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의 진화과정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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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VNF와 CNF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VNF(가상 네트워크 기능)는 디렉터리 서비스, 라우터, 방화벽, 로드 밸런서 등과 같은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입니다. VNF는 가상 머신(VM)으로 배포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는 통신 제공업체들의 경우 독점 하드웨어에 있는 레거시 네트워크 어플라이언스의 물리적 네트워크 기능(PNF)에서 VNF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아키텍처의 핵심 구성 요소인 VNF는 NFV 인프라(NFVI) 상단에 구축됩니다. NFVI에는 VNF 간에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의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할당하는 Red Hat® OpenStack®과 같은 가상 인프라 관리자(VIM)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NFVI 관리와 새로운 VNF 프로비저닝을 위한 프레임워크는 NFV가 정의하는 관리, 자동화 및 네트워크 오케스트레이션(MANO) 요소에서 발생합니다.

VNF가 직면한 과제

VNF는 현재 표준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일부이지만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가 더 민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처음 물리적 요소에서 VNF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벤더들은 어플라이언스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스템 전체를 들어내 하나의 대규모 VM을 생성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VM을 최적화하지 않아, 단일 목적의 가상 어플라이언스를 충분하게 생성하지 못하게 되면서 관리 및 유지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유형의 레거시 VNF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확장성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일부는 초기 VNF 구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많은 서비스 제공업체는 다양한 VNF를 실행하기 위한 환경을 간소화하기 위해 공통된 수평적 NFVI 클라우드 플랫폼을 도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NFV는 5G 또는 엣지 네트워크를 위한 기반 기술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VM의 "무게감"은 민첩성, 확장성, 더 낮은 오버헤드가 필요한 대규모 5G 또는 엣지 배포에서 VNF의 효율성을 여전히 제한할 수 있습니다.

CNF: VM에서 컨테이너로의 진화

애플리케이션에 중앙화된 위치와 분산된 위치를 모두 사용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 방식을 도입하는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는

유연성, 확장성, 안정성 및 이식성이 향상되는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에서 완전 클라우드 네이티브 설계로 전환하면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신속하게 배포하는 데 필요한 효율성과 민첩성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접근 방식이 뚜렷이 구별되는 중요 특징은 VM보다는 컨테이너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컨테이너를 통해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파일과 함께 소프트웨어(예: 애플리케이션, 기능 또는 마이크로서비스)를 패키징할 수 있고, 운영 체제 및 기타 서버 리소스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 접근 방식을 통해 컨테이너 안에 있는 구성 요소를 환경(개발, 테스트, 프로덕션 등) 간에, 심지어 클라우드 간에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그러면서도 완전한 기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VNF에서 진화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CNF)은 컨테이너 안에서 실행되도록 설계 및 구현되었습니다. 이러한 네트워크 아키텍처 구성 요소 컨테이너화를 통해 동일 클러스터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하고 이미 분해된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온보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트래픽을 정확한 포드로 신속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은 전통적인 수직 통합 접근 방식에서 공통 VM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관리하는 VNF, 공통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관리하는 CNF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기능의 진화 과정을 보여줍니다.

플랫폼의 진화과정

PEOPLE 인터뷰

SK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원장이 전하는 이야기

사실 1~2학년은 거의 수업을 듣지 못했어
요. 민주 항쟁으로 인해 수업을 거의 안 했
거든요. 성적도 시험을 보지 않고 대부분.

사실 1~2학년은 거의 수업을 듣지 못했어요. 민주 항쟁으로 인해 수업을 거의 안 했거든요. 성적도 시험을 보지 않고 대부분 심층 리포트로 매기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학년 때 수업을 많이 못 들은 것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이 있어요.

INSIGHT 교수칼럼

글로벌 지속가능성기준
시대의 도래

최근 몇 년간 기업을 둘러싼 가장 큰 환경적
변화 중의 하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대한.

최근 몇 년간 기업을 둘러싼 가장 큰 환경적 변화 중의 하나는 ESG(플랫폼의 진화과정 Environment- 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의 급격한 증대이다. 이는 과거에 기업이 자발적으로 수행하던 사회적책임 경영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시대적 요청이다.

