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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배 주식
아마존, 펩시, 질레트, 몬스터 베버리지. 상장 이후 가격이 100배 이상 오른 명실상부 최고의 주식들이다. 이런 주식을 일찌감치 찾아내서 보유하고 있었다고 상상해 보라. 500만원만 투자해도 5억이 된다.
그렇지만 최고의 펀드 매니저들도 10% 수익률을 넘기기 쉽지 않은 현실을 생각하면 꿈 같은 이야기처럼 들린다. 이 책의 저자 크리스토퍼 메이어는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1962년부터 2014년까지 미국에서 100배가 된 주식들을 연구했다. 그리고 그 연구를 투자 전략으로 구성해 이 책으로 엮어냈다. 흥미진진한 실제의 사례와 탁월한 분석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최고의 주식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그 주식을 찾은 후에 어떤 식으로 투자를 하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깨달을 것이다.
100배 주식이라는 비현실적이고 자극적인 표현과는 달리 이것이야 말로 노후를 준비하고 싶은 보통의 직장인부터 전문적인 투자자까지 모두 참고할 수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투자 전략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제공되는 한국의 100배 주식 목록을 통해 이 전략을 한국 상황에서는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100배 주식이라고? 그게 가능해?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억을 만들어주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들리겠는가? 조금만 주식 투자나 자산 관리를 해 본 사람이라면 사기꾼이라고 확신하며 그 사람과 상종조차 하지 않을 것이고, 투자에 대해 모르더라도 현실감 없는 소리라며 비웃을 것이다. 그러니 누군가가 100배 주식을 찾아서 투자하면 된다고 하면 진지하게 듣기가 힘든 것이 보통이다. 진지한 투자자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데 미국 유수의 언론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매체에 출연해 주식에 대해 조언하고,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널리 읽히는 투자 뉴스레터를 쓰는 베테랑 펀드 매니저가 100배 주식을 진지하게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연구의 결과를 국내 최고의 애널리스트가 읽고 감명을 받아 직접 번역까지 했다.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 속에 의외로 일상이 바쁜 일반인들이 실천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이고, 주식 시장 평균보다 훨씬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좋은 수익성으로 이어지는 일거양득의 투자 전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100배 주식을 보유한다고 실제로 자산이 100배가 되지는 않는다. 투자된 다른 자산들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고, 100배가 되기 전에 사정이 생겨서 그 주식을 팔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가면 100배 주식을 찾겠다는 목표 자체가 좋은 주식을 찾고 현명한 투자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은 사고파는 것이 아니다. 사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로 이어지는 100배 주식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 100배에 도달하려면 최소한 1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은 20년이 필요하다. 그사이에 그 주식은 정체하기도 하고 심지어 폭락하기도 하면서 투자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우리가 100배 주식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수익을 분기나 연 단위로 짧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그런 짧은 시간 내에 100배 주식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100배 주식 전략의 핵심은 ‘복리의 힘’이다. 복리의 위력은 기다림에서 온다. 성장률이 아무리 높아도 초기에는 복리의 위력을 느끼기 힘들다. 20퍼센트 수익률의 주식이면 25년 뒤에 100배가 된다. 그런데 20년을 보유하고 있으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40배 정도가 된다. 물론 40배도 어마어마한 수익률이지만 중요한 것은 기간이 길수록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100배 주식을 발견하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부터 이야기한다. 이를 저자는 ‘커피캔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으로 정리한다. 즉, 주식을 타임캡슐에 사용되는 깡통에 넣고 잊어버리는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다. 우리는 나날이 변하는 주식 시장의 동향을 부지런히 체크하며 떨어지는 주식은 팔고 오르는 주식은 사지 않으면 불안해한다. 투자자는 많은 경우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여 온 신경을 주식에 집중한다. 그러나 그 부지런함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식 시장 같이 변화가 심한 세계에서 계속해서 올바른 판단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100배가 되는 주식이 어떤 주식이었는지를 보고서 투자자가 얻어야 할 교훈은 좋은 주식을 사서 오랫동안 보유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워런 버핏이 말했듯 평생에 20번밖에 투자를 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으로 자주 사고팔고 싶은 욕망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매일매일 스트레스 받아가며 주식 시장의 동향에 일희일비할 시간을 모아 좋은 기업을 찾는 데 쓰고, 그 이후에는 자기 일상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전략인 것이다.
