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1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시장 변동성

이러한 각각의 시장은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서 전술을 달리하는것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마켓에서는 어떠한 시장이 전개될지 투자자가 알 수 없습니다. 상당부분 진행이 되어야만 비로서 추세시장인지 혹은 변동성 시장인지 판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상황 때문에 원칙과 기준이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면, 각 시장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먼저 추세시장의 논리는 시세의 흐름이 한방향으로 계속 되는 겁니다. 즉, 상승이든 하락이든 일정한 흐름이 계속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확실한 매매 신호가 나올때 까지는 들고 가는것이 수익을 내는 길입니다.

그런데, 추세시장에서의 승률은 25% 미만입니다. 대신에 한번 기회를 잡게되면 고수익으로 연결이 됩니다. 곧 추세의 몸통을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지만 이 낮은 승률로써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길게 끌고 갈 수 있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그 다음. 변동성 시장의 특징은 아래위로 크게 움직인다는 겁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박스권 장세 입니다. 이 시장의 특징은 높은 승률에 있습니다. 또 매매하기도 비교적 쉽습니다. 왜냐하면 박스권의 하단부에서 사가지고 상단부에서 팔면 되니까? 조그마한 이득을 자주 보게 됩니다.

즉, 단타로써 벌어들이는 작은 수익과 70%의 높은 승률을 보장 합니다.

마지막으로 비추세 시장은 별로 먹을게 없습니다. 올라가는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화끈하게 내려가지도 않고 아주 지루하게 전개가 된다는 겁니다. 주가는 이러한 세개의 국면을 뒤죽박죽 왔다갔다 하면서 움직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변동성 시장이 전개가 되고 있다고 해 봅시다.

시장이 박스권 횡보를 하게되면 하단부에서 사가지고 상한선에서 팔게되면 조금이지만 수익이 납니다. 또한 매매하기도 쉬울뿐더러 높은 승률을 보장합니다.

그런데, 시장은 박스권에만 갖혀있지는 않습니다. 어느 순간에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박스권을 세번정도 왔다갔다 하면, 보통사람이라면 분명히 학습효과에 길들여 지게 됩니다.

그러면 주가는 큰폭으로 빠지게 되고, 그동안 야금야금 벌었던 수익을 한방에 다 날리고 손실을 입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타로써 높은 승률을 올리더라도 결과적으로 볼때는 손해만 보게 됩니다.

이상이 마켓에서 초보자들이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입니다. 원칙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언젠가 한번 크게 손실보는 때가 분명히 발생 합니다.

그러면 그동안 몇개월에 걸쳐서 모아놨던 조그마한 이익들이 전부 날라가고 내 투자 원금은 줄어들게 되는겁니다.

원칙은 손해를 보게 되더라도 지켜야만 하는겁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음. 수정 안됨. 배포는 자유이나 반드시 출처를 밝히고 사용할것.
Since 1999 copyright by daankal.com, All right reserved.

아시아 주식: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 기회 발굴

본 Q&A에서는 윌리엄 퐁(William Fong) 홍콩 차이나 주식 매니저 및 수하이 림(Soohai Lim) 중국 제외 아시아 주식 대표와 함께 중국 규제 동향 및 국지적 봉쇄,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등 아시아 주식 관련 각종 이슈 및 전망에 대해 살펴봅니다.

중국 증시가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있습니다. 최근 시장 약세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지요?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최근 중국 증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몇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우선 전자상거래 대형업체의 독점적 관행, 중국 소재 부동산 개발사의 디레버리징(부채축소), 사교육 및 게임 산업 관련 정부 당국 규제 등이 중국 경제 및 소비 성장 전망을 위축시켜 중국 증시에 큰 폭의 스타일 로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둘째, 중국 정부가 올해 코로나19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면서 일부 지역에 대대적인 봉쇄 조치가 취해졌으며, 이로 인해 중국 소비 및 제조업이 위축됐습니다. 동시에, 이미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던 글로벌 공급망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더욱 악화되면서 팬데믹 이후 경기 회복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중국 시장은 지난 1년여간 다양한 리스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시장 리스크가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됩니다. 한편, 중국의 중장기적인 구조적 성장 과제가 여전히 유효함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중국 주식에 투자하기에 좋은 투자 기회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은 조만간 진정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과 맞물려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매크로 요인, 소비력 위축 등으로 기업 실적이 하향할 수 있겠지만, 조정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시장 컨센서스가 이뤄질 경우 투자 심리의 반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주택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부동산 가격이 3월 최저치에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부동산 섹터 침체는 이제 끝났다고 봐도 될까요?

강도 높게 실행됐던 중국 정부의 부동산 섹터 규제는 최근 완화 추세에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지난 두 달 간 여러 도시에서 주택 구매 관련 규제 완화, 대출우대금리 인하 등과 같은 지역 수요 지원을 위한 완화책을 내놨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한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은행 대출 유지를 요청했고, 채무 재조정 및 기타 자금 지원을 통해 어려움이 큰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활성화까진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부동산 섹터 규제 완화는 주로 수요가 낮은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부동산 펀더멘털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대폭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봉쇄 역시 일부 주요 도시 주택 매매 및 신규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민간 개발자의 부채 상환 일정에 대한 부담 또한 단기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궁극적으로 부동산 섹터 회복은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주요 도시에서의 대폭적인 관련 규제 완화 여부, 일부 대형 부실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채무 재조정 진행 상황 등에 달려있다고 판단됩니다.

최근 전 세계 반도체 업계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동아시아 주요 시장 변동성 반도체 기업 상당수도 관련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견해는 어떠신지요?

