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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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원의 핵심요약

남의 돈으로 도박하는 ‘먹튀 경영’을 막는 법

[한경비즈니스 칼럼=박찬희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전략은 매우 크고 중요한 그러면서도 돌이키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미리 내다보고 준비해야 한다. 이것이 전략 계획이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 이를 위해 돈과 인력을 어떻게 마련할지 살펴봐야 하므로 자원 계획과 배분은 전략의 계획과 실천에 중요한 부분이 된다.

전략적 의제가 제안되고 논의돼 선정된 후 실현하는 과정은 기업이나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좋은 사업안이 이런저런 트집만 잡혀 꺾이면 결국 회사는 망하게 된다. 쓸데없는 짓들을 그럴듯하게 벌이고 빠지는 ‘먹튀 스타’가 난무하면 미래를 짊어질 인재는 사라지고 역시 망한다.

최근의 진화론적 연구들은 이런 전략 과정(strategy process)이 기업 고유의 유전자 역할을 하며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주장한다. 위험관리(risk management)는 내부 통제와 짝을 이뤄 전략 과정의 핵심적 부분을 이룬다.

◆전략 계획과 위험관리의 줄다리기

전략 계획은 막연한 공상이 아니라 구체적 미래를 만드는 일이다. 자본예산(capital budgeting)을 통해 얼마를 투자하면 얼마를 벌어 기업 가치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야 한다. 최악에는 어느 정도의 타격을 받게 되는지, 그 타격을 견딜 수 있는지 따져보는 위험관리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

미래를 좀 더 잘 내다보고 준비하면 망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어떤 위협 요인이 있고 실천하려는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미리 살펴보는 역할은 어느 조직에나 있다. 적극적 또는 공세적 전략을 펴는 ‘돌격 정신’ 가득한 사업 담당자에게는 아주 꼴 보기 싫은 겁쟁이로 보일 수도 있다. 은행의 대출 영업과 위험관리 사이의 대립이 대표적 사례다.

최고경영자는 ‘하늘이 무너질까 걱정하는’ 위험관리자와 뭐라도 해서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업 담당자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하는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한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재무 관리 교과서에 나오는 자본예산과 위험관리는 숫자 계산일지 모르지만 어떤 투자가 선별돼 실현되느냐는 그 사업을 맡은 담당자와 사업부가 주도권을 갖게 되는 정치적 과정이다. 숫자는 사람이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만들고 판단이 들어간다. 따라서 사업의 내용이나 미래 환경 요인에 대한 전망에 따라 숫자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전략 경영 분야에는 어떤 사업도 그럴듯하게 만드는 우아한 개념과 분석 도구가 무수히 제시돼 있다. 짜릿한 성공 사례에 화려한 그래픽 자료와 영상이 더해지고 역사 속의 예화, 선현들의 말씀까지 더해지면 세상에 안 될 일이 없어 보인다.

당장 수익성이 없더라도 꾸준히 투자하고 버티면 ‘플랫폼’을 잡아 업계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조언, 얼마나 유혹적인가. 세상에 없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어 ‘블루오션’을 잡을 수 있다는데, 남들 다 허우적대는 ‘레드오션’에서 같이 헤매는 경영자로선 솔깃할 수밖에 없다.

참신한 전략과 황당한 전략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통제할 수 없는 변수도 무궁무진해 안타까운 회고인지, 얄팍한 변명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기업이나 국가 전체의 득실과 개인의 계산이 다를 때 벌어지는 ‘먹튀’의 가능성만 가려낼 수 있어도 억울하게 망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베어링과 엔론의 실패한 위험관리

남의 돈으로 도박하는 ‘먹튀 경영’을 막는 법

(사진) 2001년 회계 부정 사태로 파산하며 세계경제를 뒤흔든 제프리 스킬링 엔론 전 CEO.

한때 위험관리를 도입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이고 재벌의 전횡을 막는 선진 경영 기법이라며 요란하던 시절이 있었다. 나름의 역할도 있었지만 사실 미국이나 유럽의 대형 파산 사건을 보면 위험관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던 영국계 투자은행 베어링은 싱가포르 법인의 무리한 선물거래로 파산했다. 투자 담당자에게 부여되는 투자 한도나 거래 내역에 대한 감시가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었지만 성과에 대한 욕심과 맞물린 은폐 혹은 묵인으로 걷잡을 수 없는 손실을 본 결과다.

미국의 엔론을 떠올려 보자. 에너지 기업이던 엔론은 한때 컨설팅 출신 인재들이 만들어 낸 ‘기업 변신’의 대표적 성공 사례였다. 엔론의 경영진은 인수·합병(M&A)에 따른 채무 부담을 풀어내는 방법으로 자본시장과 미디어의 입맛에 맞는 화려한 사업 아이템을 연달아 내놓았고 엔론이 보여주는 ‘미래 가치’는 공격적인(실은 위험한) 회계적 판단을 가능하게 했다.

망한 회사를 놓고 잘못을 따지는 일은 자칫 아무 얘기나 갖다 붙이고 단죄하는 ‘부관참시 경영학’이 되기 쉽지만 엔론의 사례에서는 경영자에 대한 보상이라는 민감한 논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엔론은 경영진과 사업 담당자들이 만들어 낸 ‘미래 성과에 대한 가능성’을 계산해 보상의 근거로 삼았는데, 이는 엔론을 계속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대한 공격적 투자로 몰고 갔다. 이는 세계 금융 위기 이전의 금융시장 상황과도 맞았기 때문에 문제가 분명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는 일이다.

