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2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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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홀딩스 제공

스카이라이프(053210)KT 그룹 채널 운영은 스카이라이프

지난 1일 스카이라이프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이 결정. 스카이라이프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 합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합병법인의 지분은 스카이라이프가 62.7%, 스튜디오지니가 37.3%를 보유하게 됨.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 예정. KT 그룹의 미디어 밸류체인은 스튜디오지니에서 드라마 중심 컨텐츠의 IP발굴, 기획, 투자, 제작 등을 담당하고, 스카이TV에서 예능 중심의 프로그램 제작 및 전반적인 컨텐츠의 채널 유통을 담당하며, 시즌과 합병할 티빙에서 OTT 역할을 수행하게 됨. 향후 스카이TV는 공격적인 투자와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 전략(향후 3년간 투자 5천억원 이상, 드라마 30여편 확보, 예능 300편 제작)을 통해 채널 가치를 더욱 극대화시킬 것으로 전망

ENA를 비롯 12개 채널 보유한 MPP로서 가치 극대화

KT그룹 채널 사업의 스카이TV로의 일원화는 스카이라이프가 KT그룹 채널 사업을 총괄하는 위상을 더욱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뚜렷이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음. 1) KT그룹의 12개 채널을 보유한 MPP로서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2) 최근 출범한 ENA 브랜드를 통해 컨텐츠 제작과 편성을 일원화시킴으로써 수익성 제고는 물론 전략적인 시장 대응 또한 가능해진 것으로 판단. 장기적으로는 스카이라이프가 단순히 위성방송 중심의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종합 미디어 컨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었던 채널 사업의 분리 우려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주가흐름이 예상

명실상부한 컨텐츠 업체, 현저한 저평가 국면

효과에 힘입어 ENA채널의 리브랜딩 및 전방 배치 효과는 더욱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 등 후속작들의 편성도 원활하게 진행중. 광고단가 역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채널 수익성 강화에 일조할 전망. 유료방송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플랫폼 사업자라는 시각에서 벗어나, 종합 컨텐츠 사업자로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나, 여전히 주가는 극도로 저평가된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HCN 합병효과로 예상 DPS 또한 500원 수준으로 매력적.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3,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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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2.09.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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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이트코리아=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2050년까지 1억톤 이상의 탄소 감축에 나서면서 김준 부회장의 친환경 비전에 관심이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쏠리고 있다. 사업장에서 직·간접으로 배출하는 탄소(스코프1·2)부터 계열 전반의 공급 사슬망 탄소(스코프3)까지 관리하는 선도적인 계획이다. 회사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은 물론 글로벌 탄소 감축에도 기여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운 만큼, SK이노베이션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김준 부회장은 일찍부터 친환경 경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첫 전략회의를 살펴보면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6일(현지시각)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박람회 ‘CES 2022’에서 전략회의를 가졌다.

      특히 올해 첫 전략회의 주제는 세계적인 화두로 자리 잡은 탄소중립이었다. 김준 부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탄소 중립 전략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결의했다. 아울러 CES 2022는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 혁신 기술을 공개한 자리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김준 부회장은 전략회의에서 “탄소 중립 비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우리 모두의 목표”라며 “‘카본 투 그린(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Carbon To Green)’의 최종 종착지인 ‘넷제로’를 향해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의 친환경 경영 의지…1년 만에 스코프3 감축 목표 강화

      최근 공격적인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도 김준 부회장의 친환경 경영 의지를 살펴볼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50년까지 1억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2022년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지난달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SK이노베이션의 지난 2년간 탄소 감축 성과와 더 높은 수준의 넷제로 목표를 추구하겠다는 생각을 반영한 두 번째 특별보고서다. 지난해 발간한 특별보고서가 스코프 1·2·3에 관한 탄소 중립 추진 계획을 담았다면, 올해는 더욱 구체적인 스코프3 감축 목표와 이에 따른 전략을 담은 게 특징이다.

      올해 특별보고서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스코프3 감축이다. 스코프3은 제품 생산에서 운송·사용과 함께 협력사, 물류, 소비자 등 기업 전반의 공급 사슬망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광범위하게 포함한다. 때문에 제품 등 생산 단계에서 직접 배출되는 탄소(스코프1)나 기업이 구매한 전력에서 발생하는 탄소(스코프2) 감축과는 차원이 다르다.

