 "이런 요인은 2023년까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습니다. 슈왑은 "미국은 대규모 순 수입국이기 때문에 달러가 14%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최근 달러의 급격한 강세에 대해 재무부나 Fed의 반발이 거의 없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방은행 연구에 따르면 달러가 1% 상승하면 일반적으로 수입 가격(석유 제외)이 6개월 동안 누적적으로 0.3% 하락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국의 주택 시장 침체가 달러화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채 수준이 증가했고, 많은 주택 소유자가 변동 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인해 더 높은 금리에 노출되었다는 겁니다. 이들 국가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높이면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고(→환율 하락), 경기 침체가 두려워 긴축하지 않으면 해당국 통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어떻게 하든 해당국 통화 가치는 부정적입니다.
온통 부정적 소식과 해석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비둘기파들이 믿는 건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 하락입니다. 9월 13일에 나올 8월 소비자물가가 상당 폭 내려갈 것이란 것이죠.
JP모건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둔화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구매력에 대한 제약도 약해지고 있고, 소비자 감정도 개선되고 있다. 선진국 시장의 소비자 지출과 소비자 신뢰는 그동안 디커플링되어 왔지만, 우리는 이번 분기에 이런 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펀드스트랫은 보고서에서 "많은 CPI 구성 요소들이 돌덩이처럼(fall like a rock) 급락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휘발유와 항공권 가격, 렌터카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만 이들의 하락 종목들의 CPI 내 비중은 15~20%에 그칩니다. 문제는 주거비와 주로 임금으로 이뤄지는 서비스 물가가 문제가 되겠지요. 주거비만 해도 헤드라인 CPI의 30%, 근원 CPI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의 큰 요인은 유가 하락입니다. 유가는 지난 6월 초부터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의 대리인(proxy)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8월 중순부터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렌트유의 경우 8월 16일 배럴당 91달러를 바닥으로 반등해 오늘 2% 넘게 내렸지만 배럴당 96달러 선을 지켰습니다. 월가 관계자는 "유가가 인플레이션 프락시인데, 8월 중순까지는 내렸지만, 그 이후에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는데도 보합 선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이 유지된다면 9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하락항 이유로 미 정부가 최근 몇 달간 전략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를 풀어 약 1억3000만 배럴을 방출한 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양은 1984년 후반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비축유 방출은 다음 달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제 9월입니다. 위험하다고 지켜만 볼 수는 없습니다. 뉴욕생명 자산운용의 윤제성 CIO도 인터뷰에서 "싸지면 매수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JP모건의 트레이딩 데스크에서는 9월의 위험 요인과 지켜볼 요인들, 어떤 매매를 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어냈습니다. 이를 옮깁니다.
▶21세기 들어 9월은 계절적으로 가장 약한 달이지만, 4분기는 분기별로 가장 강한 분기였다. 이런 현상은 반복될 수 있다.
① 금리 변동성 증가는 주식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② 금리 변동성은 Fed 이벤트 및 CPI 발표가 있을 때 커졌었다.
③ 9월 21일 FOMC 이후 금리 변동성의 하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식 매수 적기?)
④ 3분기 실적발표 기간은 2분기와 비슷할 수 있으며 주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어떻게 인플레이션과 강달러 위험에 대응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한다.▶여기에서 오는 위험은 무엇인가?
① 유가 상승 : 배럴당 100달러 이상의 유가는 주가에 대한 심리적 약세를 촉발하는 수준이다.
② 주당순이익(EPS) 위험이 핵심이다. 많은 투자자는 2분기를 이익 침체의 시작으로 생각했었다. (그게 3분기가 될 수 있다)
③ 빡빡한 노동 시장이 완화되는 동안, 거시경제 데이터는 성장이 대폭 악화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① 10년물 금리가 연고점(3.47%)을 넘지 못하면 기술주가 시장 상승세를 이끌 것이다.
② 전술적으로 에너지 주는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90~100달러에서 거래 가능한 범위로 보인다. 또 에너지는 장기 매수 대상으로 남아 있다.