100배 주식은 운으로 찾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100배가 된 주식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다. 바로 ‘강력한 성장’과 ‘낮은 주가 배수’다. 이를 저자는 ‘쌍둥이 엔진’이라고 부른다. 다르게 말하면 좋은 기업의 주식을 싸게 사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기업들이 이런 쌍둥이 엔진을 가지고 있을까?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너무 큰 회사는 100배 주식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즉, 너무나 잘 알려진 누가 봐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은 곤란하다. 그렇다면 자료를 찾아보기도 힘든 아주 작은 기업들을 찾아서 대박이 나기를 빌 수밖에 없는 것일까? 만약 그것만이 100배 주식을 발견하는 길이라면 운에 의존하는 정도가 너무 큰 무의미한 투자 전략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100배 주식은 그런 초소형주에서 나오지 않는다. 미국에서 100배 주식이 된 365개 회사들의 매출액 중간값은 약 1,700만 달러였다. 즉, 규모가 어느 정도는 되는 회사들이었다.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건실한 기업들을 잘 분석하는 것으로 충분히 100배 주식을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도 훗날 폭발적인 성장을 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저자는 여기서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몬스터 베버리지, 아마존, EA, 펩시, 질레트를 상세히 분석한 자료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이 회사들이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는 과정은 그 자체로도 흥미진진하다. 그런데 이 흥미로운 분석은 의외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던진다. 무엇에 주목해야 하는지만 안다면 누구나 충분히 100배 주식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아마존Amazon이다.
아마존은 영업이익률이 별로 좋지 않았다. R&D, 즉 연구 개발에 투자한 비용이 엄청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주력으로 삼는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연구 개발을 제외했을 때의 성장을 생각했다면 충분히 좋은 가격일 때 아마존을 살 수 있었다. 저자의 말처럼 인터넷 쇼핑이 서서히 성장하던 2000년대 초반에 온라인 상거래가 전체 소매의 2% 이상이 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이었을까? 2017년에도 미국의 경우 온라인 소매가 전제 소매 거래의 겨우 9%였는데 앞으로 아마존이 더 성장하리라는 것을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예상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 저자가 제시하는 사례들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한다.
경제적 해자와 소유자-경영자에 주목하라
물론 예외도 있지만, 주식이 100배가 되는 기업의 중요한 특징 두 가지는 경제적 해자와 소유자-경영자(전문경영인 체제가 아닌 대주주가 경영자인 체제)다. 어려운 말이지만 사실 그리 어려운 개념들이 아니다.
경제적 해자라는 말은 다른 기업이 흉내내기 힘든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가장 쉬운 예는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권인데, 이를 잘 보여 주는 회사가 질레트Gillette다. 사실 면도기만큼 대중적인 제품도, 생산하기 쉬워 보이는 제품도 없다. 그런데도 질레트는 시장을 석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여기에는 훌륭한 마케팅 전략, 현명한 경영진의 자본 관리 등이 있었지만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권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62년 런던의 타이니 윌킨슨 소드Tiny Wilkinson Sword가 스테인레스강 면도날을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뒀다. 기존의 면도기보다 월등한 성능으로 소비자들에게서 큰 반응을 끌어냈다. 질레트에게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그러나 질레트는 윌킨슨보다 먼저 스테일레스강 코팅 공정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면서 이 위기를 극복했다. 특허권 때문에 윌킨슨은 판매한 면도기마다 사용료를 지불해야 했고 질레트는 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면도기 제품을 내놓아 시장의 지위를 회복했다. 이후로도 질레트는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개발한 기술의 특허권을 보유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격이 되었건, 기술력이 되었건 경쟁자들과는 차별화되는 ‘해자’가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경영진이다. 경영진에게는 회사의 성장과 관계되는 여러 ‘도구’를 운용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대표적으로 자본을 어디에 배분할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이 있다. 그렇기에 경영진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어떤 전략을 어떤 방식으로 실행하는지는 이해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게다가 심리적으로 생각해 봐도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없다면 주식을 100배가 될 때까지 보유하기 쉽지 않으니 경영진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데 경영진 그 자체를 아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더 중요한 것은 그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할 유인이 있는지다. 그래서 저자는 ‘소유자-경영자’에 주목한다. 즉, 경영진이 그 회사의 대주주일 때 높은 확률로 그 기업의 주식이 100배가 된다는 것이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일단 주식을 성장시킬 유인이 너무나 분명하다. 자신이 대주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단기적인 성과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분기 또는 연간 실적에 연연하며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와 전략에 방해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불황에 오히려 더 강력한 투자 전략
100배 주식 전략을 요약하면 좋은 주식을 찾고 오래 보유하는 것이다. 그러면 몇몇 주식이 하락하거나 심지어 휴지조각이 되더라도 다른 주식들이 높은 수익률로 그 손해를 메우고도 남는 성과를 내리라고 믿는 것이다. 저자는 똑똑한 펀드 매니저가 권하는 대로 주식을 사고팔았던 어느 여성의 사례를 소개하는데, 그 여성보다 그녀가 추천받은 종목만 5,000달러씩 산 이후에 팔지 않은 남편이 훨씬 수익률이 좋았다. 훗날 제록스 Xerox가 되는 할로이드Haloid가 160배가 되면서 가능했던 일인데, 이 사례가 100배 주식의 핵심을 집약하고 있다.
