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 중요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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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전투 임할 땐 창도 방패도 필요…자산배분 중요성 명심

자산배분 전략 – 절대 잃지않는 투자비결

자산배분의 아버지라 불리는 게리 브린슨은 90개 이상 선진국 연기금의 10년간 운용실적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를 분석한 논문에 따르면, 수익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종목선정(4.2%)이나 매매타이밍(1.7%)이 아니라 자산배분 전략(91.0%)이라고 합니다.

90% 이상이면 거의 대부분이라는 건데요. 선뜻 납득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치에 이견이 있을지 몰라도 세계적인 투자자들은 모두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레이달리오나 워렌버핏 같은 대가들이 말이죠.

오늘은 자산배분 전략의 의미와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일반투자자들이 투자대가들의 자산배분 전략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자산배분이란?

자산배분이란 기대수익률과 위험수준이 다양한 여러 자산군들(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투자금을 알맞게 배분하여,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분산투자도 자산배분의 일종이지만, 자산배분은 좀 더 넓은의미로 쓰입니다. 대충 아래와 같은 느낌입니다.

  • 몰빵투자 = 카카오에 올인
  • (무늬만)분산투자 =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에 나눠서 투자
  • 분산투자 = 카카오(성장주), 신한지주(가치주), GS건설에 나눠서 투자
  • 자산배분 = 주식, 채권, 원자재 등에 나눠서 투자

자산배분 전략의 기본개념은 서로 반대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식과 채권을 일정비율로(예 : 60% 대 40%) 투자하는 것이 가장 기초적인 자산배분 전략입니다.

채권을 일정비율 섞으면 금융위기와 같은 폭락장에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에 채권가격이 상승하여 주식의 손실을 보전해 주는 것이죠. 주식과 채권이란 무엇인지 지난 포스팅 보기

자산배분은 또한 주기적으로(매월 혹은 매분기) 리밸런싱을 실시합니다. 주식(60%) / 채권(40%)의 자산배분을 가져가는 투자자가 있다고 합시다. 이 투자자는 코로나로 인한 주가폭락으로 올해 3월에 주식 보유비율이 크게 낮아졌을 겁니다.

※ 리밸런싱 : 애초에 정한 자산배분 비율을 주기적으로 맞추는 작업. 비율이 높아진 자산을 매도하고 낮아진 자산을 매수.

그런데 아마 3월에 리밸런싱을 했다면 비율이 높아진 채권을 팔고 주식을 샀겠죠. 다시 주식가격이 회복하면서 이 포트폴리오의 전체수익률은 크게 상승했을 겁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자연스런 고점매도+저가매수가 이뤄지는 것이죠.

자산배분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자산들의 성격이 달라야 합니다. 그런데 주식과 채권은 같이 움직이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특히 최근 제로금리 영향으로 그런한 경향이 강해졌죠. 따라서 자산군을 세분화해서, 서로 상충되는 자산들을 골고루 배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서로 보완되는 성격의 자산군들에 골고루 투자하면, 어떠한 경기변동 상황에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4계절 내내 안심하고 투자한다는 뜻으로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올웨더(All Weather)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참고로 레이 달리오가 추천하는 자산별 배분비율은 미국주식 30%, 미국 장기채 40%, 미국 중기채 15%, 금 7.5%, 원자재 7.5% 입니다.

자산배분 효과 – 레이 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2007부터 2020년까지 레이 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와 SPY(미국 S&P 500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운용성과를 백테스트 해봤습니다.

13년간 연평균성장률(CAGR)가 7.28%로 SPY의 9.0%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는 빛을 발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SPY의 MDD는 -50.8%를 찍습니다. 반면에 레이 달리오 올웨더의 MDD는 -14.7%에 불과합니다.

※ MDD(최대낙폭) : 기간 중 전고점 대비 최저점을 찍었을 때 그 낙폭

올웨더가 13년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한 해는 3차례 뿐이고, 그것도 -3%정도 수준에 불과합니다. 연수익률이 가장 안좋았던 해의 수익률이 -3.7%인데 반해 SPY는 -36.8% 입니다.

이처럼 올웨더 같은 자산배분 전략을 이용하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같은 대형 이벤트가 발생해도 자산가격의 하락을 최소화 해주니 안심할 수 있습니다.