중국 봉쇄로 공급망 병목 현상이 확대되고 물류 대란이 빚어지면서 전자ㆍ반도체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해당 이슈에 따른 반도체 섹터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더 민감한 다른 섹터와 비교하면 반도체 시장 상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입니다. 실제로 긴급하게 반도체 물량을 주문하거나 주문량이 대폭적으로 감소한 사례는 나타나지 않고 시장 변동성 있습니다. 또한, 2020-2021 팬데믹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아시아 반도체 기업은 재고 및 공급 문제 해결 관리 역량을 확대해왔습니다.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아시아 반도체 기업들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어려운 시장 상황을 뚫고 장기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데이터 소비량 및 속도 가속화, 스마트폰, 가정, 차량 등을 연계하는 디지털 연결성 확대 등 무수한 요인들이 향후에도 반도체 섹터 수요를 구조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아시아 증시의 주요 리스크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향후에도 다양한 리스크 요인들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미 연준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양적긴축에 나설 경우 자칫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습니다. 미 달러화 강세 또한 아시아 증시에 잠재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U의 에너지 위기, 미국의 양적긴축, 중국 경제의 소프트 패치(soft patch; 경제 성장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대만, 한국과 같은 수출국의 외부 수요가 일부 약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 단계에서 전쟁의 장기 영향을 정량화하긴 어렵지만, 상황이 악화될 경우 향후 시장 전반적으로 추가적인 변동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눈에 띄는 투자 기회는 무엇인지요?

동유럽 지역에서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중국 주요 도시의 코로나19 봉쇄 등의 뉴스가 시장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공급망 차질에 따른 에너지ㆍ원자재 가격 폭등,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가중 등은 특히 선진 시장에 더 큰 어려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 일부 아시아 국가, 특히 아세안 경제는 강한 회복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의 원자재 수출국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시장 변동성 보입니다. 동시에, 여러 아세안 경제가 국경 재개방에 나서면서 아세안 국가의 노동 여건 또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지만, 아시아 주식은 구조적 성장 잠재력 및 거대 인구 소비력 등으로 뒷받침되고 있어 중장기적 전망이 여전히 매력적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테크 유비쿼터스(디지털화 및 사물 인터넷), 라이프 스타일 및 사회적 가치의 진화(지속가능성, MZ 세대 소비 트렌드, 웰빙), 탈세계화(공급망 다양화/분산, 리쇼어링 등)와 같은 구조적 성장 테마에 노출된 아시아 기업은 향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어링 차이나 셀렉트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위험등급 2등급│종류 A 총 보수 연 0.874% (운용보수 : 연 0.1%, 판매보수 연 0.7%, 신탁,사무보수 : 연 0.074%), 피투자펀드 보수 연 0.75%│선취판매수수료 납입액의 1.0% 이내│환매수수료 없음│환매방법 17시 이전 : 환매청구일로부터 제4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8영업일에 지급, 17시 경과 후 : 환매청구일로부터 제5영업일 기준가격으로 제9영업일에 지급│자산가격, 환율 변동 등에 따른 원금손실(0-100%) 발생 가능 및 투자자 귀속│가입 전 (간이)투자설명서 및 집합투자규약 필독│예금자보호법상 보호상품 아님│구성종목 변경 가능│투자 전 설명 청취│기타 증권거래비용 등 추가 발생 가능

변동성이 높은 장에서의 거래 가이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필연적이며 트레이더는 이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변동성 장은 처음에는 매매하기 힘들지만 가격 급등락이 훌륭한 매매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탐욕과 공포와 같은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있는 분이라면 폭발적 가격 급등락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변동성 장인지 판단하는 몇 가지 방법이 있고, 변동성 장에서 여러 전략을 이용해 원금을 보존하거나 가격 급등락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는 최고의 트레이더는 가격 움직임이 예측 불가능할 때 변동성을 잘 사용할 수 있는 원칙과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트레이딩은 변동성이 클 때 더 위험도가 높습니다

관심 정보로 이동하기

변동성이란?

경험 많은 트레이더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거래 시장에 있어 어느 시점에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지 잘 이애합니다. 완만한 추세장이나 박스권 장도 갑작스런 충격과 예상치 못한 변동성 확대로 중단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은 무슨 의미인가?

변동성은 특정 기간 중에 시장이 급등락하는 통계적 경향을 말합니다. 변동성은 일반적으로 평균치에서 벗어난 정도를 의미하는 표준편차로 측정됩니다.

변동성 장은 어떤 모습인가?

변동성이 확대되면 가격 등락폭 확대, 많은 거래량, 한 방향 매매 증가(하락 장에서 매수 주문 감소, 상승 장에서 매도 주문 감소)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트레이더는 가격이 급등락으로 언제든 손실로 전환될 수 있음을 알고 포지션 보유를 꺼릴 수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을 분석해 보면 변동성이 클 때는 하락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상승장에서는 변동성이 낮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변동성-장-기간

시장 사이클 및 심리

시장 변동성을 유발하는 요인은 중앙은행 발표, 기업공시, 전망치를 벗어난 기업실적 등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을 모두 연결 지어 시장 반응을 유발하는 것은 모든 트레이더가 매매하는 중에 겪는 심리의 힘입니다.

시장 최고점에서 트레이더는 높은 수익률에 만족하고 상승 장세가 영원히 지속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리스크 관리와 종목 선택도 어렵지 않아 트레이딩은 최고의 직업인 것처럼 보입니다. 즉, 현 상태에 안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모든 경고 신호는 무시됩니다.

이와 반대되는 심리는 하락장의 감정 단계입니다. 부정 단계는 금방 불안 단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의 상실과 공포감으로 원래의 계획과 전략은 변질되고 잊혀지기까지 하며 결국 절망에 빠져 투매에 나섭니다.