‘컨설팅, 판돈 없는 도박’이라는 책에는 자기 이익이 걸리지 않은 남의 사업에 간여하면서 과감한 변화를 주장하는 컨설팅업계의 속사정이 묘사돼 있다. 이 같은 한계에 실망한 컨설턴트가 진짜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면 엔론은 매우 매력적 대상일 것이다.

컨설턴트 출신으로 새로 영입된 입장에서 새 사업 아이템은 갈고닦은 지식과 경험을 실제로 적용해 뭔가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된다. 문제는 잘되면 찬란한 성공의 기록이 되고 잘못돼도 적당히 감출 수 있거나 사표 제출 후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면 되는 비대칭적 이해관계에서 시작된다.

판돈은 투자자가 내고 경영진은 찬란한 성공을 누린다면 무책임한 도박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기업의 구조가 이렇게 만들어진 상태에서 위험관리나 내부 통제가 경영진에게 브레이크를 걸기는 어렵다. ‘새로운 사업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는 꽉 막힌 관리자’는 해고하면 그만이고 자본시장과 미디어가 사업의 미래 가치를 받아들이는 상황에서 내부자에 의한 공개적 문제 제기는 주목받기 어렵다.

‘일장공성 만골고(一將攻成 萬骨枯)’라는 옛말이 있다. 전쟁을 마구 일으켜 장군이 공을 세우는 사이 병졸로 끌려간 사람들은 덧없이 죽어난다는 얘기다. 남의 돈으로 도박하듯이 사업을 벌이는 무책임한 경영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 전쟁에서는 공명심만 가득한 장군에게 수하 장졸들이 목숨을 걸고 따르지 않는 나름의 자구책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때 장군은 스스로 최전선에서 싸우거나 자신의 일가친척을 참전시켜 위험한 전투를 맡게 함으로써 장졸들의 헌신을 끌어낸다. 나도 운명을 걸었으니 ‘판돈 없는 무책임한 도박’은 아니라는 선언이다.

실제로 김유신 장군은 고구려와의 전투에서 단신 돌격을 감행했고 원술의 사례에서 보듯 그의 자식들에게도 전선에서의 후퇴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경영에 적용해 보면 ‘경영자 보상(executive compensation)’의 핵심적 내용으로 연결된다.

엔론의 경영자와 사업 담당자들은 ‘미래 성과에 대한 가능성’에 근거해 보상을 받았는데 잘못되면 돌아오는 손실은 월급을 덜 받는 것밖에 없었다. 만약 자기 돈을 직접 투자하도록 하거나 손실에 대해 일정한 책임을 지도록 했다면 투자 행태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만약 경영자가 연봉 1달러를 받는 대신 스톡옵션을 받는다면 개인의 미래 수입이 담보로 제공된 면이 있으므로 자신은 ‘먹튀 경영’이 아니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는 셈이다. 경영자가 누리는 다양한 비용 보상이나 혜택을 없애면 효과는 더 커진다.

경영자에 대한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평가와 보상에 대한 연구는 많다. 특히 성과 평가에 대해서는 기업의 주가나 이익과 같은 ‘총괄 성과 지표’에 작용하는 다양한 외부적 변수에 문제가 있다면서 핵심 성과 지표(KPI)를 같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이도 있다.

일리가 있는 주장이지만 평가하고 보상에 연동한들 경영자 개인에게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면 ‘다소 귀찮은 잔소리’에 불과하다. 작전 잘못하면 죽는 전쟁도 아니고 점수 깎이고 보고서 쓰고 해봐야 사는 데 별 지장이 없다면 죽기 살기로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새로운 사업을 해보겠다는 유능한 사업 담당자가 있다면 과연 해당 사업이 ‘투자자 돈으로 도박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정말 좋은 사업이면 자신이 직접 창업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창업을 위한 자본을 마련하는 게 쉬울 리가 없다. 무엇보다 회사를 그만두고 자기 사업을 시작하는 일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회사 밖에 나가면 자신의 능력을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

회사로서도 고민은 있다. 쏟아져 들어오는 수많은 투자 제안을 보면 대부분이 믿을 수 없다. 이때 사내벤처는 효과적 대안이 된다. 우선 사업 담당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과정을 통해 제안된 내용인지 알 수 있는 만큼 속을 가능성이 낮다.

남의 돈으로 도박하는 ‘먹튀 경영’을 막는 법

(사진)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조직 ‘C랩’.

사내벤처는 모회사가 일정한 사업 기반과 투자금을 제공하고 사업 담당자도 자신의 돈을 투자해 사업 단위를 만든 후 일정 단계에 이르면 이 사업 단위에 본격적으로 투자 받아 독립시킨 후 자본이득을 거둘 수 있다. 모회사와 적절한 사업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도 있다.

‘먹튀 도박’의 우려도 해결하고 모회사와 신규 사업의 상호 시너지도 만들어 낼 수 있는 셈이다. 중세 영주들이 휘하 장수들을 독립시켜 동맹으로 삼는 구조와 비슷하다. 회사의 원래 사업과 전혀 다른 일에 투자해 기존 주주들의 반발을 사는 문제도 줄어든다.