그런데 이 전략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에 기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시장은 언젠가는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어야 오랫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100배 주식 전략은 그런 낙관적인 전망에 기대지 않는다. 오히려 불황에서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시장이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불황에서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저평가되는 주식들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그중에는 이후에 적절한 자본을 만나면 다시 성장할 수 있는 기업들이 있다는 사실을 믿는다.
이를 잘 보여 주었던 것이 저명한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다. 그가 운영했던 체스트 펀드는 1931년에서 1945년까지 시장 전체가 수익이 전무했던 시기에 자산이 10배로 늘어났다. 그 결정적인 계기는 거시적인 시장 타이밍 접근법, 즉 시장 상황을 보면서 주식 시장에 드나드는 접근법에서 좋은 기업에 주목하여 개별적으로 선정해서 보유하는 접근법으로 선회한 것이었다. 이 접근법은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믿지 않는다. 자신이 조사하고 분석한 기업을 믿는 것이기에 오히려 그 반대라고까지 말할 수 있다. 대공황 때 이 방법이 통했다면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오늘날 같이 성장이 예전처럼 급속하게 일어나지 않고, 심지어 시장에 대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시기에 주식은 그다지 매력적인 선택지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부동산이나 기타 다른 자산이 더 안정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특히나 매일 매일의 경제적 변화를 따라가기 힘든 일반인이라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그러나 주식이 오히려 좋지 않은 시장을 극복하는 방법이라면 그리고 일상의 많은 시간을 자산 관리에 쏟지 않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주식 투자법이라면 어떤가? 저자는 이 매력적인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퍼 마이어
크리스 마이어는 은행 임원 출신으로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속에서도 뛰어난 투자수익률로 미국에서 찬사를 얻고 있는 투자전략가 겸 애널리스트이다. 크리스는 주식 투자에서 도무지 그 가치를 따질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차곡차곡 축적한 사람이다. 그는 재무관리 전공으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고, 은행에서 기업대출 담당자로 직장 경력을 시작했다. 특히 크리스는 ‘대통령의 은행’으로 잘 알려진 워싱턴 리그스 은행과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프로비덴트 은행에서 기업 대출 담당자로 일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부실 대출로 인해 대출금을 손해 본 적이 없다. 매우 보기 드문 사례지만 그는 20대에 이미 부장 직위로 승진해 기업 고객과 수억 달러 규모의 대출 거래를 협상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은행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후 투자전략가로 변신했는데, 뛰어난 투자 실적과 종목 발굴 능력을 인정받아 커다란 명성을 얻게 되었다. 금융위기가 정점으로 치닫던 시기에도 그가 공개적으로 추천한 17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40퍼센트를 기록했다. 크리스는 위기상황에서 독자들이 가장 안전한 곳으로 피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금융시장에 대한 크리스의 견해는 미국의 권위 있는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 그는 미국 전역에 걸쳐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폭스 뉴스 Fox News나 CNBC 방송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TV 방송에도 전문가로 자주 출연한다.
옮긴이 : 송선재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 주립 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MBA 과정을 밟았다. 워런 버핏의 강의를 직접 듣고 가치 투자에 눈을 떴다. 미국 가치 투자 펀드 티톤 캐피털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에서 근무하다가 한국에 돌아와 하나금융투자에 입사해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자동차 담당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좋은 평가를 받는 리포트 다수를 발간했으며, 매일경제·한국경제에서 선정하는 한국 베스트 애널리스트 자동차 분야 1위에 다수 선정되기도 했다. KBS, MBC, 팟캐스트 「신과 함께」 등 다수의 매체에 출연했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투자 블로그 중 하나로 인정받는 개인 블로그 「와이민, 투자자로서의 삶」에서 투자 원리, 철학,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 리디북스에 『현명한 초보 투자자의 주식 공부』를 연재 중이다.