이 마지막 단계는 트레이더가 항복하는 단계입니다. 매도 버튼을 눌러야 편안해지고 이성적 사고가 힘들어집니다. 이 단계는 전설적 투자자 워렌 버핏의 유명한 구절인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내야 한다’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강한 투자자는 이 시점에 매수에 나서고 약한 투자자는 투매 모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공포와 탐욕은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는 두 가지 핵심 요인입니다. 이는 변동성 확대 시 가격 움직임을 좌우하는 실질적 토대로서 모든 차트주기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캘퍼에서 데이 트레이더 및 스윙 트레이더까지 모든 트레이더가 이 공포와 탐욕을 경험합니다.

트레이딩 및 투자 시 감정의 롤러코스터는 모든 트레이더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요소입니다.

변동성-장-기간변동성-장-기간

변동성은 어떻게 측정하나?

알다시피 변동성은 특정 기간 동안 전체적 가격 변동을 측정한 것입니다. 이러한 변동성을 측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수단이 있습니다. 그 한 가지는 바로 Volatility 또는 VIX 지수입니다.

‘변동성’은 무슨 의미인가?

VIX는 S&P 500 지수의 향후 30일간 기대 변동성을 측정한 것입니다. 옵션 시세를 바탕으로 계산한 지수로서 VIX 수치가 높으면 증시 변동성 확대를 의미하며, VIX 수치가 낮으면 변동성이 낮은 시기를 의미합니다. 간단히 말해 VIX가 상승하는 때는 S&P 500 지수가 하락하므로 주식 매수의 적기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치가 12 미만이면 낮다고 할 수 있고, 20 이상이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대 장중 최고치는 2008년에 기록한 시장 변동성 89.5입니다. 이를 실제 VIX 수치와 비교해 보면 현재 VIX가 “high”인지 “low”인지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또한 향후 실현될 변동성에 대한 시장 예측을 명확히 알려줄 수 있습니다.

채권과 통화 시장에도 옵션 시세로 유추한 비슷한 지수가 있으며 이 또한 변동성 측정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공포와 탐욕 지수

VIX는 널리 알려진 지표인 공포와 탐욕 지수에 포함됩니다. 여기서 CNN은 8가지 요소를 동일하게 가중 평균하여 투자자 심리를 점수화합니다.

0(극도의 공포)에서 100(극도의 탐욕)까지의 범위로 측정하는 지수로서 50은 중립으로 간주합니다. 이 지수는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 예측 능력이 탁월합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이 지수가 증시 전환점을 알려주는 신뢰성 있는 지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8년 9월 금융위기 동안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할 때 이 지수는 저점인 12까지 하락했습니다. 3년 뒤 미연준의 마지막 자산매입 프로그램인 QE4가 실시된 후 글로벌 증시가 랠리를 펼지자 이 지수는 90까지 올랐습니다.

내재 변동성

특정 시장의 가격 변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아보려면 내재 변동성과 실현 변동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는 특정 기간 동안 예상되는 가격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현재 시장 가격을 나타냅니다. 이는 선행 지표로서 트레이더는 통화쌍의 움직임 및 등락폭을 상당한 신뢰도로 유추할 수 있는 등 향후 시장 변동성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손절 가격과 포지션 크기를 계산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실현 변동성

지정된 과거 기간 동안 발생한 실제 가격 변동을 말합니다. ATR(Average True Range), 볼린저 밴드와 같은 차트분석 보조지표가 실현 변동성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ATR은 주어진 기간 동안 자산의 평균 변동폭을 나타냅니다. ATR이 하락하면 가격 변동폭이 좁아짐을 뜻하므로 변동성이 감소합니다. ATR이 상승하면 변동성이 커진다는 뜻입니다.

볼린저 밴드는 변동성의 확대 및 감소를 표시합니다. 볼린저 밴드는 가변적인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과매수 또는 과매도 상태를 알려줄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커지면 밴드가 넓어지고, 변동성이 감소하면 좁아집니다.

변동성 장에서 거래하는 5가지 팁

트레이딩은 리스크가 큽니다. 기본적으로 보유한 각 포지션의 리스크를 하루종일 관리하거나 새 포지션의 잠재 리스크를 계산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확대될 때 적용해야 하는 5가지 원칙을 살펴보겠습니다.

1 리스크 관리 - 거래할 때마다 리스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능한 각 포지션 진입 및 청산에 따른 예상 수익을 안다면, 각 거래별로 체계적으로 시각화하여 비교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트레이더는 항상 리스크 관련 불확실성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즉, 변동성 확대 시기에는 레버리지와 포지션 크기를 줄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2 주문 유형 - 포지션에 진입하기 전에 해당 거래로 감수하고자 하는 리스크를 정확히 이해하고, 항상 손절매를 사용합니다. 기억할 것은 “성공하는 트레이더는 얼마나 수익을 내느냐가 아니라 손실을 보지 않는데 있다”라는 것입니다. 목표가를 설정할 때 이평선을 사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장기 이평선을 사용해 변동성이 클 때 급등락으로 주문이 체결되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한 지정가(limit) 주문을 사용하여 시장가보다 약간 높은 가격으로 매수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시장의 추가 상승에 기여하여 추세에 역행하지 않고 순응하는 것이 됩니다.