③ 중국은 흥미로운 전술적 거래 대상이다. (주택사업자에 대한) 290억 달러의 구제금융 펀드가 리먼브러더스와 같은 사태로 번질 가능성을 없애며, 경기 부양은 기술주 규제 위험을 일부 제거한다. 최근 고객들이 미국 기술주에 대한 노출을 FXI(iShares China Large-Cap ETF), KWEB(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노출로 대체하는 것을 봤다. 우리는 투자등급 회사채로 헤지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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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3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0.10달러(0.6%) 하락한 온스당 1,726.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번 한 달 동안 3.1%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는 4년 만에 최장 하락 기록이다.이번 달 금 가격은 역대급 달러화 강세에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달러화 강세가 나타나면서 금의 체감 가격을 높여 금 매수심리를 저해시키는 요인이다.달러화 강세 외에도 채권 금리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금 시장을 크게 위축시켰다.(사진=연합뉴스)이영호기자 [email protected]
9월 1일 ETF 시황. BDRY·PGJ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31일 수요일 장에서 상승, 하락한 ETF 살펴보겠습니다. 이날은 건화물 ETF가 크게 올랐습니다. 중국 관련 ETF들과 항셍 지수 초종 etf도 상승했습니다. 그 외에는 환각제, 천연가스 관련 상품들이 올라서 마감했습니다. 하락에는 원유 관련 상품들이 올랐으며, 이 외에 반도체 관련 ETF가 하락마감했스비다.[상승 ETF-BDRY]이날 가장 큰 상승을 보여준 ETF는 건화물선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BDRY 였습니다. 원자재를 포장 없이 운반하는 벌크선 관련 지수인 BDI 선물 지수는 글로벌 경기와도 관련이 깊습니다. 경기가 좋아서 해상 물동량이 많아지면 지수가오르고 반대의 경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날은 무려 8% 뛰어올랐습니다. 브레이크웨이브에서 운용중이며 수수료는 3.47% 정도입니다.[상승 ETF - PGJ] 중국에서 제조업 경기 위축이 두달 연속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국가 통계국에서 8월 제조업 PMI 가 49.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는데 7월의 49.0보다는 다소 높아졌으나 기준점인 50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와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 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이날 중국 펀드가 상승하는 흐름 보여줬습니다.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중국 ETF PGJ 는 2% 정도 상승했습니다. 핀두오두오와 니오, 징둥닷컴 바이두 등의 기업들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날 핀두오두오가 7%, 징둥닷컴과 바이두가 4%가량 상승했습니다. 미국에서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등의 기업에 대해 9월부터 회계 감사를 진행한다는 로이터의 단독 보도가 전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긍정적인 작용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하락 ETF -DBO]수요일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위기감과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그리고, 중국에서의 코로나 억제 정책에 대한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했습니다. 이에 관련 펀드들도 떨어졌습니다. DBO ETF 또한 3% 가량 하락하면서 마감했는데, 인베스코에서 운용 중이며 WTI 원유 선물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운용 수수료는 0.77%로 업계 평균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지만 배당 지금은 꾸준히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20% 이상 상승해서 플러스권에 있습니다. [하락 ETF-FTXL] 이날 미국 반도체 기업들을 추종하는 ETF 인 FTXL도 하락마감했습니다. 퍼스트트러스트에서 운용 중이며 운용 보수는 0.66% 정도입니다. 다만 최근 수익률은 다소 아쉬운데요. 연준의 양적 긴축과 금리인상에 의해서 올해 반도체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추가로 미국 정부에서의 IT 대형 기업 규제 이슈도 있었고, 반도체 수급 불균형 관련한 이슈도 작용하면서 올해 들어서는 아직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다만 장기 수익률은 나쁘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하반기 반도체 업황에 개선세가 기대된다면 눈여겨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상위 종목들을 살펴보면 대형주를 중심으로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브로드컴과 인텔, 그리고 퀄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같은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들이 편성되어 있구요. 해당 종목들 올해 들어서 주가는 모두 10% 이상씩 내려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전가은외신캐스터
9월 1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9월의 첫날, 미증시 특징주들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가운데 커뮤니케이션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습니다. 특히 자재주와 임의소비재주가 가장 크게 떨어졌습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들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인데요.(츄이) 애완동물 제품 소매업체, 츄이가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2분기 EPS는 시장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이 예상을 밑돌았고요. 현재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약하게 제시하면서 오늘 장 8% 떨어졌습니다.(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 보안 업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2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고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5% 빠졌습니다.(베드배스앤드비욘드) 베드배스앤비욘드가 회생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JP모간과 식스 스트릿 파트너스로부터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고요. 비용을 절감하고자 인력 20%를 감축하고 150개의 생산성 낮은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유 브랜드의 3분의 1을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늘 장 프리마켓에서는 20% 넘게 급락하기 시작했고 오늘 장 21% 하락 마감했습니다.(스냅) 2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3분기 전망치도 내놓지 않았던 스냅이 긴축경영에 돌입합니다. 20%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는데요. 약 1천명에 이르는 규모고요. 하드웨어와 개발 상품 등의 부서에 해당됩니다. (넷플릭스) 한편 넷플릭스가 광고 업무 추진을 위해 스냅의 임원 두명을 영입했습니다. 