제1장 100배 주식이란 무엇인가? 15
문제는 곧 투자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기회다 18
펠프스가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하기 25
제2장 누구나 할 수 있다 27
1만 달러를 100만 달러로 바꾼 365개의 주식 29
제3장 커피캔 포트폴리오 37
극단적인 커피캔 포트폴리오 41
100배 투자의 가장 큰 장애물 50
대재앙을 대비하는 커피캔 52
커피캔 포트폴리오에 대한 각주 57
제4장 100배 주식의 법칙 61
토니의 100배 주식 62
초소형주와 100배 주식 66
100배 주식의 연금술 67
마텔리의 10배 주식 71
하이저만의 이익 계단 72
제5장 지난 50년간의 100배 주식 77
실제 사례들 85
요약 121
제6장 100배 주식의 열쇠 123
높은 ROE 주식 중에서 100배 주식 찾기 127
제7장 소유자-경영자를 어떻게 볼 것인가? 135
백만장자에게 돈을 걸기 140
부가 부를 낳는다 148
제8장 아웃사이더: 최고의 CEO들 151
다음 아웃사이더 158
제9장 18,000배 주식의 비밀 165
다음 20년 동안의 버크셔 해서웨이들 170
제10장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가? 175
켈리의 후손들? 180
제11장 자기 주식 취득: 수익 가속화 183
자기 주식 취득: 현대판 톤틴 186
제12장 경쟁자 몰아내기 191
해자에 대한 모부신의 생각 198
평균 회귀 극복하기 200
제13장 100배 주식들에 대한 다양한 심리 상태 205
수익을 쫓지 마라 207
따분해 하지 마라 212
속지 마라: 사기를 피하라 217
예방 조치들 223
예측가를 무시하라 224
내가 뉴스레터를 10년 넘게 쓰면서 배운 것 231
100배 주식과 그 밖의 이야기들 234
실패한 주식은 어떤가? 242
제14장 다음 대공황이 왔을 경우 243
마티 휘트먼: 시장의 회복 245
저명한 경제학자가 올바르게 사고 보유하는 법을 배우다 247
플로이드 오들럼: 어려운 시기에 최상의 결과를 얻기 255
어느 월스트리트 트레이더의 대공황 회상 257
존 딕스: 부채를 피하라 261
결론 100배 주식 정리 265
100배 주식을 찾는 핵심 원리들 271
글을 마치며: 마법 공식은 없다 299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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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일금
- 승인 2022.08.0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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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금
BNK경남은행 지내동지점 PBQ. 김해에 사는 직장인 김씨는 최근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언론 기사를 보고 본인의 자산관리와 투자전략을 상담 요청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과거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물가상승) 당시 상황과 교훈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1970년대 초반 4차 중동전쟁이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벌어지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주요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에서 석유를 감산하는 동시에 원유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유가를 비롯한 생필품 중심의 물가가 빠르게 상승하여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10% 이상을 기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상승시켜 1980년대 최대 18% 수준까지 기준금리가 올라갔다. 한편, 스태그플레이션 기간 동안 최고의 성과를 보인 투자 종목은 금, 에너지와 원자재였다.
A. 이러한 시기 직장인 김씨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단기적으로 채권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
2021년 하반기 이후 국내 기준금리는 최근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장기적으로 금리는 하락할 것이다. 왜냐하면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경제성장률이 최근 하락하고 있고, 저성장 기조의 우리 경제는 이미 자금잉여 경제(저축이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투자보다 높은 상태)에 진입하였으며, 금리상승은 자산 가격 하락이나 소비와 투자 감소로 경기침체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이미 경기둔화 조짐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시기 채권투자에 있어, 개인적으로는 회사채보다 위험을 최소화하는 국채 위주의 ETF(Exchange Traded Fund) 상품을 권한다.
△2. 달러환율이 떨어지면 금값은 오른다.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는 가운데 금값은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값은 다소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금값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달러가치이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나 스태그플레이션의 가장 좋은 헤지 수단은 금이다. 하지만 금을 투자할 때 감안해야 할 것은 채권이자, 주식배당금과 같이 추가수익이 없다는 사실이다. 인플레이션 헤지 및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과도한 투자보다는 전체 자산의 10%~15% 수준의 투자 비중을 권한다.
△3. 주식투자는 배당주 중심 분할 매수하라.아직은 주가의 추세적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선행지수와 물가를 보면서 주식투자 비중을 결정해야 한다.
즉, 2022년 하반기로 갈수록 선행지수 하락율이 둔화하고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면 점진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려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최근 은행이자 보다 높은 배당 성향을 가진 우량주 중심의 주식을 분할 매입할 것을 권한다.
대출을 받거나 예금을 할 때는 중장기 금리 전망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출을 받을 경우 장기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변동금리를 선택하여야 한다. 그리고 예금은 금리가 가장 상승한 시점에 장기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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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달리오처럼 투자하기, ETF로 하는 법
ETF로 똑똑하게 돈버는 법을 알아보는 2화는 투자 대가들이 사랑한 전략, 자산배분에 대해 알아봅니다. 안정성을 한층 더해주는 자산배분 전략을 ETF를 활용해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요. 올웨더 전략부터 60:40 전략까지, 벌써 궁금해지지 않나요?