이익실현 주문도 중요합니다. 성공하는 트레이더는 진입한 거래의 상승 가능 가격과 상승시 청산해야 할 가격을 알아야 합니다. 이는 충동적 매매를 줄여주며 수익이 주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새로운 신호가 생기면 언제든 다시 진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원래 전략 고수 – 모든 시장 조건에서 검증을 마친 견고하고 잘 정의된 전략이 있어야 합니다. 즉, 미리 정해놓은 원칙을 무시하고 변동성 장에 참여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또한 현명한 트레이더는 중앙은행회의, 기업실적 발표 등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경제 이벤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4 감정 제어 - 변동성 장은 트레이더가 인내심을 잃고 금방 매매전략을 포기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원하는 것만 보는 소위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에 치우치지 마십시오. 증거를 받아들이고 충동적 대응을 피하는 자제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트레이더는 최근 수익률만 보고 순간적으로 결정을 내려 수익률을 추구하는 최신 편향(recency bias)을 갖고 있습니다.

5 자율적 학습 - 아무리 경험 많은 트레이더라도 개선할 부분은 항상 있습니다 즉, 어려움을 겪을 때나 트레이딩이 쉬워 보일 때나 자율적 학습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과정 검토도 진행해야 하며 양보 불가능합니다.

트레이딩은 변동성이 클 때 더 위험도가 높습니다

변동성 장세에서 CFD 활용

CFD는 기초자산에 근거한 파생상품으로서, 높은 레버리지로 포지션을 개시할 수 있습니다. CFD 거래는 즉 해당 자산의 포인트당 수량을 나타내는 약정을 매수 또는 매도하는 것입니다.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는 것이 아니며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CFD 거래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주식, 지수, 외환,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에 대해 롱 또는 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이 클 때 CFD를 사용해 일부 시장 변동성 포지션을 다각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통화의 경우 미국 달러 상승에 베팅하는 동시에 하락에도 베팅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경우 업종, 시가총액 또는 지역 별로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해당 거래에 포지션을 최대로 취할 수 있고, 노출을 더 늘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수익 및 리스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별로 반갑지 않은 트레이딩 복잡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분배된 다각화는 변동성 확대 시기에 원금 보존을 가능케 합니다.

CFD 거래는 특히 해외 시장의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할 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환 CFD를 활용해 통화 노출을 늘리면 포트폴리오에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영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증시 변동성이 클 때는 지수 CFD를 통해 헤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가파른 급락이 예상된다면, 이론적으로 시장 하락시 가치가 유지되는 안전자산에 단기 포지션을 취할 수 있습니다 금은 전형적인 안전자산입니다.

기존 포지션과 다른 방향 또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을 거래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전략을 선택하든 CFD는 양방향으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어 시장 변동성이 클 때 시장 노출을 중립화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화려한 수상 경력의 글로벌 브로커 FXTM와 함께 하기!
지금FXTM 계좌를 등록하여 거래를 시작하세요.

ATR(Average True Range) -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등락폭.

볼린저 밴드 - 표준편차를 이용해 이동평균 상하에 설정한 변동성 밴드.

차액거래약정(CFD) - 롱, 숏 거래가 가능한 레버리지 파생상품. 약정 시가와 종가 사이의 차액을 거래합니다.

내재 변동성 - 자산 가격 움직임에 대한 시장 예측. 주로 옵션 가격 설정에 사용됩니다.

실현 변동성 - 특정 기간 동안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여 기초자산 변동성을 정량화한 것으로 역사적 변동성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표준편차 - 평균을 중심으로 가격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 보여주는 통계 수치. 거래 등락폭이 좁을수록 낮은 변동성을 뜻합니다.

VIX - S&P 500 지수의 30일간 예상 변동성 지표로서 ‘공포’ 지수라고 부르기도 함. 수치가 높으면 변동성과 위험도가 높은 장임을 뜻합니다.

변동성 - 특정 기간 동안 자산 가격이 평균 가격을 중심으로 얼마나 빨리, 얼마나 큰 폭으로 변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통계 지표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크면 가격 예측이 어려워 리스크가 높음을 뜻합니다.

변동성을 수익 기회로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입력 양식을 작성하면 몇 분 안에
본인의 거래 계좌가 개설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연락주시면, 바로 안내해 드립니다.

Scroll Top

FXTM은 다양한 국가 및 지역 관할권에서 인허가와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ForexTime Limited (www.forextime.com/eu)는 키프로스 CySEC(Cypr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의 규제를 받고(라이선스 번호 185/12), 남아공 FSCA(Financial Sector Conduct Authority)의 인허가를 받아 영업합니다(FSP 번호 46614). 또한 당사는 영국 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에 등록되어 있어 있습니다(등록 번호 600475).

ForexTime (www.forextime.com/uk)는 영국 FCA(Financial Conduct Authority)의 인허가와 규제를 받습니다(라이선스 번호 777911).

Exinity Limited (www.forextime.com)는 모리셔스 공화국 FSC(Financial Services Commission)의 규제를 받는 투자중개사입니다(라이선스 번호: C113012295).

카드 거래는 FT Global Services Ltd (등록 번호: HE 335426, 등록 주소: Ioannis Stylianou, 6, Floor 2, Flat 202 2003, Nicosia, Cyprus)를 통해 처리됩니다. 카드 소지자 문의 주소: [email protected] 카드 가맹점 위치 주소: FXTM Tower, 35 Lamprou Konstantara, Kato Polemidia, 4156, Limassol, Cyprus.

Exinity Limited는 외환시장에서 금융서비스 업계 내 분쟁 해결을 중재하는 국제기구인 Financial Commission의 회원입니다.