      사업 전방위와 연관된 탄소 배출량이다 보니 기업 입장에선 측정과 추적, 대처가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SK이노베이션이 계열 밸류체인 내 탄소 감축 목표와 전략을 설정한 것은 선도적인 시도라는 게 업계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의 스코프3 감축 전략은 올해 1월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CES 2022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SK이노베이션은 계열 사업회사별 스코프 1·2·3 탄소 감축 계획을 공유하고 실행 방안과 중장기 업그레이드 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배터리·소재 사업 투자 가속화와 넷제로 정유공장(Refinery) 추진 등 사업회사의 탄소 중립 세부 실행 방안을 점검해 내부적으로 목표 상향과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코프3 감축을 위한 김준 부회장의 의지도 눈에 띈다. 김 부회장은 CES 2022에서 열린 전략회의에서 ‘탄소 중립 통근·출장’ 도입을 선언하기도 했다. 탄소 중립 통근·출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의 출퇴근과 국내외 출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1만2000톤의 탄소를 글로벌 산림파괴 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이용, 순배출량을 제로로 상쇄시키는 것이다.

      이는 여의도 3배 크기 면적에 산림 조성을 해야만 가능한 양이다. 기업이 직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까지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발표한 스코프3 감축 전략과 궤를 같이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방위 탄소 중립 노력을 통해 기업이 직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까지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코프3 어떻게 줄일까…배터리 소재 자산·친환경 에너지원↑

      이번 특별보고서에 담긴 핵심은 ‘비욘드 넷제로(Beyond Net Zero)’ 전략이다. 이 전략은 SK이노베이션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넷제로 달성에 더해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글로벌 탄소 감축에 대한 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바이오 항공유 ▲전기차 배터리 ▲플라스틱 재활용 ▲배터리 금속 회수 및 재사용 등 다양한 친환경·저탄소 사업 확장을 통해 2050년까지 1억톤 이상의 탄소를 감축한다는 것이다. 탄소 감축의 핵심은 스코프3다. 2019년 기준 SK이노베이션이 배출한 탄소는 총 1억6306만톤으로 이중 스코프3 배출량이 92.4%(1억5063만톤)를 차지한다. 2050년까지 1억톤 이상의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선 스코프3 감축이 필수적이다.

      스코프3을 감축하기 위한 SK이노베이션의 전략은 크게 두 가지다. 계열 통합 감축 전략인 ‘넷제로 포트폴리오(Net Zero Portfolio)’와 에너지·화학 사업 감축 전략인 ‘넷제로 매출(Net Zero Sales)’이 양대 축을 이룬다.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 집약도’를 기준연도인 2019년보다 75% 이상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집약도는 단위 고정자산당 발생하는 스코프3 배출량을 의미한다. 2050년에는 한발 더 나아가 90%까지 감축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해 발표한 첫 번째 특별보고서에서 제시했던 목표가 2050년 75% 감축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달성 시기는 앞당기고 목표 수준은 한층 강화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탄소 집약도가 낮은 배터리 소재 사업 중심의 자산 증가와 계열 내 모든 사업회사의 스코프3 감축을 추진키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산하 에너지·화학사업은 넷제로 매출 전략에 따라 기준연도인 2019년 대비 스코프3을 ▲2030년 25% ▲2040년 50% ▲2050년 70% 등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기존 석유제품 생산 비중을 줄이고 석유화학 원료, 고부가 및 재생에너지 기반 석유제품을 증산하는 방향으로 기존 자산을 재편성한다. 또 폐플라스틱과 폐타이어 등을 재처리해 공정 원료로 사용하는 사업과 더 적은 원료를 투입하더라도 동일한 물량의 제품을 생산하는 등 운영 의사결정 혁신을 통해 감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눈여겨볼 대목은 스코프3을 감축하기 위한 회사의 양대 전략 모두 회사의 수익과 밀접하다는 것이다. 실제 SK이노베이션은 특별보고서에서 탄소 감축을 위한 ▲배터리 ▲폐배터리 광물 재활용 ▲플라스틱 리사이클 ▲재생가능한 원료 기반 항공유·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