현실의 경영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이 얽혀 전개된다. ‘한마음 한뜻’같은 공허한 말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마술처럼 조정되지는 않는다. 전략 경영이 남의 돈으로 도박하는 이들의 화려한 말재주에 쓰이기보다 세상을 바꾸는 지혜로 활용되길 바란다.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Value Timer 신지오 저서의 전략적 가치투자 를 읽고 요약정리 해보았습니다.

주식 투자란 사업을 경영하는 마인드에서 출발해야 한다.(중략) 주식투자란 실제로 존재하는 유망한 사업의 대가들을 본인의 사업팀장으로 영입하는 멋진 일이다. 사업의 전문가들이 놀라운 사업 수완으로 벌어들인 사업 수익을 나누어 갖기만 하면 되는 아주 신나는 일이다.

주식 투자는 전망이 밝고 우량한 기업의 동업자가 되는 행위이다. 그러므로 투자자가 아무리 손해 보려고 해도 원칙적으로 손해 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손해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이 주식 투자를 성공적으로 하기 위한 고려사항

첫째, 지금이 주식 투자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인가? - 경제분석

둘째, 어떤 종목을 매수해야 하는가? - 종목분석

셋째,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가? - 자금설계

넷째, 투자에 실패하였을 경우 대책이 있는가? - 위험관리

이 책에서는 주가를 개별 기업 고유 요인(α)으로 집중하여 해석하고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을 가치투자 전략이라고 부르고, 주가를 시장 공통 요인(β)으로 집중하여 해석하는 방법을 베타(β)투자 전략이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Page.44 ~ 45

종목분석이 업무인 애널들은 누구보다 주식 투자를 통해서 손쉽게 부자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실제로 그렇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것을 보면,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작업 자체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는 회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증권 관계자들은 전문적인 분석 작업이 주식 투자 수익률에 별로 기여하지 못해온 과거 경험으로부터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주가에는 이미 개별 기업에 관한 모든 정보가 반영되어 있어서 애널리스트가 새삼스럽게 어떤 사실을 분석하였다고 하더라도 주가의 움직임에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는 가설을 생각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가설을 효율적 시장 가설이라고 한다.

그래서 주가의 움직임에서 어떤 논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은 마침내 그 논리를 포기하고 "주가란 무작위하게 움직인다" 는 random week 이론을 내세우게 된다. 한마디로 주가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결론이다 Page.47

주가란 개별 기업의 고유요인, 즉 실적에 기초한다는 개념이 가장 원칙적이지만, 실제로 단기간의 투자 게임에 돌입하면 실적에는 아랑곳없이 '상승하면 장땡' 이라는 투기적인 심리가 팽배해지는 게 무시할 수 없는 주식시장의 현상 중 하나인 것이다.

만일에 이러한 투기 심리를 그대로 인정하고 종목을 선정하고자 한다면 과연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그래서 증시 분석가들이 많은 고민 끝에 찾아낸 것이 바로 베타계수라는 수치다.

베타계수란 종합주가지수에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움직이는 탄력을 측정한 수치로, 지수 민감도를 일컫는다.

통계적으로 살펴볼 때, 베타계수가 높은 종목은 대체로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차지한다. 코스피200 中 대형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의 46% 가량을 차지한다. 따라서 종합주가지수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 기관투자가들은 빠른 물량 조절을 위해 대형 상위 10~20개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까닭에 지수가 상승할 때는 대형 상위주들의 움직임이 지수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러나 베타투자 전략에는 엄청난 함정이 숨어 있다. 상승 장세에서는 지수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기 때문에 수익을 확대할 수 있겠지만, 시장이 다시 하락추세로 전환하면 지수보다 더 빠르게 하락히기 때문에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베타투자 전략은 지금이 강한 상승 장세라고 하는 대전제가 유지되는 조건 아래서만 유효한 전략이다. Page.51 ~ 52

베타투자 전략에서 시장이 상승 추세에서 하락 추세로 전환할 경우 최선의 대비책은 높게 유지되고 있는 베타계수를 신속히 낮추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종합주가지수의 하락률보다 훨씬 빠르게 수익률이 하락할 테니 말이다.(중략) 따라서, 가장 신속히 계좌의 베타계수를 낮추는 방법은 주식 비중을 일부 낮추어서 현금화하는 것이다. 현금은 베타계수가 제로(0)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에서 베타투자 전략은 종목을 선정하는 과제와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과제가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즉, 질(quality)의 문제를 양(quantity)의 문제로 바꾸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투자자들은 종목을 선정하는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반면,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일에는 매우 소홀한 경우가 많은데, 유리한 종목을 선정하는 노력 대신에 적절한 투자 규모를 고민한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Page.73 ~ 74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가치투자(value investment)라고 말할 수 있다. Page.58

가치 우량주는 뛰어난 자산가치로 인해 스스로 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수익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배당이 지급된다. 게다가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한 수준이라 차츰 내재가치 수준으로 (주가가) 회복되는 경향도 존재한다.

이 모든 상승 요인을 종합하여 고려할 때 대략 10~15% 수준의 기대수익률이 예상된다. 그러므로 채권 수익률의 2~3배 수준을 가치 우량주의 기대수익률로 간주하기에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런 이유로 베타투자 전략을 기본으로 하는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가 KOSPI지수 등을 벤치마크로 삼는 데 비해 가치투자 전략을 지향하는 펀드들은 대개 채권 수익률을 벤치마크로 삼는다.