위험 고지: 외환 및 레버리지 금융상품 거래는 투자위험도가 높아 원금 전액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금액 이상으로 투자하지 말고 관련 투자위험을 충분히 숙지해야 합니다. 일부 투자자는 레버리지 상품 거래가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거래하기 전에 본인의 투자경험 및 투자목적을 고려하되 필요 시 별도의 투자자문을 구해야 합니다. 거주 국가의 법률 규정에서 FXTM 서비스 이용이 허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전적으로 고객의 책임입니다. FXTM의 위험 공시 전문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역 제한: FXTM 브랜드는 미국, 모리셔스, 일본, 캐나다, 아이티, 수리남,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푸에르토 리코, 브라질, 키프로스 점령지 및 홍콩 거주자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자주묻는질문의 규제 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시장 변동성

mobile open/close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격하게 증가했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KOSPI 지수의 변화율로 측정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정도로 낮아졌다. 개별 기업별로는 전반적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빠르게 낮아졌다. 신흥시장은 물론 주가변동성이 낮다고 평가되는 선진시장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가변동성 크기 순으로 2000년 전세계 69개국 중에서 6위였던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은 2015년 53위로 낮아졌다.


주가변동성의 하락 자체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나 기업의 입장에서나 리스크의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클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변동성 하락과 함께 주가의 수익률도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투자수익률과 투자위험이 모두 낮은 저위험-저수익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변동성 하락에 비해 수익률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주가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 즉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로 볼 때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세계각국 주식시장의 평균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 감소는 실물경제 활력 약화에 따른 기업의 실적 부진과 동반하여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 하락은 우리나라의 역동성 하락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에는 개별 기업 실적 및 주가 변화의 동조성이 낮아진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에 비해 개별 기업 주식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 않았다. 이는 개별기업 주식의 투자 리스크는 크게 낮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반면 개별 기업의 수익률은 KOSPI 지수의 수익률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위험 대비 수익률로는 KOSPI 지수의 경우보다 더 크게 하락한 셈이 된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 더 주의가 필요해졌으며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 한국 주식시장의 주가 변동성
2. 주가변동성의 국제비교
3. 기업 실적 및 주가의 동조성 약화
4. 맺음말

국내 실물경제의 성장세가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의 활력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2011년 이후 감소하던 주식 거래 규모가 2015년 들어 증가했지만 KOSPI 지수는 계속 2000포인트 내외에 머무르고 있다. 주가 변동성이 높은 시장으로 인식되어 왔던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최근 주가변동성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작아졌다.


1. 한국 주식시장의 주가 변동성


우리나라 주가변동성 2000년대 들어 지속 감소.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주가 변동성(KOSPI 지수 일별 변화율의 표준편차로 측정)은 1997년 외환위기 시기에 급격하게 증가했고, 200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1980~1986년 연평균 1.10%에 머물렀던 KOSPI 지수 일별 변화율의 표준편차(이하 주가변동성)는 1997년 2배인 2.21%로 높아졌고 2000년 2.86%로 198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2001년 이후 주가변동성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주가변동성은 2.45%로 증가했지만 단기적인 상승에 그치고 다시 하락하는 추세가 지속되었다. 2014년 주가변동성은 0.64%를 기록해 1980년 이후 1985년 0.55%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2015년 들어 중국 주식시장 불안의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변동성이 증가했지만 8월말까지 0.75%를 기록하여 1980년 이후 장기평균인 1.40%에 비해 절반 정도의 수준에 머물렀다.

KOSPI 지수의 변동폭(전일 대비 변동폭의 절대값으로 측정)을 살펴보면 2008년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난다. 전일 대비 변동폭의 연간 평균치는 2011년이 23.73p로 1980년 이후 가장 컸고, 그 다음이 2008년의 23.56p였다. 2012년부터 KOSPI 지수의 변동폭은 줄었지만, 크기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와 비슷할 정도의 변동폭을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KOSPI 지수의 변동폭은 커졌지만 지수 수준과 비교한 변동폭의 비율은 낮아졌다. 연평균 KOSPI 지수 대비 변동폭 비율은 1998년 2.20%, 2000년 2.19% 등으로 외환위기 직후에 가장 높았다. 2001년 이후 KOSPI 지수 대비 변동폭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54%로 높아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면서 2014년 0.49%로 낮아졌다. 1997~2000년 650포인트였던 평균 KOSPI 지수가 2011~2014년에는 1,964포인트로 3배 증가했지만 KOSPI 지수 변동폭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 최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높아졌다고 느꼈다면 KOSPI 지수의 절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변동폭이 커진 데 따른 일종의 착시현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KOSPI 지수의 변화율이나 KOSPI 지수 대비 상대적인 변동폭으로 측정한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198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정도로 낮아졌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주가변동성 증가

주가변동성은 금융시장이 불안한 시기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주가변동성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1997년 외환위기가 발생한 이후인 1997~2002년 동안이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는 아시아 외환위기와 IT 버블 붕괴로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크게 증가한 시기였다.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주가변동성이 높았던 시기는 미국 금융위기와 유럽 부채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2008~2011년 동안이다. 1980년 이후 1997~2002년과 2008~2011년의 연평균 KOSPI 지수 변동성은 2.12%로 나머지 기간의 1.10%에 비해 2배 정도 컸다.

일별 KOSPI 지수 변화가 컸던 날도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시기에 집중되어 있다. 변화폭을 기준으로 보면 일별 KOSPI 지수의 급격한 상승이나 하락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7년 이후 기간에 주로 발생했다. 변화율 기준으로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 이후 기간에 주로 발생했다. 2000년대 후반 KOSPI 지수 상승으로 변화폭이 확대되었지만 변화율 기준으로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직후 기간에 주가의 급등락이 더 빈번하게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급등락한 경우의 일별 KOSPI 지수 변화를 살펴보면 상승폭보다는 하락폭이 크고, 상승률보다는 하락률이 높은 경향이 보인다. 주식시장이 안정기보다는 불안기에 충격이나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호재보다는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다수 업종의 주가변동성 감소

업종별 주가변동성도 감소했다. 1990년 이후 업종별 지수의 시장 변동성 주가변동성을 살펴보면 2000년대 들어 증가했던 주가변동성이 2010년 이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업종의 주가변동성 평균은 1990년대(1990~1999년) 1.87%에서 2000년대(2000~2009년) 2.18%로 높아졌다가 2010년대(2010년~2015년 8월) 1.42%로 낮아졌다.

