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잠깐! 현재 Internet Explorer 8이하 버전을 이용중이십니다. 최신 브라우저(Browser) 사용을 권장드립니다!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김예원 기자
- 승인 2022.03.04 09:18
- 댓글 0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 가나다라마바사
국내 은행권도 대러제재 동참하며 긴장모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손지현 기자 =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종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금융권도 영향권에 들고 있다. 한국 정부도 주요국 제재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은 선제적인 거래 중단에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요동치면서 제대로 된 환율 자체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은행의 루블화 환전이나 자금 결제도 난항이다. 러시아 현지와 수출입대금을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과 유학생들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 달러당 루블화 가치 사상 최저…송금 스프레드 30%까지 뛰었다
4일 연합인포맥스 종합차트(화면번호 5000)에 따르면 달러당 루블화는 사태 이전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제재가 발표된 다음 거래일인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만에 22.65% 뛰면서 루블화 가치가 급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에는 70~80루블 수준이었던 루블화 환율은 지난 3일 118.29루블까지 치솟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 주요 은행을 스위프트에서 배제하고, 러시아 주요 은행과의 거래를 중단하는 등 4가지 - 아시아경제 강력한 경제 제재에 나선 결과다.
루블화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은행권에서는 루블화 고시환율과 관련한 업무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우크라이나 관련 리스크로 워낙 변동성이 커지다 보니 시장에서 형성되는 루블화 가격에 의문도 커졌다.
일부 은행에서는 현재 루블화에 대한 거래 수요가 아예 꺾여버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수요자 사이에서도 현시점에서는 환전이나 거래 자체가 이뤄지기 어렵고 의미도 없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주만 하더라도 루블화에 대한 수요가 실제 거래 체결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주부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외환시장에서의 수요 자체가 죽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루블화와 관련한 시장리스크가 커지면서 은행권에서는 송금·환전 시 적용되는 스프레드율도 다른 통화와 비교했을 때 다소 높게 설정해둔 상태다.
일부 은행들은 지난 3일 기준 러시아 루블화를 현찰로 매도할 때 약 12% 안팎의 스프레드율을 적용하고 있다. 한 은행의 경우 송금 거래시 30%의 스프레드율을 고지하기도 했다.
통상 은행권이 미 달러·유로화 등에 대해서는 1%대, 기타통화에 대해서도 한 자릿수대에서 스프레드율을 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루블화에 대한 스프레드율은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다.
다만 스프레드율의 경우 시장 리스크를 반영한 공시 개념으로, 실제 거래가 이뤄진다면 변경 전 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은행들의 설명이다.
한편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현지에서도 뱅크런 등이 이어지면서 현지에 있는 금융사들은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파장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다수가 현지 기업을 상대로 한 기업금융에 무게를 두고 있어 이번 뱅크런 등의 사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의 경우에도 예치자금 등이 확보된 만큼 유동성 문제는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는 러시아에서도 안전한 은행으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그 부분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달러 등 외화의 경우 제재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추후 본점 차원의 지원을 준비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시중은행, '러시아 송금' 중단…모니터링 지속
우리나라 정부 역시 러시아에 대한 제재 흐름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지난 1일 미국 제재 대상인 러시아의 7개 주요 4가지 - 아시아경제 4가지 - 아시아경제 4가지 - 아시아경제 은행 및 자회사와의 금융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 제재 대상은 스베르방크(Sberbank), VEB, PSB, VTB, 오트크리티예(Otkritie), 소보콤(Sovcom), 노비콤(Novikom)과 관련 자회사 등이다. EU의 러시아에 대한 스위프트 결제망 배제 제재 또한 대상과 시기 등이 구체화되는 대로 즉시 이행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미국의 특별지정 제재대상(SDN) 리스트에 포함된 러시아 금융사에 대한 외화송금 등 금융거래를 선제적으로 중단했다. 정부가 발표한 7개 러시아 은행 가운데 스베르방크를 제외한 6개 은행이 현재 SDN 리스트에 올랐다.