흔들릴 때 주목받는 자산배분의 힘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많은 투자의 대가가 강조한 격언입니다. 자산을 여러 곳에 분산해 위험을 줄이는, 자산 배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죠. 자산배분은 주식, 채권, 현금,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려 적절하게 나눠 투자하는 전략 을 말해요.
연초부터 많은 악재가 시장을 덮치면서 투자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뚝뚝 떨어지는 주가를 바라보며 냉가슴을 앓은 투자자들은 자산배분 전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어요. 자산배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어려워 보이는 자산배분을 도와주는 ETF 활용법도 함께 알아볼게요.
자산배분이 중요한 건 아주 매력적인 자산도 언제까지나 수익률이 높긴 어렵기 때문 이에요. 주요 자산군별 수익률 추이를 담은 위의 그림을 볼까요? 만약 5년동안 미국 채권에 모든 자산을 투자 했다면 2018년에는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 했겠지만, 다른 해에는 상대적으로 성과가 나빴을거에요.
자산배분의 또 다른 장점은 더 안정적인 투자예요. 자산배분의 마법은 바로 상관계수에 숨어 있습니다. 상관계수란 두 변수간의 최고의 투자 전략을 찾아서 관계를 의미 하는데요, 자산 A와 B의 상관계수가 1이면, A의 가격이 10만큼 오를 때 B의 가격도 똑같이 10만큼 증가해요. 상관계수가 -1이면 어떨까요? A의 가격이 10만큼 증가하면 B의 가격은 정반대로 -10만큼 움직일거예요.
이렇게 상관계수가 다른 자산에 나눠 투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만약 상관계수가 -1인 자산에 각각 나눠 투자하면, 한 가지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때, 다른 자산은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아이스크림 회사의 주식과 난로 회사의 주식에 나눠 투자한다고 생각해볼까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난로 회사의 판매량은 줄겠지만, 아이스크림 회사는 매출이 오르겠죠. 반대로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면 난로 회사가 성업하면서 아이스크림 회사의 부진을 보완할 거에요.
이런 자산배분 전략으로 큰 성과를 거둔 투자의 대가도 많아요. 지난 35년 동안 약 13%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예일대 기금을 30배 성장시킨 자산 배분의 대가 데이비드 스웬슨은 “자산 배분이 투자 수익의 100%, 혹은 그 이상을 결정한다” 고 말했어요.
자산배분의 중요성은 연구 (주1) 로도 확인됐어요. 미국의 82개 대형 연기금의 10년간(1974~1983년) 운용 성과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자산 배분은 전체 투자 성과의 91.5%를 결정했어요. 투자 종목 선택(4.6%)이나 투자 타이밍(1.8%)은 장기적인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적었습니다.
(주1) Brinson, Hood&Beebower, “Determinants of Portfolio Performance”. Financial Analysts Journal May/June, 1991
잃지 않는 투자,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그렇다면 실제로 자산배분 전략을 쓰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헤지펀드 업계의 대가, 레이 달리오가 제안한 올웨더(All weather·사계절) 포트폴리오가 널리 쓰이고 있어요. 올웨더 전략은 경기가 좋거나 나쁜지, 물가 상승과 하락에 관계없이 꾸준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전략을 말합니다.
이 전략은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달리오가 활용하는 게 알려지면서 유명해졌어요. 투자 대가의 조언을 담은 책 「머니」(Money)에서 작가 토니 로빈스와 인터뷰한 레이달리오는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 이 전략을 소개했어요.
올웨더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경제 상황에 따라 등락이 큰 여러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선 자산군마다 갖고 있는 특징을 파악해야해요. 자산시장의 여름(호황), 겨울(불황) 등 각 국면에 따라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이 달라요.
계절(경제 상황)별로 어떤 자산이 수익률이 높은지 볼까요. 경제가 성장하고, 물가도 함께 오르는 시기에는 주식이나 회사채, 원자재 같은 자산이 수익률이 높아요. 경기가 호황이기 때문에 기업 실적도 좋고, 따라서 주식과 회사채도 유망한거죠. 경제 성장에 필요한 원자재도 인기고요.
반면 경기는 침체를 맞은 상황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는 주식과 회사채가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럴 때는 물가 상승의 수혜를 보는 원자재와 이를 생산하는 신흥국 채권의 수익률이 높습니다. 물가와 연동돼 움직이는 물가연동채도 상대적으로 수익이 많이 나고요.