2000년대 연평균 주가변동성은 의료정밀(2.18%), 건설(2.64%), 운수창고(2.61%) 업종이 높았고 유통(1.62%), 섬유의복(1.74%), 화학(1.81%) 업종은 낮았다. 2010년대에는 의료정밀(2.33%), 건설(1.69%), 운수장비(1.56%) 업종의 주가변동성이 높았고 유통(1.04%), 음식료(1.09%), 금융(1.19%) 업종의 주가변동성은 낮았다.

2010년대 들어 모든 업종의 주가변동성이 감소했다. 금융(-1.18%p), 운수창고(-1.16%p), 유통(-1.09%p) 업종의 주가변동성이 크게 감소했다. 이들 업종은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에 걸쳐 구조조정이 진행되면서 주가변동성이 컸으나 2010년대 들어서는 주가변동성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섬유의복(-0.24%p), 전기가스(-0.40%p), 화학(-0.49%p) 업종의 주가변동성은 감소 폭이 작았다. 이들 업종은 전통적으로 내수비중이 높고 실적의 안정성이 높아 주가변동성의 변화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별 종목의 주가변동성, 2000년대 초반에 비해 2/3 수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도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변동성 감소 추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기간별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을 살펴보면 중앙값은 2000년대 전반(2000~2004년) 연평균 3.9%, 2000년대 후반(2005~2009년) 3.2%, 2010년대 전반(2010~2014년) 2.4%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에 주가변동성이 큰 것에서 작은 순서로 백분율 순위 75%에 해당하는 주식의 주가변동성은 4.9%, 3.9%, 3.0%로 하락했고, 25%에 해당하는 주가변동성은 3.1%, 2.6%, 1.9%로 감소했다. 크기 수준에 관계 없이 전체적으로 주가변동성이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시장 변동성 2015년 들어 중국 주식시장 하락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의 영향으로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도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주가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전체 기업 중에서 주가변동성이 높은(3% 이상) 기업의 비중은 감소하고 주가변동성이 낮은 기업의 비중은 증가했다. 주가변동성 2% 이하 기업의 비중이 2000~2004년 평균 7.3%에서 2005~2009년 8.5%로 높아졌고 2010~2014년 동안에는 32.4%로 크게 증가했다. 2000~2004년 동안 21.5%였던 주가변동성 2~3% 기업의 비중도 2010~2014년에는 40.6%로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주가변동성 5% 이상 기업의 비중은 28.0%에서 4.1%로 크게 감소했고, 주가변동성 4~5% 기업의 비중도 18.2%에서 6.7%로 줄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변동성 작아

기업규모로 보면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의 주가 변동성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시가총액의 크기 순서로 5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개별 기업의 평균 주가변동성을 살펴보면 2000년~2015년(2015년은 8월까지의 주가변동성 기준) 동안 1분위(시가총액 하위 20%) 3.83%, 2분위 3.18%, 3분위 3.03%, 4분위 2.96%, 5분위(시가총액 상위 20%) 2.90% 등으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변동성이 낮았다.

시가총액 크기별 주가변동성은 시기별로 다른 모습을 보였다. 2000년대 초반에는 시가총액이 작은 기업의 주가변동성이 높은 경향이 뚜렷했지만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시가총액이 큰 기업의 주가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2008년에는 시가총액 상위 20%의 주가변동성(4.11%)이 시가총액 하위 20%(4.26%)에 이어 2번째로 높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외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의 주가변동성이 높아졌던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시가총액과 주가변동성 간의 역의 관계가 다시 강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2010년과 2014년 주가변동성을 비교하면 시가총액 1분위와 5분위 기업들의 주가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5분위 기업은 기업 수 비중은 20%에 그치지만 시가총액 비중은 90% 내외에 이른다.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동안의 주가변동성 상승과 그 이후의 주가변동성 감소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 주가변동성의 국제비교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주가변동성을 비교하였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MSCI 지수를 사용하였으며, 각국별 주가변동성은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계산하였다. MSCI 지수는 1990년 이후, 각국의 주가변동성은 69개국를 대상으로 2000년 이후 기간에 대해 비교·분석하였다.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 글로벌보다 빠르게 감소

1990년 이후 우리나라와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을 비교하면 변화하는 추세가 거의 비슷하다. 우리나라와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정했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그리고 2008년 이후 증가했다. 2010년 이후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크게 등락하면서도 전반적으로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0년대 후반 가장 높았던 것과 달리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2008년에 가장 높았다는 차이가 있다. KOSPI 지수와 MSCI 지수(MSCI all country world index 기준)의 주가변동성(일별 변화율의 연간 표준편차)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2000년(2.86%)에 가장 높았던데 비해 MSCI 지수는 2008년(2.04%)에 가장 높았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주가변동성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우리나라와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2009년부터 하락 추세를 보였고 수준도 거의 비슷해졌다. 1990년대 연평균 0.93%p였던 우리나라와 MSCI 지수의 변동성 격차는 2000년대 0.77%p로 줄었고 2010년대 들어서는 0.12%p로 축소되었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글로벌 주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감소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글로벌 주식시장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2010년(KOPSI 지수 변동성 0.94%, MSCI 지수 변동성 1.02%)에 이어 2015년(8월까지의 일별 변화율의 표준편차 : KOSPI 지수 0.75%, MSCI 지수 0.77%)에도 KOSPI 지수의 변동성이 MSCI 지수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선진시장(MSCI world index 기준)과 신흥시장(MSCI emerging market index 기준)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2015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은 신흥시장뿐만 아니라 선진시장보다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KOSPI 지수의 변동성은 2008년 처음으로 MSCI 신흥시장 지수 변동성보다 낮아진 이후 2011년과 2012년을 제외하고 계속 낮은 수준을 보였다. 2015년 들어 8월까지 주가변동성은 KOSPI 지수(0.75%)가 MSCI 신흥시장 지수(0.96%)에 비해 0.21%p 낮았다. 2008년(KOSPI 지수 변동성 0.94%, MSCI 선진시장 지수 변동성 1.04%)에 이어 2015년에도 KOSPI 지수 변동성은 MSCI 선진시장 지수 변동성(0.78%)보다 낮아졌다.