제재 대상에 오른 러시아 은행들을 통한 송금, 수취, 수출입거래 등 모든 금융거래를 중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신용장 발급이나 신규 송금 등 새로운 거래는 러시아에 대한 익스포저가 확대되는 것으로 보고 있어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지금은 유예기간인 것을 감안해 이미 진행되던 거래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를 거쳐 정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차액 송금이나 잔여 계약분에 대한 거래 정도만 후속 4가지 - 아시아경제 거래 차원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가해지지 않은 러시아 은행을 통한 금융 거래의 경우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계속적으로 제재 리스트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거래의 안전을 보장하기도 어려워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은행들은 전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SDN 리스트에 오르지 않은 러시아 은행이 현재는 송금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동결이 되거나 아예 넘어가지 않고 퇴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정부가 발표한 러시아 은행과의 거래중단 시기가 미국의 제재 유예기간에 맞춰 이달 말에 적용됨에도 시중은행들이 선제적으로 거래 중단에 나선 것은 미국의 2차 제재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해당 제재를 위반하거나 우회하는 제3국 금융기관에 대해 미 금융시스템 접근금지 등 2차 제재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의 영향력이 워낙 막강하다 보니 추후 과징금 등을 우려했을 때 제재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은행권에서는 러시아와 가급적 거래를 안 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금융당국 역시 금융거래 제한 등으로 발생하는 국내 기업 및 개인의 애로를 4가지 - 아시아경제 해소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금융당국은 금융제재 대상에 포함된 러시아 은행과 국내 금융회사·기업 간 거래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에 '비상금융애로상담센터'를 설치해 기업·현지 주재원·유학생 등으로부터 금융애로 접수와 해소작업을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러 디폴트·유가·금리인상·유로화…환율 추가 상승 요인 4가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 급등 등의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이 1년 9개월 만에 1230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러시아 디폴트 가능성 등 4가지 요인이 환율을 추가로 밀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MBI 스프레드 급등세…러시아 디폴트 우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신흥시장국채권지수(EMBI) 스프레드는 환율 상황 판단 및 예상에 유용한 지표"라며 "EMBI 스프레드가 ‘장기평균 + 1표준편차’를 상회하는 상황이 왔을 때, 즉각적으로 또는 약간의 시차를 두고 환율이 크게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EMBI 스프레드가 원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에 환율 역시 큰 시차 없이 따라 올라갔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러시아 외에 다른 지역 신용 위험이 크게 불거지는 상황은 아니나, 문제는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며 "우선 3월 16일 부채 상환이 잘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해 시장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러시아 모라토리엄 선언은 EMBI 스프레드는 추가로 밀어올리면서 환율 변동성을 증폭시킬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급등…韓 무역수지 적자 기조로 전환 가능성
최근 국제유가가 무섭게 상승하면서 3월 이후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이 올라가는 부분도 주시해야 한다. 참고할만한 상황이 2008년 유가 급등기다.
박 연구원은 "2007년 12월에 90달러 수준이었던 WTI가 2008년 7월에 145달러까지 상승했고, 이와 함께 한국 무역수지는 2007년 12월부터 2008년 9월까지 적자 기조를 보였다"며 "달러 환율은 900원대 초반에서 리먼 브러더스 파산 직전까지 1100원대 초반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먼이 파산(9월 15일)하자 환율은 더 가파른 속도로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 흐름은 당시와 비슷하고 상승 속도는 더 높다"며 "유가 급등세가 빠르게 진정되지 않는다면 무역수지가 적자 기조로 전환되면서 원화 약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이나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 강화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원화가 더 약해지는 쪽으로 리스크가 기울어져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 통화 4가지 - 아시아경제 긴축 의지 드러내…경기 우려 부각되며 달러 강세 자극
전쟁과 유가 급등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연준은 최근 인플레이션 통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문제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당장 인플레가 더 올라가는 만큼 실질 구매력 위축에 따라 소비 둔화, 경기 둔화 압력이 더 커졌다"며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10년물 - 2년물 금리차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장단기 금리 역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힌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연준 통화 긴축 가능성이 별반 완화되지 않는 가운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것은 안전 선호를 높이는 방향이 되며, 초안전자산인 달러에게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유로화 약세
최근 달러 강세에 있어서 유로존 경기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 효과가 크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서 전쟁이 발발했고, 러시아 제제에 따른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가 작용하고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이미 유로화가 많이 하락했지만,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하게 됐을 때 추가적인 파장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 수출 통제 요구에 동참해야 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도 아직 남아 있는 리스크라고 본다면, 유로화 추가 약세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함께 본 인기 뉴스
그는 "달러 인덱스를 구성하는 6개 선진 통화 중에서 유로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57%에 달해 유로화의 방향성이 달러 인덱스 방향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아직은 유로화 약세에 의한 달러 인덱스 추가 상승 여지를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환율 및 스프레드
환율 1300원은 '오버슈팅'..당분간 내려올 소재는 없어
美와 유럽의 긴축으로 7월 변곡점 가능성
환율 상단 열어두고 7월 변곡점 기대
달러 헷지된 상품 일정부분에 투자..금, 유가, 곡물 상품100달러 연출 이미지. 사진=인포스탁데일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약 13년만에 1300원까지 뛰어 오르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선 이후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1280~1300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외환보유액도 한 달만에 94억 달러가 줄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달러로 전월말(4477억1000만달러)보다 9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2008년 11월(-117억5000만 달러) 이후 13년 6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는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 박명석 기자와 환율 급등 분석과 전망 그리고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왼쪽부터 김종효 전문위원,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 박명석 기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환율 1300원은 '오버슈팅'..당분간 내려올 소재는 없어
최양오 기업정책연구원장은 "환율은 신이 내린 영역으로 수천만 가지의 변수들이 다 녹아있다"며 "현재 환율이 내려올 소재는 ‘제로’"라고 판단했다.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전문위원은 "여러 가지 이제 금융 자산들 중에서 가장 변동성이 적은 것 하나를 꼽으라면 환율"이라며 "환율은 그 나라의 펀더멘탈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화가 1년새 약 10% 약세를 보인 것은 우리나라의 펀더멘탈이 그만큼 약화되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라며 "환율 1300원이라는 숫자가 불황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환율이 움직이는 속도가 다른 국가보다 가파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안 좋은 신호"라고 해석했다.
