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외환보유액 / 자료제공= 한국은행(2022.06.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 5월 한국 외환보유액이 16억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 미달러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이 감소 압력으로 작용했다.5월 말 외환보유액 4477억 달러, 16억 달러↓…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영향
한국은행(총재 이창용 닫기 이창용 기사 모아보기 )이 7일 발표한 '2022년 5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5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7억1000만 달러로 전월말(4493억 달러) 대비 15억9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석달 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보유액 구성을 보면, 유가증권이 4014억9000만 달러로 89.7%를 차지한다. 이어 예치금 218억6000만 달러(4.9%), SDR 150억8000만 달러(3.4%),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4억8000만 달러(1.0%) 순이다.
달러 대비 주요 통화는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2.6%, 파운드화는 1.5%, 엔화는 2.5%, 호주달러화는 1.3%씩 각각 절상됐다.
5월 말 미 달러화 지수는 101.67로 전월보다 1.9% 하락했다.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19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일본(1조3222억 달러), 3위는 스위스(1조318억 달러) 순이다.
EDAILY 외환
우리나라 외환시장만큼 국제적인 이슈에 크게 요동치는 시장도 없다. 그러나 최근 3~4개월 동안 굵직굵직한 국제 이슈에도 우리 환율의 장중 변동폭은 크게 줄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초단기 투자자들이 인도와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대부분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국환중개를 기준으로 보면, 이날까지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6월 평균 달러-원 환율의 장중 등락폭은 4.7원에 그치고 있다. 장중 등락폭은 그날 거래된 환율의 고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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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의 차이로 이번 분기 들어 월평균 5원 이상을 넘기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장중 변동성은 역대 가장 작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당일거래로 차익을 남기기에 적합하지 못한 안정적인 모양새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 이번 분기에는 지난 4월13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고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 실패와 2차 총선 등 국내외에서 환율을 움직일만한 요소가 많이 나온 점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우리나라의 경제 펀더멘털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거시건전성정책이 도입된 이유 외에도 대규모로 초단기 매매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시장 참가자들이 사라진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 외국계 은행의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장중 변동성이 10원 이상을 기록했을 때는 대규모 거래로 시장을 교란시키고 이익을 챙기는 해외 헤지펀드의 주된 활동 무대였지만, 지금은 이런 세력들이 인도나 인도네시아 시장으로 대부분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그동안 해외 헤지펀드들은 대규모 자금을 동원한 매매로 외환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해 왔다.
해외 큰 손은 시장을 떠나고 우리나라의 큰 손들은 5월 말 외환보유액 4477억 달러, 16억 달러↓…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영향 외환 당국의 관리로 초단기 거래를 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시장이해도가 크게 높아져 이제는 환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생기면 적절한 시기와 규모로 비공식적인 환율 개입에 나서 쓸데없이 환율을 움직이려고 하면 손해 보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한국 외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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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 2022-09-07 11: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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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연 기자
- 승인 2022.09.0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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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저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로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축소 가능성이 있다”며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5월 말 외환보유액 4477억 달러, 16억 달러↓…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영향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7원 오른 1362.6원에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109.66까지 치솟기도 5월 말 외환보유액 4477억 달러, 16억 달러↓…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영향 했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다.
추 부총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재차 확대되며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지만 대내 요인보다는 주로 대외여건 악화에 기인한다”며 “높아진 환율수준과는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국가신용 위험도 지표인 CDS 프리미엄은 지난 7월 6일 연중 최고점(56bp)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며 지난 3일 33bp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을 통한 외화조달도 원활한 상황이다.
종합적인 대외거래 지표인 경상수지도 당분간 변동성은 크겠지만 상반기중 2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연간으로 상당규모의 흑자 달성은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국제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둔화 등으로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해 기재부를 비롯한 한은·금융위·금감원 등 경제·금융 당국이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5월 말 외환보유액 4477억 달러, 16억 달러↓…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영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하면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하에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또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해 해외 금융·외환시장 및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특히 시장 교란행위에 대해서는 적기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의 대내외 상황을 종합해볼 때 복합위기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 플랜을 재점검해 금융·외환·실물경제 분야 취약부문 중심 실태점검과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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