우리나라 주가변동성 순위 크게 하락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69개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를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주가변동성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주가변동성이 빠르게 낮아지면서 세계 각국 평균과의 차이가 축소되다가 2009년 세계 각국 평균 이하로 낮아졌다. 2013년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가변동성이 세계 각국 평균을 하회하는 폭이 더 확대되었다.

매년 주가변동성을 큰 순서 기준으로 순위를 계산하면 우리나라의 순위는 크게 낮아졌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더 크게 줄었다는 의미이다. 2000년 69개국 중에서 6위였던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은 2007년(16위)과 2011년(18위)에 일시적으로 높아지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4년과 2015년(8월까지의 주가변동성 기준)에는 53위로 순위가 낮아졌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주가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낮은 시장으로 바뀐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게 낮아졌다.


우리나라 주식시장 저위험-저수익 시장으로 변화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수익률은 각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주가지수 일별 변화율의 연간 평균치로 평균수익률을 측정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000년 이후 2001년과 2005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각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평균수익률 순위는 36위로 중간을 조금 밑돌았다.

일반적으로 위험이 높으면 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수익률은 위험을 부담하는 대가인 것이다. 국가별로 시장 변동성 주가변동성을 위험으로, 주가지수 평균 변화율을 투자수익률로 보고 위험과 수익률 변화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2000년대 초반 저수익-고위험 시장에서 최근에는 저수익-저위험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위험 대비 수익률인 샤프지수(=평균변화율/표준편차)를 살펴보면, 2000년대 중반까지 상승하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샤프지수는 2000년대 중반 이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지수 평균 변화율과 마찬가지로 2000년 이후 2001년과 2005년을 제외하고는 계속 각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006년 57위로 하락했던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샤프지수 순위는 2007~2011년 동안에는 평균 23위로 높아졌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중수익-중위험 시장의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와 각국 평균 샤프지수의 차이는 2010년 이후 벌어지기 시작해 2014년에는 0.14%p로 확대되었고 샤프지수 순위도 59위로 낮아졌다.

2015년(8월까지의 주가지수 변화 기준) 우리나라 샤프지수 순위는 중간 이상인 28위로 상승했다. 변동성이 증가했지만 각국 평균 주가지수 일별 변화율이 하락(2014년 0.10%→2015년 0.07%)한 데 반해 KOSPI 지수 일별 변화율은 상승(2014년 -0.02%→2015년 0.01%)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수익률과 주가변동성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저수익-저위험 경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 기업 실적 및 주가의 동조성 약화

주식시장 전체의 변동성은 주식시장을 구성하는 개별 주식의 주가변동성과 개별 주가 간의 동조성에 따라 달라진다.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이 높을수록 주식시장 전체의 변동성이 커지며 개별 기업 주가 간의 동조성이 커져도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변동성은 커지게 된다. 기업 실적의 변화도 주가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동성 감소를 기업 실적의 변동성과 동조성, 그리고 개별 주가 간의 동조성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기업 실적과 실적의 변동성 모두 감소

기업의 경영성과는 주가의 가장 기본적인 결정요인이라 할 수 있다.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고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주가 수준과 변동성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경영성과는 하락하고 변동성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이후 국내 상장기업의 성장성은 둔화되었다. 550개 비금융 상장기업의 매출증가율(분석대상기업의 중앙값)은 2000~2004년 연평균 8.6%에서 2005~2009년 7.4%, 2010~2014년 5.8%로 하락했다. 수익성도 낮아졌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5.6%→4.9%→3.9%로 감소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는 7.6%→7.3%→5.2%로 하락했다. 2010년 이후 성장성과 수익성의 하락폭이 컸다.

상장기업 실적의 변동성도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매출증가율의 변동성(평균편차로 측정, 분석대상기업의 중앙값 기준)은 2000~2014년 11.6%에서 2005~2009년 11.4%, 2010~2014년 10.7%로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률의 변동성은 2.2%→2.1%→1.9%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의 변동성은 5.3%→4.7%→4.1%로 감소했다. 경영실적 자체의 하락폭에 비해 실적 변동성의 감소폭는 크지 않았다. 또한 연간 경영실적의 변동폭이 일별 주가변동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도 작을 것이기 때문에 경영실적 자체의 변동폭 요인은 주가 변동성 하락에 미친 영향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하락과 향후 성장성에 대한 기대하락이 주가의 등락폭 감소에 더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변화 간의 동조성이 낮아지면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변동성이 낮아진다. 동조성이 낮아질수록 주가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주가변동성이 서로 뒤섞이고 상쇄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상장기업들의 주가변화 간의 동조성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얼마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가를 나타내는 동조화지표는 연간 상승종목 수와 하락종목 수 중에서 큰 수와 상승종목과 하락종목 수의 합의 비율로 계산한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동조화지표는 하락하다가(동조성 약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면서 주가변화의 한방향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높아졌고(동조성 강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다시 하락(동조성 약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동조화지표는 2000년 0.85에서 2005년 0.93으로 높아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면서 2006년 0.505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정점에 달했던 2008년 0.95로 상승했던 동조화지표는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여 2012년 0.54로 낮아졌다. 2013년 이후 주식의 동조화지표는 소폭 상승하여 2014년 0.58, 2015년 0.68로 상승했다.