      배터리 사업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이 꼽고 있는 사업 모두 기업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배터리 사업은 말할 것도 없고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삼일 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은 2019년 368억 달러에서 향후 연평균 7.4% 성장해 2027년에는 63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리서치앤마켓도 유사한 전망을 내놨다. 폐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지난해 451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650억 달러로 성장해 연간 7.5%씩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환경과 수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비용적인 측면에서만 접근하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ESG를 하면서 수익도 함께 창출하는 게 기업 입장에선 베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윤활유 업사이클링 등이 수익성을 같이 낼 수 있는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9-20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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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홀딩스가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발간한 기업시민보고서 표지. 포스코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2021 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과 정책, 성과는 물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8개 사업회사의 ESG 경영 현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메가 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사회의 완성을 주도하는 사업 정체성 변화와 기업시민의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지주회사 전환 배경을 시작으로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과 지주회사의 역할, 그룹 성장비전과 목표를 상세히 담았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Agri-Bio의 7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신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과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통해 각 사업회사들이 실행하고 있는 사업 전략이 그룹 차원에서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분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지난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5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미래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며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혁명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리얼밸류 경영을 위한 구조적 토대를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FETV=김진태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050년 600조원 규모[1]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등 폐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미국 혁신기업 투자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31일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총 5000만달러(674억원 가량)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폐배터리 사업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빠른 성장이 진행되는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체결식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미국 법인에서 진행됐으며,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 엘리먼츠 CEO 등 양사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 C 투자(시장 점유율 확대와 사업 가속화를 위한 투자)의 일환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어센드 엘리먼츠의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2015년 메사추세츠 주에 설립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북미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의 핵심은 안정적인 ‘물량확보’와 ‘기술력’이다. 세계 각지에서 확보한 폐배터리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니켈, 코발트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고, 이를 토대로 고품질의 전구체를 재생산하는 기술에서 경쟁력이 좌우된다. 전구체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기초 재료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폐배터리로부터 불순물만 따로 제거한 후 공침을 통해 전구체까지 바로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은 물론 개별 금속 추출 공정이 간소화되면서 원가경쟁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올해 초 인수한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와 함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할 방침이다. 유럽, 아시아 등 다수의 글로벌 처리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테스의 폐배터리 물량과 어센드 엘리먼츠 투자로 확보한 북미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고객을 선점하고 2050년 600조원 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테스를 통한 허브 앤 스포크(Hub&Spoke, 자전거 바퀴의 중심축 허브와 바퀴살 스포크가 펼쳐진 것처럼, 각 지점 물량들을 중심에 집중시키고 다시 지점으로 분류하는 시스템) 전략을 내세워 물량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테스는 영국, 독일, 프랑스를 포함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의 탄소 1억톤 감축 전략 - 인사이트코리아 21개국 43개 시설에서 E-waste 및 폐배터리 처리시설을 운영하며 업계 최다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IT기기나 전기차에서 나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설은 현재 싱가포르, 프랑스, 중국 등에서 운영 중이다. 유럽 최대 규모 항구 중 하나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호주 시드니 서부 등 추가 거점 확보도 한창이다.

      최근 세계 각국은 배터리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관련 법을 공표하는 등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일정 비율 이상의 배터리 광물과 부품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맺은 국가에서 공급받은 전기차만 보조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유럽 역시 원자재법(RMA) 도입을 추진하며 유럽 내 광물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 등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법안 모두 완제품 뿐만 아니라 공급망 단계에서부터 역내 조달을 강제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올해 상반기 수입된 주요 배터리 소재 NCM(니켈·코발트·망간)의 97%가 중국산[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생산 이력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 속에서 SK에코플랜트의 이번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 글로벌 움직임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를 폐배터리에서 뽑아내 재활용한다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자체 공급망도 확보할 수 있다. 배터리 제조에 필요한 금속을 광산에서 채굴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도 부수적인 효과로 꼽힌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미국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이미 전세계 주요 거점을 보유한 테스와 함께 폐배터리 물량 확보를 위한 글로벌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며 “폐배터리 산업의 두 가지 핵심인 혁신기술과 물량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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