자산배분 전략은 의사결정이 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꾸 시장을 예측하고 베팅을 합니다. 하지만 시장을 예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온갖 뉴스에 매일 귀기울여야 하고, 큰 악재라도 터지면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 주기적으로(월1회~연1회) 리밸런싱만 해주면 됩니다. 자산들의 비율만 원래대로 조정하는 것이죠. 시장의 호재나 악재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밤잠 설치지 않아도 됩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따라하기

일반인들도 ETF를 활용하면 얼마든지 자산배분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 지난포스팅 보기

예를 들자면, 글로벌지수 ETF 50%, 미국 채권 ETF 30%, 신흥국 채권 ETF 10%, 원자재 ETF 10%… 이런 식으로 자산을 ETF 별로 일정비율 투자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2가지가 궁금해집니다.
1) 어떤 자산군들을 어떤 비율로 구성할지
2) 자산군이 정해지면, 수많은 ETF중 어떤 것을 살 지

어떻게 자산배분 비율을 구성할지는 우선 고수들의 방법을 참고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레이 달리오를 비롯해 대가들의 포트폴리오가 꽤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국내에 김단테님의 올웨더 포트폴리오도 유명하죠.

참고로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여러 대가들의 포트폴리오 비율을 확인하고, 과거 성과를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해당 사이트 이용하는 방법을 참고로 알아보겠습니다.

메인화면에서 Backtest Portfolio > Backtest Asset Allocation 을 클릭합니다.

투자기간, 최초 투자금, 리밸런싱 여부, 벤치마크(비교지수) 등 여러가지 설정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2007년부터의 실적만 백테스트 가능합니다.

포트폴리오는 한번에 3개까지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톱니바퀴를 클릭하면 수많은 자산배분 전략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도 보이네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를 선택하면 이런식으로 자산종류와 포트폴리오 비율이 자동으로 세팅됩니다. 좌측 하단에 분석을 클릭해 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당기간 동안 해당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평균수익률(CAGR), 표준편차(Stdev), 연 최고/최저 수익률, 최대낙폭(Max Drawdown) 등 여러 지표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Asset class에서 자산군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율조정도 가능하니, 연습과 분석을 통해서 자신한테 맞는 포트폴리오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주의할 점은 이것은 단지 과거 데이터이며, 충분한 표본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의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과신해서는 안됩니다. 단지 여러 요소들을 참고해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투 임할 땐 창도 방패도 필요…자산배분 중요성 명심

경제 2022년 07월 31일 17:10

전투 임할 땐 창도 방패도 필요…자산배분 중요성 명심

© Reuters. 전투 임할 땐 창도 방패도 필요…자산배분 중요성 명심

올해 상반기는 현금 보유자가 아닌 투자자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으로 남을 듯하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50여 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각국 중앙은행의 급격한 긴축 여파로 인해 채권시장도 작년부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위 전통 자산으로 불리는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면서 자산 배분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가져온 투자자들에게 ‘배신감을 준 계절’이었다는 평가다.

연말로 갈수록 주요국이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자산 배분에 따른 분산 효과의 시작은 편입하는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에서 출발한다. 상관계수가 낮은 자산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동일한 기대수익률 대비 변동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최근 자산 배분 실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그동안 역의 관계이던 주식과 채권이 각국의 유동성 긴축과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해 동조화한 탓이 크다.

현시점에서 자산 배분의 실패를 쉽사리 단정 짓긴 어렵다. 우선 자산 배분 및 분산 효과가 제로(0)가 되려면 상관계수가 1, 즉 편입 자산들이 정확히 동일한 움직임을 보여야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상관계수가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분산 효과에 따른 포트폴리오 변동성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는 일반적으로 자산 배분이 고려하는 장기 투자 시계 대비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이다. 일시적인 비정상은 정상으로 회귀하게 마련이고, 자산 배분 효과 또한 곧 제자리를 찾을 것이다.

포트폴리오 배분에 기반하는 자산 관리는 흔히 말하는 투기적 성향의 투자 혹은 고확신에 기반한 집중 투자의 영역과 분명 결을 달리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변동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자산 관리 방법 중 하나다.