최양오 원장은 "환율 1300원은 오버슈팅(일시적 폭등)"이라며 "현재 환율에 영향을 줄 정도의 펀더멘탈이 망가졌는지에 대해 의심이 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3년 전과 지금이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개인투자자와 연기금의 해외 투자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양오 원장은 "사실 2008년도에 미국이 금리 인상할 때도, 환율은 안 뛰었다"며 "부도 징조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 급등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외환. 사진=인포스탁데일리
◇ 美와 유럽의 긴축으로 7월 변곡점 가능성
김종효 전문위원은 "7월에 핵심 이벤트는 이달 말에 있을 미국의 FOMC와 유럽의 긴축 이 두 가지"라며 "만약 유럽이 긴축으로 가서 달러 대비 약세였던 유로화가 약세에서 벗어나면 달러의 강세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 세계 통화의 0.5가 달러라면 0.3 정도가 유로화이기 때문에 유로만 강세를 보여도 달러러의 강세는 급속도로 약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어 "FOMC가 달러화의 플러스 요소인데, 기준 금리 0.75bp인상이라면 예상된 수순이고 만약 0.5bp 인상으로 간다면 오히려 달러의 강세폭이 둔화될 수 있는 요소"라고 짚었다.
우리나라의 펀더멘탈이 심각한 우려가 없고 달러 강세 때문에 달러 대비 원화가 상승한 것이라면 7월에 변곡점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양오 원장은 "지금 국내 수출이 기대보다 좋지 않은데, 수출이 둔화되면 달러 약세로 갈 수 있고, 외환보유고도 줄어드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7월 말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75bp인상하면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이 되는데, 우리가 지금까지 1997년, 2001년, 2008년에 세 차례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었던 상황에서는 신용부도스와프가 있었다"며 "그때는 스프레드가 300이었고 지금은 40밖에 안된다"고 분석했다.
최양오 원장은 "게다가 한국은 순채권국으로 단기 부채 비율이 과거 70%였던 점과 달리 짐금은 30% 미만"이라며 "단기부채도 안정적이고 또 펀더멘탈이 지금 다시 올라가는 추세에서 지금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서 올라가려는 힘은 다음 고점은 언제인지 확인하려는 투기성 자금 밖에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flickr.com/Federalreserve
◇ 환율 상단 열어두고 7월 변곡점 기대
김종효 전문위원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고, 핵심 포인트는 내부 변수가 아니라 외부 변수가 많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중국의 신용 리스크나 미국의 미국의 하이일드 금리(미국 우량기업과 부실기업의 회사채 금리차이)들도 슬슬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금리 상승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유럽의 PIIGS(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들도 독일에 비해 국채 금리가 계속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정책을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스무딩 오퍼레이션'"이라며 "속도가 너무 빨라지면 속도 조절을 위한 '립 서비스', 그리고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에서 일부라도 막아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를 둔화시키는 역할이라도 해 준다면 그나마 경제가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양오 원장은 "추경호 부총리가 구두 개입했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며 "추가 환율 상승 요소로 미국의 가파른 긴축과 소비자물가 둔화 기대 그리고 한미 금리역전을 살펴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와 한국의 금리, 그리고 환율에 미치는 금리가 다 다른데 결국은 실질 금리"라며 "명목금리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을 뺀 실질 금리는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실질금리는 -6%, 한국은 -1.55%라고 덧붙였다. 이어 "환율 상승은 국제 유가만 안정된다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종효 전문위원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환율 쪽에 너무 많다는 의견이다. 그는 "4가지 - 아시아경제 유가와 곡물 가격, 내부적으로 전기, 가스 가격 인상 등의 변수로 우리나라 경기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요인이 존재하고 외부 변수들은 정부 정책으로 통제가 안 되면서 환율이 일시적으로 1350원까지 올라 시장에 경고를 줄 가능성이 높다"며 "상단을 조금 열어두고 언제 안정을 찾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진=추경호 블로그
◇ 달러 헷지된 상품 일정부분에 투자..금, 유가, 곡물 상품