어떤 목표를 추구할 때는, 처음부터 대단한 목표를 바로 겨냥하는 것보다 일단 평균 수준을 지향한 후에 여기에 다소 보완을 가해서 목표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그런 경우, 목표를 달성할 성공 확률도 높아지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처음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다양한 부산물들도 함께 거둘 수 있게 되어 애초에 추구한 목표가 한층 세련되거나 보다 의미 있는 목표로 수정될 수 있다. - Page.70

제2장 베타투자 전략의 실제

4. 추세투자 vs 추세&정액 전환법

5. 추가 투자 vs 투자 중단법

6. 적립식 정액 매수 vs 점증 평가

7. 추세&점증 평가 전환 적립식

9. 헤지 & 투기 & 차익 거래

12. 선물 피라미딩 & 투자기법의 비교와 응용

시장이 강한 상승 추세라는 판단이 서면, 베타투자 전략이나 인덱스투자 전략을 통해 상승에 동참할 수 있다. 시장에 상승하려는 보이지 않는 힘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믿.고. 베팅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추세 판단을 그르치거나, 또는 상승 추세 중에서도 갑작스러운 되돌림에 놀라 대응에 실패하기 때문에 상당한 자질을 요한다.

다시 말해 이들 전략들은 투자(investment)라기보다는 넓은 의미의 트레이딩(trading)에 속한다. 시장의 움직임을 잘 포착하여 적절한 대응을 해야 유효한 전략이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보면 절반 이상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로 모의 거래를 해보면, 가장 우수한 경우의 승률이 겨우 40%에 불과하다. Page.235

베타투자 전략이 상승 추세에서만 유효하다면, 가치투자 전략은 상승 추세는 물론이고 하락 추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베타투자 전략이 상승 전환 초기 단계에 진입하고 하락 전환 초기 단계에 청산하는 방법이라면, 가치투자 전략은 하락 진행 국면에서 씨를 뿌려서, 상승 진행 국면에서 추수를 하는 개념이다. 베타투자 전략이 상승 추세 중에만 주식을 보유하는 반면, 가치투자 전략은 전천후로 대부분 주식을 보유한다. - p.236 -

자산가치 투자 전략은 PBR이 낮은 종목을 발굴하여 보유하다가 PBR이 1로 근접할 때 정리하는 투자 전략이다. 회사가 망하더라도 마지막에 청산할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가치투자 전략 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전략이다. - p.241 -

부동산 자산은 우량한 기업일수록 시가와 괴리를 크게 보이고, 부실한 기업일수록 시가와 유사해지는 경향이 있다. Page.243

규모가 큰 시설투자 등이 발생한 직후에는 대규모 감가상각으로 인하여 자산가치의 하락과 당기순이익 감소가 발생할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간혹 기업이 감가상각 방법을 변경하여 투자자를 혼란케 하는 경우가 있다.

기술주 등의 경우 대규모 R&D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를 한꺼번에 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개발과 관련된 무형자산으로 기재하였다가 감가상각비처럼 여러 해에 걸쳐 분할하여 비용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미국의 월드컴처럼 개발비를 부당하게 자산으로 과다 계상하여 투자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 Page.244 ~ 245

대출기관으로서의 은행이나 채권 투자 또는 주식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기관투자가를 위하여 기업의 부도 징후를 미리 파악하는 기법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바로 외상매출금과 재고자산의 변동 여부에 대한 분석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다. Page.268

부실 기업의 경우 이미 존재하지도 않는 재료나 재공품들이 버젓이 수치로만 잡혀 있는 경우도 많고, 특히 재고품들은 갑자기 외상매출금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금융기관에서 원활한 차입을 하기 위하여 재고품을 활용하여 위장 매출을 일으켜서 마치 회사가 원활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인 것처럼 호도하기 위해서다.

이 경우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재고품을 매출로 위장하여 별도 판매 법인의 재고품으로 둔갑시키는 수법이 자주 등장한다. 특히 확인이 어렵다는 장점 때문에 해외 판매법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재고품을 외상매출금으로 자주 바꾸는 회사는 요주의 기업이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등과 같은 신종 사채의 조건에 따라 자본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주가가 낮아질수록 발행 기준가가 낮아지는 조절 방식을 채택한 경우에는 기존 주주의 심한 반발로 주가가 폭락하게 되고 낮아진 주가에 따라 다시 발행 기준가가 조절되는 악순환이 연속된다. 그러므로 단순히 기업의 실적이나 전망을 믿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선의의 투자자들은 매우 큰 손실을 보게 된다. Page.246~247

자산가치 투자 전략에서 주식의 내재가치는 결론적으로 BPS를 기준으로 약간의 비회계적 사항을 고려한 수정된 BPS라고 압축할 수 있다.

현금흐름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 상으로도 손쉽게 파악이 되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악의적인 분식회계를 적발해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Page.269

배당이란 기업의 이익이 존재해야 가능한 것이므로, 적어도 배당을 기대하는 주식은 그만큼 이익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즉, 배당을 기대한 투자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우량주를 보유할 수밖에 없다. 매매 주식이 우량화되는 결과 또한 상당한 방어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배당이 높을수록 좋을까?' 라는 질문을 해볼수 있다. 상식적인 수준 이상으로 지나치게 높은 배당을 하는 회사는 오히려 경계 대상이 된다. 이 경우는 대주주가 회사의 내부 자금을 배당이란 방법을 통해 회수 중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머지않아 이 회사에서 손을 떼려고 하는 계획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배당주는 주가가 올라가면 배당수익률이 낮아지고,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수익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배당주는 주가가 하락할수록 매력적이 되므로 추가 매수를 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저가 매수 고가 매도의 패턴을 갖게 된다.