하반기 경제 전망이 심상치 않다. 전투에 임하는 장수가 검이나 창만으로 공격에만 치중할 순 없는 법이다. 방패와 갑옷으로 방어력을 높여야 극단의 상황에서도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유연하면서도 견고한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만이 금융시장 변동성이라는 역풍을 헤쳐나갈 힘이 된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 (자산 전망 포함)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더이상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평소 투자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부동산과 주식 투자 에 뛰어들기 시작했는데요. 적절한 자산 배분 없이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죠. 이번 글에서는 자산배분의 중요성과 방법 ,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 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목차 (Contents)

자산배분 중요성

1. 자산배분이란?

자산배분(Asset Allocation)이란 적절한 비율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산에는 주식, 부동산 뿐만 아니라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윌리엄 번스타인 저서 “현명한 자산배분 투자자“에서는 상관관계(correlation)자산배분 중요성 가 낮은 자산 을 거시 경제 흐름(Macroeconomics, 매크로 경제)에 따라 적절한 비율로 배분하여 투자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자산배분 방법 및 포트폴리오 전략

2. 자산배분을 해야하는 이유

(1) 리스크 최소화

자산이 몇몇 주식이나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 경우를 생각해보죠. 투자한 주식이 급락하거나 부동산이 폭락한다면 자산은 급격히 줄어듭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어느 하나에 집중되어 있는 자산은 위험(Risk)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추구하며 한 종목이나 자산에 올인(All-in)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이 리턴(High Return)은 큰 수익(High Profits)을 줄 수 있지만, 더불어 큰 손실(High Losses)이 날 수도 있습니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한 두번 큰 수익이 생길 수 있지만, 결국 이전에 얻었던 수익까지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가격 변동성 축소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손절을 하지 않고, 익절을 해야 합니다. 단순한 원리이지만 투자자들은 손절을 더 많이 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가격 변동성(volatility) 때문입니다.

가격 변동이 크면 공포, 걱정, 불안 같은 감정이 생깁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 내일은 더 떨어질 것 같은 공포가 생기죠. 반대로 가격이 많이 오르는 경우에도 혹시 내일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고 불안합니다. 이런 감정들이 겪해지면 투자를 지속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손절 을 하거나 적당한 선에서 익절 하게 되죠.

자산 배분의 장점은 가격 변동성을 줄여 투자를 지속 하게 한다는데 있습니다. 어느 자산의 가격이 내려가도 다른 자산이 방어해줌으로써 전체적인 가격 변동성 을 낮추게 되죠.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상관관계(correlation)가 낮은 자산들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상관관계 낮은 자산

상관관계(correlation)란 가격이 서로 연동되어 움직이는 정도 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A 자산 가격이 오를 때 B 자산 가격도 항상 오른다면 둘의 상관관계는 양(+)의 방향으로 높습니다. 반대로 A가 오를 때 B는 항상 떨어진다면 둘의 상관관계는 음(-)의 방향으로 높은 것입니다.

자산배분에서는 양(+)의 방향이든, 음(-)의 방향이든 높지 않아야 합니다. 즉, 상관관계가 0에 가까운 자산 들로 배분하여야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4) 수익률 극대화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라(Buy the fear, Sell the Greed)”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투자 심리는 대부분 반대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개인 투자자가 투자로 많은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하죠.

이처럼 투자를 그때 그때 심리에 맡기면 오르고 있는 자산을 매도하기 어렵고, 떨어지는 자산을 매수하기 어렵습니다. 자산배분 전략에서는 이런 심리의 약점을 리밸런싱으로 해결합니다.

리밸런싱(rebalancing)이란 정해진 비율에 맞춰 자산을 재조정 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리를 최대한 배제 하고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의 약점을 보완 할 수 있죠. 이는 결국 수익률 극대화 측면에서도 장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자산배분 방법

1. 자산의 종류

자산의 종류에는 부동산, 주식, 채권, 원자재(원유, 농산물, 금, 은, 구리 등), 비트코인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자산도 세부적으로 나눠지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부동산은 주거용, 상업용 부동산으로 주식은 성장주, 기술주, 배당주 등 수많은 종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자산별 투자 방법

(1) 부동산 (Real Estate)

부동산 투자는 직접 부동산을 매수 매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거래 대금이 크고 쉽게 사고 팔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런 점들을 보완하여 개인이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리츠(REITs) 투자가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2) 주식 (Stock)