NEWS 학교소식

2022년 제1차 미래산업포럼 개최

지난 6월 8일 서울대학교 수펙스홀에서 올
해 첫 2022 미래산업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

지난 6월 8일 서울대학교 수펙스홀에서 올해 첫 2022 미래산업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벤처경영기업가센터와 매일경제가 공동주관하고, LG 경영연구원이 후원하며 를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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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이야기, 『플랫폼의 생각법 2.0』

열세 번째 이야기, 『플랫폼의 생각법 2.0』

『플랫폼의 생각법 2.0: 모두가 꿈꾸지만 누구도 쉽게 얻을 수 없는 플랫폼 기업만의 기속가능한 가치창출법』 이승훈 지음, 한스미디어, 2020.

새롭게 등장하며 세상을 지배하는 기업들의 특징은 ‘플랫폼’이다. 플랫폼 기업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2020년을 맞이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이 1조 달러라는 기업가치에 도달함으로써 실질적으로 플랫폼 경제가 경제의 중심으로 올라설 수 있으리라는 가능성을 보이기 시작했다.
즉, 과거에 ‘FAANG’으로 표현되었던 미국의 테크 타이탄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된 ‘MAGA’가 새로운 테크 타이탄의 표현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제 이들에게 테크 타이탄이라는 표현보다는 플랫폼 타이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올바를 듯하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변신이 바로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늘 서평에서는 플랫폼이란 무엇이고,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플랫폼의 생각법 2.0: 모두가 꿈꾸지만 누구도 쉽게 얻을 수 없는 플랫폼 기업만의 지속가능한 가치창출법](이승훈 지음, 한스미디어, 2020.)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1) 플랫폼이란 – 양면성으로의 진화

이미치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플랫폼을 이해하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비즈니스에서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살펴보자.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들이 소비자라는 단일 시장만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발전시켰다면, 플랫폼 기업들은 소비자뿐 아니라 생산자 역시 하나의 시장으로 정의하여 양쪽 모두에게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텐센트, 알리바바가 갖는 가장 큰 공통점은 이들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양면시장을 지향했다는 점이다. 플랫폼이 지녀야 할 최소한의 요건은 양면시장(two side market)이다.

플랫폼의 첫 번째 의미는 생산 플랫폼이다. 양면시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론적으로도 이미 어느 정도 기반을 갖고 있다. 1998년 투쉬만은 플랫폼을 하나의 안정적인 핵심요소(Core Component)와 여러개의 보조요소(Complementary Component)의 집합으로 정의했다. 플랫폼의 개념이 생산의 영역에서 만들어진 흔적이다. 당시 투쉬만은 무언가를 생산함에 있어 핵심요소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조요소를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생산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을 플랫폼이라 정의하였다. 아마도 이에 가장 근접한 사례는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이었을 것이다.

둘째로 진화하는 것이 생태계이다. 이러한 생산 플랫폼의 개념에 생태계(Eco System)의 개념이 더해지면서 플랫폼의 의미는 한 기업이 외부와 협력하기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형태로 진화한다. 이는 우리가 지금까지도 많이 사용되고있는 플랫폼이란 단어의 용례이다. 예컨대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하는 국내 기업이 생각하는 플랫폼은 이러한 생태계의 중심에서 핵심 기능을 플랫폼의 진화과정 제공하는 그런 역할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화의 세 번째 모습이 개방성이다. 이 개념에 개방의 개념이 추가되면서 경쟁자와 소비자가 플랫폼에 참여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플랫폼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소비자뿐 아니라 경쟁자까지도 플랫폼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이렇게 확장된 개념은 리눅스와 같은 개방형 플랫폼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Web 2.0 시대의 플랫폼 개념과 부합된다. 리눅스라는 플랫폼에는 경쟁은 없고 협업만 존재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며, 소비자가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넷째가 양면시장으로의 진화이다. 플랫폼의 개념이 소비자에게까지 뻗어 나감에 따라 소비자의 참여를 통한 네트워크 효과가 플랫폼의 핵심 특징으로 포함되기 시작한다. 네트워크 효과는 더 많은 소비자를 플랫폼 내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고, 소비자 수의 증가는 생산자에게 플랫폼의 매력을 더욱 증가시킨다. 즉 플랫폼 내에서 네트워크 효과로 인한 자발적 선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양면시장에서 나타나는 네트워크 효과는 플랫폼의 매력을 올려주면서 플랫폼의 기본 특징으로 언급되기 시작한다.

이처럼 플랫폼의 개념은 시간의 흐름에 플랫폼의 진화과정 따라 생산 플랫폼에서 생태계 플랫폼으로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아우르는 양면시장 플랫폼으로 개념적 진화를 해온 것이다.