김종효 전문위원은 "상단이 조금 열려있는 상황이지만 달러 예금 투자는 적절한 헷지가 아닌 것 같고, 환율 변동성을 예상한다면, 이와 관련해 상관관계가 낮아지는 즉, 환율과 역으로 움직이는 원화가 약세로 갔을 때 역으로 움직이는 상품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면, 달러가 헷지되어 있는 해외 투자 상품들 중 가격이 올라갈 것 같은 유가나 곡물 쪽에 일정 부분 투자하는 것도 헷지성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그는 "금도 우리가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 금은 가격 변동에 투자하지 말고, 가장 안전자산이라는 측면에서 자산의 20%까지는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리 블록화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 금의 전반적인 유통량도 감소할 수 있어 금 선물은 추가적인 강세도 예상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양오 원장은 "현재 투자 아이디어는 지금 전 세계에 구성되어 있는 자산들의 배분율로 나의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라며 "금을 사거나 암호화폐를 사는 등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바꿔야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에 주목해야 하는 세 가지 이유
스프레드 확대, 강력한 구조적 방어력, 낮은 금리 민감도 등에 힘입어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 잠재 투자 매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 CLO 시장에서 많이 거론되는 것 중 하나는 거래량 및 변동성입니다. 인플레이션 공포, 금리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우려 확대 등으로, 2분기 CLO 스프레드는 대부분의 트랜치에서 확대됐으며, 일부는 확대폭이 상당해 역사적 평균 및 회사채보다 스프레드가 높아졌습니다 (도표 1). 한편, 시장 변동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거래량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투자 기회를 활용하려는 투자자가 많고, 유동성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이 크게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이제 CLO 시장은 거의 1조 달러에 달해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닌, 무시할 수 없는 자산배분의 한 축이 됐습니다.
실제로, 오늘날 시장에서 CLO가 특히 매력적인 세 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도표 1: 과거 평균 대비 확대된 CLO 스프레드
출처: J.P. Morgan. 2022년 6월 30일 기준.
1.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잠재적 투자기회
CLO 자본 구조 전반적으로 스프레드가 의미있게 확대되면서 잠재적으로 매력적인 기회가 다수 포착되고 있습니다. AAA 등 자본구조 최상단부에서 신규 발행된 CLO는 하위 등급 CLO보다 스프레드 확대폭이 더 크고, 일부는 상당한 수준까지 스프레드가 확대됐습니다. 유통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 또한 매력적입니다. 유통 시장에서 투자자는 신규 CLO 발행을 기다리는 것에 비해 빠르게 투자금을 집행할 수 있습니다. 할인율 상승으로 더 낮은 가격에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유통시장 총 수익이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한편, 신용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CLO에 중단기적으로 투자할 경우에는 신규 발행 CLO보다 유통 시장 BB등급 CLO에 주목하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두 시장의 스프레드 확대폭은 비슷하지만, 대부분의 신규 발행 CLO가 액면가 근처에서 거래되는 반면, 유통 시장 CLO는 상당히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거래가 활발한 딜의 경우에는 액면가 100달러 기준 80 ~ 90달러대 초반에서 매수가 가능하며, 투자 원금이 일부 손실 처리됐거나 (발생 확률이 낮긴 하지만 발생 시 충격이 큰) 테일 4가지 - 아시아경제 리스크 크레딧으로 분류된 경우에는 더 낮은 가격으로도 매수할 수 있습니다. 1 향후 12 ~ 24개월 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할인 가격에 대한 수익 실현이 가능하다고 보면, 쿠폰 이자가 높은 액면가 100 또는 99의 발행 시장 CLO를 매수하는 것보다 유통 시장 CLO에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더 나은 총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는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리스크-리턴 프로파일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일례로, 보험사나 재보험사처럼 장기ㆍ위험 자산 비중이 큰 투자자에게는 대체로 신규 발행 시장이 더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신규 발행되는 BB등급 CLO는 향후 경제 상황 악화를 가정해 크레딧 퀄리티가 강화된 CLO를 신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CLO의 테일 리스크 축소는 포트폴리오 건전성 유지에 도움이 되며, 위험 자산 기반 투자자가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추가적인 시장 스트레스에 대비한 포트폴리오의 상대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 외 CLO 에쿼티, 특히 신규 발행 Print-and-Sprint(프린트 및 스프린트) 딜 투자 또한 흥미로워 보입니다. Print-and-Sprint는 빠른 채권 발행 및 집행을 위해 유통 시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론(Loan)을 매수하는 투자 기법으로 신속하게(보통 며칠 이내)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Print-and-Sprint 딜 프라이싱은 3년 재투자 및 1년 콜옵션 불가 조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년만 지나면 오퍼튜니스틱하게 콜 옵션을 행사해 잠재적으로 상당한 투자 가치를 노릴 수 있으며, 매력적인 수준의 에쿼티 수익으로도 전환이 가능한 것입니다.