주식 투자는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과 펀드(뮤추얼 펀드, ETF 등)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개별 종목 투자를 하려면 회사의 재무 상태나 성장성 등을 분석 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개인 투자자는 회사를 분석하고 공부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ETF 투자를 권장 합니다. ETF는 Exchange-Traded fund의 약자로 Index fund의 일종입니다.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으며, 지수에 따라 자체적으로 자산 배분을 합니다. 최근에는 전기차 ETF, 성장주 ETF 같은 섹터별, 테마별 ETF 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3) 채권 (Bond)

채권은 정부나 회사에 돈을 빌려주고 받는 증서를 말합니다.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주식보다 안정성이 높은 자산이죠. 최근에는 물가와 연동하는 물가연동채권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합니다.

채권에 투자하려면 공모에 참가하여 직접 투자할 수도 있지만, 초보자의 경우 채권 펀드나 채권 ETF로 접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4) 원자재, 금 (Commodity, Gold)

코로나 사태로 돈이 풀리면서 초인플레이션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금을 포함한 원자재 투자 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원자재란 에너지 자산(원유, 가스 등), 농산품(대두, 밀, 커피 등), 산업재(구리, 철강 등), 귀금속(금, 은 등)을 통칭합니다.

원자재는 대부분 선물로 거래되기 때문에 초보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렵다 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원자재 ETF, 농산물 ETF, 금 ETF 등을 이용 한다면 충분히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 원자재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5) 비트코인 (Bitcoin)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또다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직 논란이 있지만, 향후 다가올 디지털 커런시(Digital currency) 시대의 자산 으로도 주목 받고 있죠. 최근에는 주요 금융기관에서 비트코인 투자 를 시작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글 참고)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방법은 직접 비트코인 지갑을 만들어서 투자하는 방법과 증권사(브로커리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직접 투자는 커스터디 이슈가 없고,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부해야할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초보 투자자라면 로빈후드(Robinhood) 같은 브로커리지를 통해 간편하게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아래 글 참고)

(6) 현금 (Cash)

현금은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현금은 실제 종이 화폐 뿐만 아니라 예금, CMA, RP 등도 포함 하는데요. 비상시 자금으로 쓸 수 있어야 하고, 가격이 떨어진 자산을 매입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자산배분 비율 구성

어떤 자산에 투자할지 정하였다면 이제 자산 배분 비율을 정해야 합니다. 자산 배분 비율은 간단하게 주식:채권:현금을 40:30:30 식으로 나눌 수도 있고, 더 세분화하여 나눌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 자산 전망과 리스크를 고려하여 적절한 비율을 배분하여야 합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백테스트

참고로 미국 주식의 경우 자산배분 비율을 구성하고 Portfolio Visualizer 사이트를 통해 백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백테스트(Back-test)란 내가 구상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과거 데이터를 자산배분 중요성 반영했을 때 어느정도 성과를 나타내는지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위 그림은 제가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투자했을 때 성과를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4. 리밸런싱 (Rebalancing)

자산을 배분했다고 자산배분 전략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자산 배분의 핵심은 리밸런싱 에 있기 때문인데요. 앞서 언급했듯이 리벨런싱(rebalancing)은 정해진 주기별 로 자산 배율 비율에 맞추어 자산을 재배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벨런싱 주기는 보통 분기, 반기 또는 연 단위로 하는데요. 리벨런싱을 하면서 가격이 오른 자산은 일부 매도 하고, 가격이 낮아진 자산은 추가 매수 하여 전체적인 비율을 맞춥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고가 매도, 저가 매수가 이뤄지게 됩니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

1.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전략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4계절 포트폴리오라고도 불리는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All-weather Portfolio) 전략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죠.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를 창립한 CEO이며, 유명한 투자가이기도 합니다.