2) 플랫폼 비즈니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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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개방 정도와 운영자의 개입 수준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태의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 있다. 광장 플랫폼, 시장 플랫폼, 그리고 인프라 플랫폼이 그것이다.

① 시끌시끌한 광장 플랫폼

먼저 광장 플랫폼은 표현 그대로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그런 모습의 플랫폼이다. 지식이나 뉴스와 같은 미디어, 그리고 콘텐츠는 광장이라는 특성을 갖고 있다. 한마디로 광장의 특징을 정의하자면 개방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에 시끄럽고 번잡하지만 플랫폼은 원칙에 의해서 운영되고 조정된다.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여기에 속하며 구성원의 참여와 알고리즘에 의해 매칭이 이뤄지고 동시에 정화가 이뤄진다.

광장 플랫폼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성립의 요소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가에 있다. 즉 개방을 통한 규모의 확보에 있다. 그런 이유로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에서 모든 참여는 아무런 제약이 없고 자유롭다. 만약 진출입에 제약이 있다면 광장 플랫폼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다. 광장 플랫폼의 가장 대표적인 수익모델은 광고이다. 개방된 광장에서 입장료를 받을 수도 없고 광장에서의 만남과 대화에 수수료를 부과할 수도 없기에 온전히 광고라는 수익에 집중한다.

② 돈이 오가는 시장 플랫폼

시장 플랫폼은 말 그대로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이다. 아마존과 같은 인터넷 쇼핑몰이 가장 대표적이며 우버와 같은 이동,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배달의민족과 같은 음식배달 플랫폼도 여기에 속한다. 양면시장의 한 축은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하고 한 쪽은 이를 소비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금전적 거래가 이루어진다. 즉 공급자와 소비자가 명확히 구분되며, 거래를 필요로 하는 주체들이 시장에 참여한다. 따라서 광장 플랫폼에 비해 대상이 되는 타깃층이 좀 더 세분화, 구체화되어 있다. 이 거래에 있어서 필요한 신뢰를 플랫폼 사업자가 제공한다.

시장 플랫폼의 성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의 확보에 있다. 광장과 달리 참여자의 금전적 이해가 관련되기에 플랫폼은 두 시장 간의 거래에 보다 밀접하게 관여하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오픈마켓에서의 에스크로 서비스는 시장에서 플랫폼 사업자가 가장 기본으로 제공해야 하는 신뢰제공의 방법이었다.

두 시장을 연결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양면을 중개해준 것 이다. 여기에 아마존과 쿠팡과 같은 플랫폼들은 자신의 역할에 배송이라는 영역, 고객 서비스라는 영역 등을 추가함으로 신뢰의 정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시장 플랫폼인 아마존에게 제3자 셀러라는 존재는 구색을 세워주는 존재였다. 하지만 이제 그들이 아마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어서고 있다. 아마존이 직접 사서 판매하는 직접판매가 이제 구색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아마존의 고객측 도구인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은 이제 1.5억 명이라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대다수 가정들은 매년 아마존 프라임을 구입하면서 거의 모든 상품을 아마존에서 구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를 ‘해자’라 부른다. 해자는 성을 둘러싸고 있는 물을 의미하는데 이 물을 건너야 아마존이 쌓아 놓은 성벽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라는 영원한 전장에서 아마존은 높은 성벽을 쌌았고 그 둘레로 물길을 만들어 경쟁자가 근접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뜻이다.

시장 플랫폼에서의 수익모델은 수수료이다. 우리가 잘 살고 있는 중개인들은 거래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아마존은 15%를, 우버는 25%를, 에어비앤비는 10%를 수수료로 받는다. 하지만 플랫폼 간의 경쟁으로 수수료를 정당화시키기 어려워지고 따라서 플랫폼이 추가적인 가치제공의 대가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③ 환경을 만들어주는 인프라 플랫폼

마지막으로 인프라 플랫폼은 만남이나 거래가 아닌 환경을 제공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 공급자와 소비자가 쉽게 만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런 형태이다. 여기서 수익모델은 수수료 혹은 사용료의 개념으로 나타난다.

인프라 플랫폼은 앞서 설명한 광장, 시장 플랫폼에 비해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진입장벽이 높다. 이 플랫폼들은 플랫폼에 참여하는 양면시장의 참여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그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의 환경은 광장이나 시장 플랫폼이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적극적이다. 간략한 예시를 통해 살펴보자.