2. 견고한 자본구조
구조적으로 강력한 CLO의 방어력 또한 CLO의 잠재 투자 매력 중 하나입니다. CLO는 부분적으로 투자 자본 보호에 도움이 되는 일련의 커버리지 테스트를 포함하고 있어 구조적 방어력이 높습니다. 일례로, 담보(overcollateralization) 테스트에서는 사전에 정한 담보 대비 부채 비율이 하락하는 경우 현금흐름을 조정합니다. 후순위 CLO 트랜치로의 현금흐름을 차단하는 대신 선순위 트랜치로 현금흐름을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이자 전환(interest diversion) 테스트에서도 담보물 추가 확보 차원에서 현금흐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대출 상환 단축, 담보 가치 제고 등을 통해, 디폴트 및 거래 손실 관련 영향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입니다.이와 같이 CLO는 회복력 있는 구조적 방어력에 힘입어 과거 시장 스트레스 구간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습니다. 동급 회사채 및 다른 구조화 상품 대비 CLO 트랜치의 디폴트 발생 4가지 - 아시아경제 횟수는 더 적어, 전통적인 채권 섹터 대비 CLO 자산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CLO AAA 트랜치에서 디폴트가 발생하거나 원금손실이 발생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도표 2). 자본구조 하단부에 위치한 BB등급 CLO의 과거 디폴트율은 2% 미만입니다. 향후 기초 자산의 디폴트율이 단기적으로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과거 평균(2.5% ~ 3%) 또는 이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말해, CLO의 구조적 방어력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표 2: 동급 회사채보다 디폴트가 적게 발생한 CLO 트랜치
출처: S&P. 2020년 12월 31일 기준.
한편, 투자팀은 CLO 내 일부 기초 담보물 등급이 하향 조정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어링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러한 등급 조정은 2020년 초 있었던 일련의 등급 하향조정과는 다르겠지만, 대출 시장 약세로 B등급 대출이 CCC등급 대출로 하향조정될 수 있습니다. 기초 담보물 중 CCC 등급 비율이 일반 기준치인 7.5% 정도로 상승하면, 커버리지 테스트 계산을 통한 현금흐름 차단ㆍ전환 메커니즘이 작동해 후순위채로의 현금흐름이 차단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LO 중 CCC등급 평균 비중은 기초 담보물의 약 3-4%에 불과하다는 점을 상기할 4가지 - 아시아경제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CLO 실제 초과담보액과 요구 초과담보액 사이에는 약 3-4%의 여력이 있어, 향후 변동성 지속 환경에서 안정성 제고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낮은 금리 민감도
CLO는 변동금리부 자산입니다. 변동금리 쿠폰이 제공되므로, 금리 상승 시 CLO 쿠폰이자가 증가합니다. 이는 시간 경과에 따라 듀레이션 축소 및 금리 리스크 방어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CLO 가격은 하이일드나 투자등급 회사채 등 고정금리 자산군 대비 금리 상승 환경에서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변동금리 상품인 CLO는 향후에도 잠재적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핵심 요약
CLO 역시 최근 시장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않으며, 향후 경기 약세 가능성은 분명한 경계 요인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LO는 시장 변동성을 감내할 만한 구조적 방어력을 갖추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매력적입니다. CLO 투자의 핵심은 액티브 운용입니다. CLO 기초 대출 자산 매니저 선정 및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액티브 운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베어링자산운용은 여러 경기 사이클 및 스트레스 구간에서의 경험, 투자 손실이 낮은 트랙 레코드 및 풍부한 전문 인력 보유, 자체 리서치 역량 및 스타일의 일관성이 있는 대출 매니저를 발굴합니다. 시장 변동성 지속 상황에서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자본 구조 전반의 상대 가치 발굴 역량은 필수적입니다.
0 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