📌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에디터 주)
‘Stagnation'(경기 침체)과 ‘Inflation'(물가 상승)의 합성어. 경기 침체와 함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 물가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은 두 현상이 모두 발생하기 때문에 체감 경기는 더 악화합니다. 석유 가격이 급등하는 ‘오일 쇼크’가 발생한 1970년대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했어요.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다른 성과를 보이는 자산의 위험 비중*이 비슷하게 나눠 투자해요. 포트폴리오에 담은 자산 중 무언가는 좋은 성과를 낼테니까요.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따뜻한 전략인 셈이죠. ‘꾸준한 수익’이라는 점에서 인기를 끈 만큼 미국에는 레이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는 ETF가 상장되어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 위험 비중에 따른 투자 전략, ‘리스크 패리티’란?
단순히 주식과 채권 등 특정 자산의 금액 비중이 아니라 각 자산의 리스크(Risk, 변동성 등을 포함한 위험)를 계산해서 리스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투자 전략입니다. 개별자산의 리스크와 해당 자산 간의 상관관계를 모두 고려해 각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기여하는 리스크가 비슷하게 운용합니다.
나에게 딱 맞는 자산배분 전략을 찾아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전략이 널리 알려지면서 ‘자산배분 = 레이달리오 올웨더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자산배분 전략은 올웨더 포트폴리오 외에도 다양해요. 대표적으로 투자자 여러분이 활용할 수 있는 자산배분 전략 3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핵심-위성 전략
핵심-위성(Core-Satellite)전략은 지구와 달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나의 자산에서 지구(핵심)이 될 주요 자산이 무엇이고, 달(위성) 역할을 할 자산이 무엇인지 정하는거죠. 핵심-위성 전략은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게 목표에요. 이를 위해 자산 배분의 ‘핵심’은 시장지수형 ETF로 투자하지만, ‘위성’은 초과 수익이 기대할만한 여러 자산을 담습니다.
예를 들어 핵심 자산에는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고, 위성 자산은 반도체, 사이버보안, 중국 기술주 등 테마 ETF에 투자하는 식이죠. 이렇게 투자하면 시장 평균수익률은 따라가면서도 내가 고른 위성 자산에서 높은 수익률이 발생할 때 초과 수익까지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핵심 자산과 위성자산의 비중을 어떻게 나눌지는 개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정하면 됩니다. 꼭 핵심 자산을 주식형 자산으로만 구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망하게 보는 여러 자산을 핵심 자산으로 설정해도 됩니다. 자산배분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몇몇 증권사에선 추천하는 핵심-위성 포트폴리오를 아래와 같이 제공하기도 해요.
(에디터 주) 위 포트폴리오는 자산배분 전략의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입니다.
② 안전자산-위험자산 배분 전략
자산배분하면 올웨더 포트폴리오 만큼이나 유명한 게 60:40 전략이에요. 주식에 60%, 채권에 40%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상대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자산인 주식에 60%를 투자하고,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채권에 40% 투자해 자산을 배분하는 방식입니다. 주가가 하락(상승)할 때는 채권 가격이 오르는(내리는) 경우가 많아 서로 보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상관계수가 적을수록 자산배분에 따른 분산효과가 큰데요, 실제 1994년부터 2021년까지 전세계 주가지수와 주요 투자자산별 상관계수를 보면은 채권은 주식과의 상관계수가 다른 자산보다 낮았어요. 큰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거죠.
이 비중은 위험추구형 혹은 위험회피형 투자자인지에 따라 70:30, 60:40, 50:50 비율을 자유롭게 정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은퇴 시점을 고려해 생애주기에 맞게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배분 비중을 조절하는 TDF 전략*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자산 증식이 필요한 청년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확보해야 하는 장년기엔 채권을 늘리는 방식이에요.
TDF는 Target Date Fund로 투자자의 은퇴 시점(Target Date)에 맞추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자산배분곡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입니다. 예를 들어 은퇴가 많이 남은 사회초년생은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할 수 있도록 주식 80%, 채권 20%로 자산배분을 하고,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주식 30%, 채권 70%로 연령대에 맞추어 자산을 배분합니다.
자산배분 시 활용 가능한 ETF
여기까지 읽어보신 투자자라면 “그래! 내 자산도 나누어서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를 해야지!” 생각이 들텐데요, 자산배분 전략을 세워도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요. 채권만 해도 최소 가입 금액이 1억이 넘는 경우도 많고, 금이나 구리 같은 원자재에 투자하는 건 주식보다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게 바로 ETF예요. 1화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ETF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져 이제 거의 모든 자산을 ETF로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어요. ETF만 잘 활용하면 거의 모든 자산군에 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된거죠. 그렇다면 자산배분 시 활용할 수 있는 ETF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시장지수형 ETF
핵심/위성전략에서 대표적인 핵심 자산으로 설명했던 ETF로는 시장지수형 ETF가 있는데요, 미국S&P500, 나스닥100, KOSPI200 등을 추종하는 ETF 등이 해당되요.