형태는 배당이 아니지만 기업의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사주 매입이다.(중략) 자사주 보유분에 대해서는 의결권 및 배당지급 의무가 없으므로 주주입장에서는 지분 확대 효과와 배당금 여력이 커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지분 확대 효과 때문에 대주주의 지분이 아직 확고하지 않은 우량 기업의 경우에 자사주 매입이 자주 발생한다. 이럴 경우 주주 입장에서는 배당을 두 번 받는 셈이 된다. 대주주의 입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으로 인하여 지분이 확대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지급받은 현금 배당으로 개인적으로 추가로 매수하여 조금이나마 지분 확대를 도모한다.

이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시간이 흐르면서 대주주는 점차 인수합병 시도에서 자유로운 수준의 높은 지분을 확보해간다. 그러므로 기업이 우량한데도 불구하고 대주주 지분이 적은 기업은 좋은 배당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배당투자 전략에서는 자사주 매입 소각이 가장 바람직하고, 자사주 매입, 현금 배당, 주식 배당의 순으로 정리해볼 수 있다.

흔히 가치투자자들은 숲보다는 나무에 집중하느라 시장의 커다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거나 아예 대응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은 아무리 우량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는 침체 국면을 맞이하면 결과적으로 투자 손실을 피할 수 없다. 우량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개별 기업에서 기인하는 비체계적인 위험인 고유위험은 제거할 수는 있어도 시장 전체적으로 발생하는 체계적 위험인 시장위험을 제거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시장위험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방안으로 이 책에서는 베타투자 전략을 제시하였다.(중략) 필자는 이 두 가지(가치투자 & 베타투자) 전략의 이상적 결합을 전략적 가치투자(Strategic Value Investment)라고 제시한다.

가치투자 전략의 포트폴리오 부분에서 살펴본 내용에 따르면 여러 종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경우 내재가치를 분석하기 어렵다면 그냥 동일하게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의외로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베타투자 전략에서는 복잡한 기법을 활용하면 더욱 개선되겠지만 최소한 주식과 현금을 적절한 비중으로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개선 효과가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I.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II. 동일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 헤지 거래)

III. 가치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IIII. 가치 비중 포트폴리오 + (정률 투자법 + 헤지 거래)

투자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위험과의 싸움이며, 위험을 극복하는 그 순간부터 투자수익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사실이다. 투자 수익은 목표가 아니라 위험 관리로부터 비롯된 결과이다.

가치투자의 원칙을 지킨다는 것은 욕망을 억누르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일이다​

다양한 요리사(투자전략)들이 가치투자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베타투자 전략이란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보유 비중을 조절하여 좀 더 유리한 상태로 변신하는 것이다

가치에 비해 쌀 때 사고, 가치에 비해 비쌀 때 팔라​

우량주를 발굴하여 투자수익을 얻는 가치투자야말로 변하지 않는 주식 투자의 정석이다

가치투자 전략은 스스로 무식하고, 겁쟁이임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태도에서 시작한다

투자자는 모든 위험에 겸손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이 책은 3년전 가치투자를 처음 시작하면서 구입해둔 책이다. 투자전략에 대해 거의 백지 상태에 펼쳐보았을 때 나의 수준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그 판단이 옳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수준에서는 충분히 읽고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결론적으로 지금 시점에서 딱 읽기 좋은것 같다. 물론 모든 내용을 충분히 소화하고 숙지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어떤 부분은 나의 투자관과 맞지 않다고 생각되는 곳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그동안 어설프게 알던 것을 명확하게 정리해주기도 하였다. 또한 저자는 제도권 내에서도 가치투자의 종가라고 일컫는 곳에서 자산운용을 해봤다. 그러한 경험들이 책을 쓰는 곳곳에서 여러 전략들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설명하는 부분들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주식 투자란 시장이 좋을 때만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전반에 걸쳐 주요 사건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사전에 미리 계획되고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노후대비 연금 부분에 대한 자가 연금(self pension)관리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본문에서 설명한 두 (가치+베타)전략과 더불어 이것을 시간관리 전략이란 의미로 세타(θ)투자 전략이라 부르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투자 원칙을 일관되게 준수하는 것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시장 참가자 중의 극히 일부이며 시장의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주관을 배제한 상태가 가장 객관적이며 성공확률이 높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원칙을 준수하는 일과 이상적인 상태(전략의 합성)를 먼저 고려하는 일, 그리고 자신의 주관을 배제하는 일은 역설적이게도 매우 인간답지 못한 일이기도 합니다. 필자도 감정이 있는 인간이기 때문에 시스템 트레이딩과 같이 기계적인 사고방식을 동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전략적 가치투자란 시스템 트레이딩의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사고방식에 기반한 가치투자 전략, 베타투자 전략, 세타투자 전략의 유기적 결합체입니다.

투자의 세계에는 수많은 위험이 존재합니다. 투자수익은 목표가 아니라 Risk 관리에 대한 결과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위험을 통제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략적 가치투자가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합니다.

가치투자 전략과 베타투자 전략.. 약간이지만 세타투자 전략까지.. 전략의 합성을 신중히 고려할 수 있게 되었다.