주가의 동조화 경향이 낮아진 것은 기업 실적의 동조화 경향이 낮아진 시장 변동성 것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주가 동조화지표와 같은 방법으로 기업 경영실적의 동조화지표를 계산해보면 최근 기업들간 실적의 동조성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난다. 2000년 이후 연속해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었던 550개 비금융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의 동조화지표를 계산하였다.

전반적으로 매출은 동조화 경향이 높았다. 2000~2015년(2015년은 상반기 기준) 동안 매출의 연평균 동조화지표는 0.63으로 영업이익의 0.54, 순이익 0.56보다 높았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시장 변동성 동조화지표는 거의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매출의 동조화지표는 2010년 0.77로 최고 수준을 보인 이후 하락하여 2014년 0.53으로 낮아졌다. 영업이익은 2009년 0.59, 순이익은 2011년 0.62(순이익의 최고치는 2002년 0.63)를 기록한 이후 낮아져 2014년 모두 0.51로 낮아졌다. 2015년 상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동조화 경향이 다소 높아졌지만 2013~2014년은 실적의 동조화 경향이 매우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의 경우를 보면 개별 기업의 변동성은 낮아지지 않았지만 주식시장 전체의 주가변동성은 낮아졌다. 주가 동조성 하락이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가 변동 중에서 기업고유 요인에 의해 움직이는 비중 증가

주가의 동조성이 약화된 것은 개별 기업의 주가가 시장 전체의 움직임과 연동되어 변화하는 경향이 약해졌음을 의미한다. 역으로 거시경제 변수나 주식시장 전체와 같은 공통적인 요인보다는 개별 기업에 내재된 특성에 의해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것이다.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을 시장요인(모든 기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요인)과 기업고유요인(개별 기업에 국한되는 특수한 요인)에 의한 변동으로 구분해 보았다.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 중에서 시장요인에 의한 비중은 감소하고 기업고유요인에 의한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15년(8월말 기준) 동안 개별 기업의 주가변동성 중에서 시장과 연동되어 움직이는 비중은 연평균 13.5%였고, 나머지 86.5%는 기업에 내재된 고유한 요인에 의해 움직였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2000~2007년 동안 연평균 85.8%를 보였던 기업고유요인의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70.0%로 낮아졌다가 다시 상승하여 2012년 이후 90% 이상을 유지하였다.

금융시장이 불안했던 2008~2011년 동안 주가변동성 중에서 기업고유요인에 의한 비중(연평균 81.2%)이 낮았다. 금융시장 불안이 심해지는 시기에 주가가 기업의 특수한 요인보다는 주식시장 전체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경향이 더 강해지는 현상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시장 전체의 움직임보다는 투자자들의 기업 정보에 근거한 투자경향이 강해지면서 주가 변화가 기업고유의 요인에 따라 변화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개별 기업들 간의 주가 동조성이 약화된 것과 주가 변화가 개별 기업의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현상으로 볼 수 있다.


4. 맺음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주가변동성이 낮아졌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지수의 변동폭이 줄어드는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변동성 하락폭은 다른 나라에 비해 두드러진다. 2000년대 초반에만 해도 우리나라 주가의 변동성은 세계에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으나 지금은 주가 변동성이 큰 신흥시장은 물론 주가변동성이 낮다고 인식되는 선진시장 이하로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이 감소했다. 주가변동성의 하락 자체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그 자체는 투자자의 입장에서나 기업의 입장에서나 리스크의 감소 측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더 클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변동성 하락과 함께 주가의 수익률도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투자수익률과 투자위험이 모두 낮은 저위험-저수익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변동성 하락에 비해 수익률 하락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수익률의 하락이 변동성의 하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변동성 대비 수익률 즉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로 볼 때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세계각국 주식시장의 평균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가 수익률과 변동성의 하락은 우리기업들의 경영실적 하락을 반영하고 있다. 2010년대 들어 우리나라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하락 현상이 뚜렷하다. 우리나라의 주가변동성 감소는 실물경제 활력 약화에 따른 기업의 실적부진과 동반하여 나타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인 PER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게 평가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기업의 경영성과와 미래성장성을 높게 보지 않는 투자자들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어느 나라보다 역동적이었던 한국 경제와 기업의 역동성이 퇴색되고 있는 듯하다.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에 비해 개별 기업 주식의 변동성은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 않았다. 주가지수의 변동성 감소에는 개별 기업 주가 변화의 동조성이 낮아진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KOSPI 지수의 변동성은 2008년 2.45%에서 2015년 0.75%까지 낮아졌지만 개별 기업 주식의 변동성(중앙값 기준)은 2008년 3.93%에서 2015년 2.92%로 낮아지는 데 그쳤다. 이는 개별기업 주식의 투자 리스크는 크게 낮아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반면 개별 기업의 수익률은 평균적으로 KOSPI 지수의 수익률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에 위험 대비 수익률로는 KOSPI 지수의 경우보다 더 크게 하락한 셈이 된다.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에 투자할 때 더 주의가 필요해졌으며 포트폴리오 투자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