혁신 테마형 ETF
때로는 위성자산으로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ETF이자 대표적인 주식형 ETF는 어떤 게 있을까요? 2021년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현황을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개인투자자들은 전기차, 빅테크, 반도체, 리튬 등 성장성이 높은 테마 ETF에 집중적으로 투자 했습니다.
이런 테마형 ETF는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변동성도 커요. 급등한 만큼 하락할 위험도 있는거죠. 이렇게 변동성이 큰 자산을 위성 자산으로 담으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핵심자산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요. 핵심 자산은 꾸준한 수익률을 내고, 위성 자산에서는 높은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거죠.
인컴형 ETF (채권, 리츠 )
인컴형* ETF는 자산배분을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상품입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질 때, 대표적인 인컴형 자산인 채권과 리츠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적고, 임대료나 이자 등 현금 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장 하락 시 어느정도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컴형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와 채권 ETF도 많이 상장돼 있어요.
📌 인컴(Income)형 자산이란?
인컴은 자산을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보유기간동안 발생하는 권리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금전적인 이익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채권은 이자 수익, 주식은 배당수익, 리츠/부동산은 임대료 수익이 되겠죠.
원자재 ETF
원자재는 전통적인 자산인 주식과 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요.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까지 있어서 자산을 배분할 때 놓칠 수 없는 자산입니다. 원유, 구리 같은 원자재는 물론 안전자산의 대표주자인 금까지 모두 ETF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교한 자산 배분이 가능해집니다.
📌 헤지(Hedge)란? (에디터 주)
헤지는 투자자가 자산의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말해요.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이 심해지면, 자산의 실질 가치는 하락할 위험이 커집니다. 이럴 때 원자재는 물가 상승의 여파로 가격이 덩달아 뛰는 경향이 커요. 이런 특성 덕분에 원자재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꼽힙니다.
오늘은 시장이 흔들릴 때 나의 자산을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 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알아봤어요. 전략을 실천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ETF도 찾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ETF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때, 특히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할 때 놓치지 말아야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dit 남궁민 Graphic 이은호, 엄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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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퀀트 투자의 세계적인 명저이자 바이블인, 제임스 오쇼너시의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입니다. 원제목은 'What Works on Wall Street' 으로 대한민국 개미의 퀀트 투자의 아버지이자 시조새인 강환국님이 여러 차례 소개하고 추천한 책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투자 요소들이 수익에 미치는 결과 집대성
장장 90년 데이터로 검증한 과학적 주식 투자 방법론PER, PSR, 배당수익률, 가격 모멘텀 등 널리 알려진 단일 요소부터 이들을 결합한 복합 요소까지 적용한 온갖 투자 전략의 성과를 약 90년간의 데이터로 검증해서 가장 강력한 전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전략들의 기간별 수익률과 변동성, 기저율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면서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독자는 주식시장의 과거 흐름을 이해하고 현재를 적절한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저자 제임스 오쇼너시는 오쇼너시자산운용의 회장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 전문가, 퀀트 분석의 선구자로 인정받았다. 〈포브스〉는 2009년 2월에 ‘전설적 투자자’로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그를 꼽았고, 〈배런스〉는 ‘세계 최강’이자 ‘통계 전문가’로 불렀다.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계량적 분석 서적 중에서 한 권을 들라면 바로 이 책”이라며, “투자 전략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들춰 보면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등이 쓴 한국판 특별 부록에서는 책의 전략을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과 수익률 개선 방안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초보자는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실험 결과들로 투자의 눈을 뜰 수 있고, 전문가는 팩터 투자의 시야를 한층 더 넓힐 수 있다.