수많은 길이 있다. 그중에서 내가 걸어가는 이 길이 맞는지 틀린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 길들을 앞서서 직접 걸어봤고 그 길의 중간쯤에서 등대처럼 비춰주는 선배들이 있다. 어쩌면 그들이 안내하는 길은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길일지도 모른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삶의 수많은 원칙들을 얘기하고 있기에 그다지 비범하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는 것과 실천은 다르다. 실천을 하더라도 원칙에 맞게 하고 있는지 검증해봐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삶은 가치가 없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철저히 본인의 투자스타일과 전략을 분석하고 피드백해야 겠다.

기본에 충실하고 변화에 무쌍하라

전략적 가치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통제하여 제2의 워렌 버핏이 되어 보자
[출처] [독서노트] 전략적 가치투자 (가치투자연구소) |작성자 거북이의꿈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책 표지

책을 읽게 된 동기

몇 년 전부터 한창 ETF 붐이 불었습니다. 개인이 수많은 주식 종목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필요 없이 손쉽게 분산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ETF가 각광을 받았었습니다. 또한 수익률 면에서도 액티브 펀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없었기에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중의 한 명이었고 ETF라는 단어를 주식투자를 시작하면서 너무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ETF 투자를 한번 해볼까 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었습니다.

저자

systrader79

이 책의 저자는 종합병원에서 과장으로 근무하시는 현직 의사이십니다. 하지만 2005년부터 투자 관련 해외 논문, 서적, 포럼 등을 공부를 해오셨고 주식 투자에 관해선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계십니다. 항상 새로운 투자전략을 연구 개발해오고 계시고 블로그와 카페, 페이스 북을 통해 본인의 투자전략을 다른 투자자들과 공유하고 계십니다.

이성규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공부하셨습니다. 졸업 후에는 여러 자산운용사에서 퀀트ㆍETF 개발 및 운용 업무를 해오시고 계십니다. 투자자들에게 ETF를 기반으로 Rule-based 운용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책의 구성과 내용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 으로 검증 가능한 실증적인 룰 베이스의 투자 전략을 다룹니다. 이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됩니다. 분량은 393 페이지로 완독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내용이 옆으로 새는 경우가 없고 오직 투자전략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집중해서 읽어야 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더욱이 책의 설명이 쉬운 투자전략부터 단계적으로 학습을 통해 어려운 투자전략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에 내용을 놓치면 뒤에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책의 구성대로 따라가다 보면 이 책에 나오는 투자전략들을 모두 이해하고 본인의 투자전략에 활용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는 상당히 많은 투자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고 실제 데이터로 검증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Part 1에서는 주식투자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분산투자, 서로 다른 자산군과의 혼합,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세추종 전략, 모멘텀 스코어 전략에 대해서 다룹니다. Part 1만 읽더라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왜 분산투자를 해야 하고 서로 다른 자산군을 혼합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효과에 대해서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Part 2에서는 실전 투자전략들을 대다수 투자자들이 저지르고 있는 가장 쉬운 매수 후 보유 전략부터 적립식 투자 전략, 순환적립식 투자 전략, 주식과 현금(채권)과 혼합 전략, 변동성 역가중 역가중 전략, 절대 모멘텀 전략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투자 전략(종목, 비중, 매수 규칙과 매도 규칙)과 투자 전략의 장단점, 구조적인 원리, 리스크 관리, 연평균 수익률 에 대해서 총체적으로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갖고 있는 잘못된 통념에 대해서 실제 데이터로 검증을 해줍니다.

투자전략 설명 예시

Part 3에서는좀 더 심화된 내용을 다룹니다. 앞에서는 스마트 베타 전략, 변동성 조절 전략, 변동성 모멘텀 혼합 전략을 설명하고 궁극적으로는 MPAA(Modified Protective Asset Allocation) 투자전략 을 설명합니다. 앞에서 소개된 모든 투자 전략들이 조합된 투자 전략이기 때문에 앞의 내용들을 충실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MPAA 전략은 PAA 전략의 철학을 바탕에 두고 지금까지 다뤘던 듀얼 모멘텀 전략, 평균 모멘텀 스코어 추세 배분, 현금 혼합, 자산군 배분, 수익곡선 모멘텀 전략을 모두 집약시켜 시장의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절대 수익을 내는 전략 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데이터를 활용해서 파이썬으로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는 코드도 제공 을 해줍니다.

MPAA 시뮬레이션 파이썬 수도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코드

Part 4에서는 ETF를 단기 매매에 활용할 수 전략들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단기 매매를 할 때 저지르기 쉬운 실수와 잘못된 믿음에 대해서 바로 잡아줍니다.

책의 특징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이 책의 각 단원마다 핵심 요약을 정리를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각 단원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쉬웠고 내용을 다시 찾아볼 때도 편했습니다.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각 단원의 핵심요약

이 책은 실제 코스피, S&P 500 지수와 국채 수익률 데이터를 가지고 시뮬레이션한 결과로 연평균 수익률과 최대 손실률을 계산하고 투자전략을 검증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읽은 다른 어떤 주식 투자에 관한 책들보다 가장 실증적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느낀 점