스냅의 최고 사업 책임자는 다음달부터 넷플릭스의 세계 광고 대표로 합류하고요. 스냅의 미국 판매 부사장은 넷플릭스의 판매 부사장으로 근무할 예정입니다.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애플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했습니다. 9월 7일에 열리는 애플의 신제품 런칭에서 투자자들은 아이폰의 가격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기차) 이어서 전기차 업체들의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종목별로 좀 엇갈린 모습인데요. 테슬라는 0.7% 빠지면서 275달러선에 마감했고요. 리비안의 경우는 2.5%로 비교적 크게 올랐습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모간스탠리는 이에 대해 중국의 전기차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3개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니오, 리오토, 그리고 샤오펑을 선정했는데요. (리오토) 리오토의 경우 최근 2주간 주가가 부진했지만 L9 스마트 SUV에 대한 강력한 주문 건수가 내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고요. (샤오펑) 샤오펑의 경우 P5와 P7 모델의 주문이 느리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주가가 올해 부진했는데, 새로운 G9 럭셔리 SUV의 주문 건수가 증가하면서 9월부터 샤오펑의 판매가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화이자) 미국 FDA가 오미크론 BA.5 변종을 거래통화 선택 표적으로 하는 코로나 부스터 주사를 승인했습니다. 미국은 현재까지 화이자와 모더나의 업데이트 된 주사 1억7천만 도즈 넘게 확보했습니다. 관련해서 화이자 주가 살펴보면 1.3% 빠졌고요.(모더나) 오늘 백신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모더나도 1.7% 내림세 나타냈습니다.(반도체주) 반도체주는 계속해서 하락세 이어갔습니다. 마이크론과 마이크로 칩 테크놀로지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 빠졌고요. 엔비디아와 AMD모두 2%대 빠졌습니다.(인텔) 인텔의 경우 오늘도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1% 하락 마감했습니다.(항공주) 오늘 장 항공주들은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거래통화 선택 아메리칸 항공 모두 2.5% 떨어졌습니다. (월마트) 월마트가 '서스테인어블 비프'라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앵거스 비프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입니다.(로빈후드) 다음은 온라인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입니다. 바클레이즈가 로빈후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미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설명입니다. (코인베이스) 미즈호가 코인베이스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페이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페이팔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페이팔의 지분을 매입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개입하면서 페이팔의 비용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고 자사주 매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나이키) HSBC가 나이키에 대한 보유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스포츠 용품 업체들이 달러화 강세와 소비 둔화에 영향을 받을 거기 때문에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일단은 보유하고 있겠다는 설명입니다. (코카콜라) 애틀란틱 에쿼티스가 코카콜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코카콜라가 비용 압박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버라이즌) 끝으로 오늘 장중 52주 신저가 혹은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들 확인해보겠습니다. 버라이즌의 경우 오늘 장끝으로 가면서 낙폭이 확대되더니 1.7% 하락 마감했고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월그린스) 지난주에도 여러 차례 언급이 됐었는데, 월그린스가 오늘도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장중에 계속해서 플러스권에 있었는데 0.3%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강수민 외신캐스터강수민외신캐스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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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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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9월1일부터 '직접 PPA 제도' 고시 시행
RE100 참여 활성화…남은 전기 분할 거래 가능[서울=뉴시스] 직접PPA 거래구조. 2022.08.31.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기 사용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접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제도'가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PPA는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전력판매자와 전기사용자가 전력을 직거래하는 당사자 간의 계약 방식을 의미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전기공급 사업자의 직접전력거래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전기사용자가 직접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없어 기업들의 RE100(재생에너지100) 캠페인 참여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RE100 참여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려는 국내기업들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한국전력(한전)이 중계역할을 하는 제3자 PPA제도를 이용해야 했다.
직접PPA 제도가 시행되면, 전기사용자가 재생에너지공급사업자로부터 직접 재생에너지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직접PPA 고시안은 직접거래가 허용되는 발전원은 글로벌 RE100 캠페인과 동일하게 태양에너지, 풍력, 수력, 바이오, 지열, 해양에너지로 한정했다.
전기사용자의 규모는 당초 1메가와트(㎿)를 초과하는 경우로 한정했지만, 기업들의 수요를 고려해 300킬로와트(㎾)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직접PPA 참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제도가 활성화 되도록 전력거래소가 부과하는 거래수수료를 3년간 면제하고 중소·중견기업은 녹색 프리미엄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망 이용요금을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전량이 소비량보다 많아 남는 전기는 전력시장에 판매하고, 반대로 부족한 전기는 전력시장, 한전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일정규모 이상(20㎿) 설비는 발전량 중 일부를 직접PPA로, 나머지는 전력시장에서 분할거래도 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도 시행 이후에도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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