인프라 플랫폼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모바일 운영체계를 꼽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로 대표되는 모바일 운영체계는 스마트폰의 기반 소프트웨어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유통되는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구글과 애플은 모바일이라는 환경에서 다양한 컴퓨팅 기능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Operating System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시장에 제공하여 기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등장하기 힘들었을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이 플랫폼이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플랫폼 기업이 성공할까? 플랫폼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훌륭한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건강하고 선량한 독점을 유지하는 훌륭한 플랫폼만이 살아남는다. 왜냐하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은 플랫폼 기업만이 아니라, 공급자와 수요자라는 사회의 구성원 모두이기 때문이다. 플랫폼이란 개념은 기업이라는 유기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플랫폼을 사회에 제공하고 있는가? 생산자와 소비자를 아우르는 양면시장인 플랫폼 전략을 알고 싶을 때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MCN 산업 이해하기] Web의 진화와 MCN의 탄생

앞서 우리는 MCN의 ‘정체’에 대해 살펴보았다. 콘텐츠 창작자와 플랫폼 중간에 위치하여 양단의 경제적 가치 창출 활동을 지원한다는 의미로 MCN의 정체성을 규정하였고, 그 관여의 범위가 생비자, 플랫폼, 콘텐츠 유형 등에 따라 변화하고 확장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MCN을 정의하는 방식이 ‘기획사 혹은 중개자’라는 개념에서는 통일되나, 활동 범위가 시·공간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MCN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명확히 하려는 노력과 활동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 모두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다시 초두로 돌아가보자. 1인 미디어 생태계를 견인할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MCN은 어디에서부터 플랫폼의 진화과정 시작되었을까? MCN이 등장한 원유는 웹(Web)의 진화 과정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웹기술의 진화 단계는 웹의 서비스 방식과 모델에 따라 Web 1.0, Web 2.0, Web 3.0으로 구분되는 게 통상적이다. Web 1.0 시기는 웹기술이 태동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간의 기간을 뜻하며 인터넷 홈페이지, 포털 사이트 등의 사업자가 정보(콘텐츠)를 를 생산, 관리하며 이용자에게 일방향적으로 유통하는 패턴을 보인다. Web 2.0 시기의 핵심 키워드는 참여, 개방, 공유로, 이 시기는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즐기며 소통하는 시기를 뜻한다. Web 1.0 시기에 ‘정보’가 연결되어있었다면 Web 2.0 시기에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소비하는 ‘사람들’이 연결되기 시작하였다. Web 3.0 시기는 시맨틱 웹 기술을 중심으로 컴퓨터가 웹페이지에 담긴 내용을 이해하고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시기다.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Web 2.0 시기와 다를 바 없지만 점차 개인화, 지능화된 웹 기술을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 글은 웹이 진화한 단계를 Web 1.0, Web 2.0, Web 2.5, Web 3.0으로 구분하고, 이러한 통시적 흐름 위에서 플랫폼의 진화과정 MCN의 탄생과 성장 배경을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시기별 특이점을 요약하면, Web 1.0 시기는 제작자에서 이용자로 콘텐츠가 일방적으로 제공되며 이용자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대상으로 제한된다. Web 2.0과 Web 2.5 시기의 이용자는 콘텐츠를 소비할 뿐만 아니라 생산하고 유통하는 대상으로 범위가 확장된다. 마지막 Web 3.0 시기의 이용자는 정보를 생산하고 유통, 소비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이익을 산출[1]하는 주체로서 기능한다. 그림1은 기술 및 웹 환경의 변화와 국내와 미국의 MCN의 탄생 과정을 도식화한 것으로 아래 글을 읽으며 참조하면 이해에 도움이 될 듯하다.

학주니닷컴

웹 2.0 시대에 들어서서 많은 부분에 변화가 왔다 . 아마도 대표적인 부분이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이 기존 OS 에서 웹으로 넘어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어떤 이야기일까 ?