이 책은 주식 투자에 있어서 변동성을 줄이고 손실을 어떻게 최소화할 것이냐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이전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았었는데 손실을 줄이는 것이 곧 수익을 내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잘못된 오해들을 바로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유튜브에서도 항상 현금을 가지고 있고 주식과 현금의 비중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유튜버들 중 명확하게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현금 비중을 어떻게 보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제시해주는 사람들을 찾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 주식투자 유튜브는 자산 배분과 운용, 포트폴리오 구성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영상은 별로 없고 거의 차트 분석, 이평선ㆍ거래량 분석, 매수ㆍ매도 타점 찾는 법, 지지와 저항라인 보고 손절가ㆍ목표가 찾는 내용이 많죠..) 그런데 이 책을 보고는 주식투자를 할 때 현금 비중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생긴 느낌입니다. 최소 제가 책에서 소개한 평균 모멘텀 스코어 전략이나 MPAA 투자 전략을 따라 하지 않더라도 주식 투자를 할 때 주식과 채권, 현금을 어떻게 비중 조절할지,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 고민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저는 주식투자를 19년도부터 시작해서 20년도에 코로나 대 하락장과 급 반등장, 유동성으로 견인하는 대세 상승장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책에서 소개된 대로 코스피의 역사 중 2/3 이상이 횡보장이었습니다. 횡보장일 때는 내가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책에서 테스트한 결과들이 하나의 데이터에 대해서만 시뮬레이션을 해본 것이기에 계산된 연평균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수익률에 대해서 얼마만큼 신뢰를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습니다. 투자 전략 연구방법으로 통계적으로 표본을 추출해서 신뢰구간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주식투자의 손실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 . 이 책은 high risk, high return 투자 방법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에서 투자전략을 검증할 때 30년의 데이터를 가지고 검증을 하며 20 ~ 30년 투자를 했을 때 가장 손실을 적게 내면서 안정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수 있는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그래서 투자기간을 길게 보고 손실에 대한 걱정 없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누구나 투자 전략을 따라 할 수 있도록 아주 쉽고 단순하게 설명 을 해줍니다. 그래서 실제 책에 소개된 투자 전략을 쉽게 따라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자의 파이썬 코드를 따라서 코딩을 하면 데이터를 가지고 투자전략 검증도 직접 해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실전적인 전략 을 찾고 계신 분들에게도 추천을 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투자전략을 검증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으신 분 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리스크 관리,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추세추종, 모멘텀 전략, 스마트 베타라는 단어를 들어 보았지만 그 내용을 모르시는 분들도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반대로 이 책이 맞지 않는 사람 은 다른 자산군을 섞어서 리스크 관리를 할 생각이 없으며 주식 투자로만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할 생각이 없고 기술적 분석을 통해 단기 투자로 수익을 내고 싶은 사람, High risk를 감내하면서까지 고수익을 얻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실제 저자가 제안한 MPAA 투자전략으로 운용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이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코로나 시장 폭락을 잘 방어하기는 하지만 이 정도 수익률이면 은행 예금과 비교할만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삼성EMP글로벌로테이션성과보수증권자투자신탁

삼성 EMP 글로벌로테이션성과보수 펀드

산악인에서 기업인으로 변신, 재무 안정 중시하는 ‘겁쟁이 경영’

타츠노 이사무 몽벨 회장. 사진 몽벨

타츠노 이사무 몽벨 회장. 사진 몽벨

최인한 시사일본연구소 소장 현 경희사이버대 일본학과 강사, 전 한국경제신문 온라인총괄 부국장

최인한 시사일본연구소 소장 현 경희사이버대 일본학과 강사, 전 한국경제신문 온라인총괄 부국장

일본 아웃도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려고 하는 인구가 늘고 있는 덕분이다. 아웃도어 업체 몽벨(mont-bell)은 산악인 사이에서 충성도가 매우 높다. 몽벨을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로 알고 있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몽벨은 프랑스어 ‘산(mont)’과 ‘아름다움(bell)’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산’을 뜻한다. 오는 2025년 창업 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가성비, 톡톡 튀는 판촉 전략, 독특한 회원제로 강력한 ‘브랜드’ 구축에 성공했다. 타츠노 이사무(辰野勇·75) 몽벨 회장은 산악인에서 기업인으로 변신한 성공한 경영인이다.

몽벨 일본 매장. 사진 블룸버그

몽벨 일본 매장. 사진 블룸버그

1975년 창업 후 품질로 승부수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일본 내수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그런데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용품은 잘 팔린다. 젊은층의 아웃도어용품 소비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이용자 증가도 아웃도어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마케팅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아웃도어 시장은 최근 10년 새 50% 정도 커졌다. 2020년 기준 2053억엔(약 2조원)에 달했다.

몽벨은 1975년 창업 이후 버블(거품) 경제 붕괴와 장기 침체 등 불황 파고를 넘어왔다. 타츠노 회장은 기존 업계의 트렌드를 추종하지 않고, 고품질로 정면 승부를 걸었다.

일본 아웃도어 브랜드 순위에서 몽벨은 2위를 달린다. 마케팅 전문기관 클로즈 마케팅(2022년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이 선호하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부문 순위는 1위 노스페이스(42%), 2위 몽벨(33%), 3위 파타고니아(30%)였다. 아웃도어용품 부문에선 콜맨(31%), 몽벨(23%), 스노피크(21%)순이었다.

몽벨은 2022년 5월 현재, 일본 내에 12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스위스와 미국에도 2개씩의 해외 직영점을 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840억엔(약 8400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000억엔(약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몽벨은 비상장 회사로, 최근 연간 매출과 순익을 공표하지 않고 있다.