퀀트 전략의 시초
제가 '퀀트' 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1997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주식의 ㅈ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고3 때였는데요, 신문을 보던 중 우연히, 통계와 수학적 모델을 이용하여 주식 투자를 하는 '퀀트' 라는 게 우리나라 증권사에도 도입되어 펀드 매니저들이 활동을 한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고, 영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수업 도중 뜬금없이 삼천포로 빠지면서 펀드 매니저라는 직업도 있다며 추천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고도의 통계와 수학적 모델이라고 얘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본다면 1997년도의 국내 퀀트 모델이라고 하면, 현 시점에서 서점에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주린이를 위한 퀀트 입문서의 내용 수준조차도 되지 않는 전략들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주식 초보자들도차 너무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소형주 효과, 가치주 효과 같은 것들에 바탕을 둔 전략이었겠지요.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알파 팩터들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알려진 팩터들의 알파가 시계열에 따라 일부 줄어들기도 하고 흥망성쇠를 거듭하기도 하지만, 장기 퀀트 투자의 기본적인 알파 요인들은 장기적으로는 불변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래 전에 나왔다고 그 가치를 폄하해서는 절대 안되고, 오히려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고전적인 퀀트 투자의 방법론은 기초부터 더 잘 닦고 넘어가는 것이 고급 전략을 만드는데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퀀트 전략이 도입되고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말 경부터이지만,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이미 20세기 초중반부터 퀀트 전략의 기초가 닦이고 있었습니다. 벤자민 그레임엄이나 워렌 버핏 등의 방법론도 사실상 퀀트 전략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월스트리트의 퀀트 전략의 역사는 거의 100여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루는 내용
이 정도 설명드렸으면 대충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대략 감이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PER, PBR, PCR, EV/EBITDA, ROE, EPS, 배당수익률, 재무비율, 멀티 팩터 퀀트 전략, 소형주 전략, 섹터 전략, 기술적 지표를 이용한 퀀트 전략등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퀀트 전략의 퍼포먼스를 낱낱이 분석하고 유용성을 해부했습니다. 과연 퀀트 전략의 바이블이자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주식 초보자들도 특정 팩터(ex. PER, PBR, PCR, NCAV)의 십분위 통계량을 통해 어떤 팩터값이 높거나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내용들은 증권사 퀀트 애널이나 퀀트에 관심이 많은 진지한 개인투자자들이나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제는 주식의 왕초보만 아니면 누구나 다 아는 지식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증권의 김동영 애널리스트께서 9년전 이런 관점에서 수십가지가 넘는 팩터들의 유용성을 백과사전식으로 분석한 'Factor book' 이라는 엄청난 리서치 페이퍼를 공개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런 효시가 된 것이 바로 제임스 오쇼너시의 What works on Wall Street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What works on Wall Street 는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접하고 있는 퀀트 팩터 분석 방법론의 원형을 제시한 '퀀트 팩터 분석, 퀀트 전략의 원조 백과사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의 말 단 한 권의 주식 투자 책을 꼽으라면 | 문병로
추천의 말 이 책을 읽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 천영록서문
1장. 주식 투자 전략: 기법은 달라도 목표는 같다
2장. 전문가는 탁월한 성과를 가로막는 걸림돌
3장. 사람들의 실수가 만들어주는 엄청난 기회
4장. 게임의 규칙
5장. 시가총액별 주식 순위: 크기가 중요하다
6장. 주가수익배수(PER): 승자주와 패자주의 갈림길
7장. EV/EBITDA
8장. 주가현금흐름배수(PCR): 밸류에이션에 현금흐름 이용하기
9장. 주가매출액배수(PSR)
10장. 주가순자산배수(PBR): 만성적으로 저조하지만 길게 보면 승자
11장. 배당수익률: 소득을 설계하다
12장. 자사주 매입 수익률
13장. 주주수익률
14장. 재무 비율
15장. 여러 가치 요소를 단일 결합 요소로 합치다
16장. 가치 요소의 가치
17장.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이익이 늘어나면 투자 수익도 늘어나는가?
18장. 순이익률: 기업의 순이익이 투자자에게도 이익이 되는가?
19장. 자기자본이익률(ROE)
20장. 상대 가격 강도: 승자가 계속 승리한다
21장. 복수 요소 모형을 이용한 성과 개선
22장. 시장 선도주 모집단 해부: 우승 전략은?
23장. 소형주 모집단 해부: 우승 전략은?
24장. 섹터 분석
25장. 이상적인 성장주 투자 전략을 찾아서
26장. 이상적인 가치주 투자 전략을 찾아서
27장. 성장주와 가치주 요소 최적의 조합
28장. 전략 순위 매기기
29장. 주식 투자 성과 극대화하기문병로 교수님의 추천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는 것은 최고의 극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봐도 이 책은 과연 퀀트 투자의 백과사전이자 훌륭한 레퍼런스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계량적 분석 서적 중에서 한 권을 들라면 바로 이 책”이라며, “투자 전략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들춰 보면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등이 쓴 한국판 특별 부록에서는 책의 전략을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과 수익률 개선 방안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초보자는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실험 결과들로 투자의 눈을 뜰 수 있고, 전문가는 팩터 투자의 시야를 한층 더 넓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여기서 다룬 다양한 전략을 국내 주식 시장에 적용한 백테스트 결과도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요, 미국 주식 시장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조금 다르게 나오는 팩터들의 유용성도 함께 비교해 보면서, 실제 투자에 응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은 디자인도 무척 고급스럽고 책 사이즈도 커서 소장용으로도 참 좋은 책입니다. 모든 퀀트 투자자들의 레퍼런스 자료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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