기존 프로그램들은 윈도면 윈도 , Linux 면 Linux, UNIX 면 UNIX, OSX 면 OSX 위에서 해당 OS 에 맞도록 구동되었다 . 즉 윈도용 프로그램이 Linux 에서는 실행되지 않았고 , 마찬가지로 OSX 용 프로그램이 윈도에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 플랫폼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 여러 플랫폼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기 위해 개발자들은 각 플랫폼으로 소스를 수정해서 컴파일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서 같은 프로그램을 플랫폼 별 버전으로 만들어 배포하곤 했다 . 그게 아니면 아예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돌아가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이제는 그러한 OS 기반의 플랫폼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 비단 웹 2.0 시대에서만 일어난 일이 아니다 . 점점 프로그램이 기존 OS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에서 웹 기반의 웹 프로그램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 나는 예전부터 이런 CS(Client - Server) 환경을 구축하고 싶었다 . Linux 서버에 자바로 웹 클라이언트를 만들어서 어디서든 인터넷이 접속되는 환경이라면 접속해서 일을 할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을 꿈꿔왔다 . 비록 이런 모델들이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꽤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했다 . 저 환경이 구축되면 사무실이라는 공간이 필요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 다만 보안성 문제 때문에 저 모델이 제대로 정립이 안되어서 아쉽기만 했다 .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에 점점 응용 프로그램들이 웹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 예전에는 UI 나 디자인 등이 문제가 되어서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 문제가 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한 부분들이 많이 해결이 되어서 거의 OS 에서 돌아가는 응용 프로그램 수준의 퀄리티를 웹 어플리케이션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대표적인 예가 바로 구글웨어 들이다 . G 메일이야 원래 웹메일이라는 솔루션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구글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래드시트 , 이제는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까지 구글은 웹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 일정관리도 구글 캘린더라는 웹 서비스로 실현할 수 있었다 . 이런 구글웨어 들은 인터넷만 접속되는 환경이라면 어떤 OS 에도 관계없이 , 또 어떤 웹 브라우저에도 상관없이 ( 그런데 아직까지 오페라에서 구글웨어가 제대로 동작 안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구동할 수 있게 되어있다 . 또 설치할 필요도 없어지게 되었다 . 기존의 OS 플랫폼 위의 프로그램들은 각 PC 에 설치하고 사용해야만 했다 . 그래서 내가 회사에서 작업한 내용을 집에서도 보기 위해서는 같은 프로그램이 집과 회사에 설치되어 있어야만 했다 .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워드 작업이었다 . 내가 회사에서 작성한 워드 문서를 집에서 보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설치했던 한글 워드 ( 혹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워드 프로세서 ) 를 집에서도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 하지만 웹 기반의 구글 워드프로세서는 그런 문제가 해결되었다 . 웹으로 접속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

이러한 배경으로 웹 2.0 시대에서는 구동 플랫폼이 OS 에서 웹으로 옮겨지고 있고 또 많은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웹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구글이나 아마존 , 이베이 등의 웹 서비스 업체들은 자기들의 서비스를 이용해서 다른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도록 Open API 를 제공한다 . 예를 들어 , 구글 맵스의 Open API 를 이용하여 원하는 도시정보를 얻어서 부동산 정보와 접목시켜 구글 맵스 위에 전세 값이나 매매 값을 나타내게 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또 자기가 만든 웹 사이트에 아마존에서 제공한 Open API 를 이용하여 자기가 좋아하는 책에 대한 정보 및 구매까지 가능하도록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이렇게 작업하는 것을 매시업 (Mash Up) 이라고 부른다 . 하나의 Open API 에 구애 받지 않고 여러 Open API 를 함께 섞어서 서비스를 할 수 있다 . 이런 경우에는 구글 맵스 API 에 야후 교통정보 API 를 섞어서 현재 도로 교통상황을 서비스하는 웹 사이트 개발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 이미 서비스 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 이것이 플랫폼이 OS 에서 웹으로 옮겨지면서 가능하게 된 내용이다 .

최근에 Evans Data 에서 개발자들이 웹 플랫폼에 대해서 순위를 매긴 결과를 공개했다 . 웹 플랫폼 사업자 순위에서 개발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서비스는 이베이다 . 그 아래로 야후와 MS 의 MSN 이다 . 아마존닷컴은 최하위를 마크했으며 구글은 MS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한다 . 개발자들은 이번 순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 서비스 벤더의 문서화와 커뮤니티 지원 , 그리고 확고한 기술적 토대를 체크했다고 한다 . 흥미 있게 지켜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

웹 2.0 시대에 넘어오면서 블로그와 RSS 등이 웹 2.0 의 대표적인 기술분야라고 얘기되었지만 진짜는 바로 Open API 를 이용한 새로운 웹 서비스 등장이 아닐까 싶다 . 물론 웹 2.0 의 개념인 사용자 참여 , 공유 , 확산이라는 부분을 잘 구현한 블로그와 RSS 도 무시할 수 없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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