2.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

자산 종류에 따른 자산배분도 중요하지만, 지역적인 분산도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미국 주식, 중국 주식, 신흥국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은 지정학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자산배분 ETF 활용

손쉬운 자산배분 전략은 Index Fund 투자입니다. Index Fund는 Dow, S&P 500, Nasdaq 같은 다양한 지수를 추종 하는데요. 최근에는 주식처럼 사고 팔수 있는 Index Fund인 ETF(exchange-traded fund)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별 종목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개인 투자자, 경제 금융 상식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에게 ETF는 개별 종목 투자보다 안전합니다. 다만, 투자 금액이 커지면 운용보수가 높아지는 단점 이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초보자 시절 에는 ETF 위주로 투자하고, 점차 실력이 쌓일 수록 점차 개별 종목 비율을 높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산배분 비율 및 자산 전망 (2022년)

2022년도 자산 전망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업데이트 : 2021년 12월 9일)

1. 2021년 자산 전망

(1)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

2020년은 유례 없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힘들었던 한 해였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금리를 낮추고 돈(유동성) 을 풀었는데요. 그 결과 2021년에는 인플레이션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면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자산들의 가격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2021년 투자 자산으로 원자재, 금, 물가연동채권 등이 주목을 받고 있죠. 최근에는 또다른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 떠오르고 있기도 합니다. (아래 글 참고)

단,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core inflation 상승요인은 미미해서 2021년 하반기부터는 디플레이션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2) 부동산, 주식

거품 우려가 있지만, 부동산과 주식도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도 유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부동산과 주식은 계속 강세를 띨 것으로 보여지죠. 다만, 실물 경기와의 디커플링, 빈부 격차에 따른 정책 변화, 미중 무역 갈등 등이 변수로 작용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2021년은 코로나 극복기가 되리라고 예측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한해 입니다. 따라서 2021년에도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인플레이션과 가격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세금 계획 (Tax Plan)

자산배분 리벨런싱을 하다보면 자산배분 중요성 자산을 사고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산을 사고 팔 때 차익이 생기면 양도소득세를 내게 되는데요. 양도소득세는 자산을 장기간 보유(미국 주식의 경우 1년 이상)할 경우 줄어들기 때문에 자산배분 중요성 적절한 세금 계획(ex. 리밸런싱 주기, 비과세 체크, Loss Harvesting 등)을 세워야 합니다. (아래 글 참고)

또한 미국 거주자의 경우 투자 시 Roth IRA 같은 은퇴 계좌를 활용 하면, 투자 수익에 대해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글 참고)

3.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엑셀 양식

구글에서 자산배분 pdf로 검색 하면 다양한 전략과 자산배분 모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자산배분 중요성 자료를 통해 자산 배분 비율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개인적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짜거나 리밸런싱할 때 엑셀을 이용하는데요. 자산배분을 처음해본다면 아래 자산배분 엑셀 양식을 참고해서 자산배분 비율을 구성 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자산배분의 중요성자산배분 방법 및 전략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동학개미운동, 서학개미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묻지마 투자, 영끌 투자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적절한 자산 배분 전략 없이 투자하는 것은 마치 도박과 같습니다. 반드시 어떤 투자 전략과 투자 마인드 를 갖춰야 하는지 충분히 공부하시고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자산 배분의 중요성(개인 연금 저축 관리)

S&P 주가 장기 우상향이지만 IT 버들, 09년 금융위기, 19년 코로나로인해 급락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주식이 장기 우상향 하므로 버티면 되지 않는가? 라고 말할 수 도 있습니다. 장기 투자는 변동성 영향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은 맞습니다.
  • 하지만, 해가 지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돈이 필요하여 현금화가 필요할 수도 있고 은퇴할 시점에 변동성으로 인해 자산이 -20%가 감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금번 코로나는 급락 이후 단기간에 회복하였지만, 한국은 10년 부터 약 10년간 횡보만 하였으며, 미국에서도 IT 버블과 09년 금융 위기의 하락한 주가를 회복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 즉, 주식의 변동성으로 인한 위험은 언제나 발생할 수 있고, 변동성으로 인해 하락한 주가가 상승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산 배분이 필요 합니다.

2. 자산 배분의 중요성

  • 위의 그래프는 1986년과 200년에 수행된 실제 Data에 기반한 연구 결과입니다. 위의 연구는 모두 투자 성과를 결정하는 비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1986년에는 자산 배분의 중요성이 91%이며, 2000년에는 85%로 소폭 감소하였지만 모두 자산 배분이 투자 성과를 결정하는데 가장 지배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위의 연구 결과를 좀 더 설명해 보자면, 우리가 어떤 종목을 선택하는 가는 투자 수익률에 5~11%만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주식의 매수 매도 타이밍은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보여줍니다.

10년간 황보만 한 코스피와 10년동안 엄청난 상승을 한 나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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