‘겁쟁이 경영’ 출발점은 ‘산의 미학(美學)’

1947년생 타츠노 회장은 ‘일본식 경영’을 고수한다. ‘겁쟁이 경영자’로 불릴 만큼 재무적 안정성을 우선한다. 글로벌 경제 상황이 불투명한 코로나19 시대에 안정적인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 경영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몸에 배어온 위험한 산행 경험 때문이다. 타츠노 회장은 소년 시절 하인리히 하러의 아이거 북벽 등정기 ‘하얀 거미’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등산에 빠져든 그는 1969년에 아이거 북벽 등정에 성공한 두 번째 일본인이 됐다. 세계 최연소 기록이다. 일본 최초 ‘클라이밍(등산) 스쿨’을 1970년에 열었다. 스포츠 마니아인 그는 등산 외에 카누와 카약에도 심취해 국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다. 산악인이던 타츠노는 28세가 되던 1975년 생일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세계에서 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가장 사랑받는 등산 도구와 아웃도어용품 개발을 목표로 몽벨을 창업했다.

타츠노 회장은 ‘산의 미학(美學)’을 기업 경영에 접목한 걸로 유명하다. 그는 “겁 많은 산악인이 경영에 적합하다”고 자주 강조한다. 그는 “산에서는 한순간의 방심과 결단이 생사를 가른다. 등산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최악을 상정해 만반의 준비를 하는 리스크 관리를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창업 이후 ‘겁쟁이 경영’을 실천하는 이유다.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는 최소로 억제하고, 이익은 최대로 축적하고 있다. 그는 “눈앞의 매출에 사로잡히지 않고, 저축을 늘려 비즈니스 수명을 늘려가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 위기가 몇 년 더 이어져도 우리 회사는 헤쳐나갈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런 겁쟁이 경영의 결과 몽벨의 자기 자본비율은 80%를 넘는다. 일본 최대 기업인 도요타자동차나 대표적인 우량 기업 캐논보다도 재무 안정성은 우수하다. 회사 내부 유보를 많이 하고, 신규 사업에 소극적인 ‘일본식 경영’에 대한 국내외 일부 투자자의 비판도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쇼크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풍부한 자본 회사의 큰 강점이 되고 있다.

타츠노 회장의 사업 목표는 ‘사람들의 삶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유지하고, 쾌적한 활동을 보장해주는 아웃도어 명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상품 개발에서 두 가지 모노즈쿠리(제조) 원칙을 항상 강조한다. 첫째, 자신이 가지고 싶어 하는 제품을 만든다. 둘째, 좋아하는 것을 상품화한다. 등산용품의 경우 ‘품질’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는 19세에 겨울철 등산을 할 때 품질이 나쁜 아크릴 장갑을 끼고 갔다가 동상에 걸려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그 당시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용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다.겁쟁이들을 위한 투자전략

몽벨 홈페이지에는 타츠노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회사의 7대 미션이 실려 있다. △자연환경 보전 의식 향상 △야외 활동을 통해 어린이가 평생 살아가는 힘 양성 △건강 수명 증진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력 육성 △에코 투어리즘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1차 산업(농림수산업) 지원 △고령화와 장애인의 장벽 제거다.

유료 몽벨클럽 회원, 100만 명 돌파

아웃도어 애호가들은 몽벨 제품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양심적인 가격을 꼽는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모토도 ‘좋은 것을 만들어, 싸고 친절하게 파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쓸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이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젊은 학생들도 살 수 있는 ‘브랜드’ 공급이 타츠노 회장이 추구하는 목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 제품은 직영점을 통해서만 판매한다. 타츠노 회장은 “고품질 제품을 소비자에게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며 “결과적으로 가성비 좋은 고품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다.

몽벨의 독특한 고객 관리 방식도 성공 요인이다. 연회비 1500엔(약 1만5000원)인 몽벨 포인트 카드 ‘몽벨클럽’ 회원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많은 고객이 돈을 내고 가입하는 이유는 다양한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제품을 구매할 때 주는 포인트뿐만 아니라 회보지 ‘OUTWARD’ 배달, 전국 제휴 시설 우대 서비스, 회원 한정 행사, 타츠노 회장과 등산 투어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연 4회 발행하는 ‘OUTWARD’는 세계에서 가장 발행 부수가 많은 아웃도어 정보지다. 제품이나 행사 관련 정보 외에 저명인사와 지역 소식, 환경과 교육 문제까지 다룬다. 고객과 직원의 소통 역할을 맡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도 회사의 경쟁력이다. 고장이 났거나 망가진 몽벨 상품을 매장으로 가져가면, 저렴한 가격에 바로 수선해 준다. 대고객 서비스의 밑바닥에는 ‘3R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타츠노 회장은 창업 이후 늘 보수(Repair),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제품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되는 지까지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기업은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해야 지속 성장이 가능하다는 인식에서다.

타츠노 회장은 세 개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 중이다. 첫째, 상품력이다. 고객들이 ‘구입을 잘했다’ ‘도움이 됐다’고 하는 제품을 계속 만들면, 소비자들이 더 많이 찾는다. 둘째, 사회에서 회사의 존재 의의다. 제품 판매 외에 사회에 필요한 회사가 돼야 한다고 항상 강조한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3R’을 중시한다. 눈앞의 고객 확대를 위한 무료 회원 확대에 매달리지 않는다. 대신, 고객과 긴 소통이 가능한 유료 회원제도를 고집한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가 ‘이익’을 내는 것이다. 사회 공헌도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이익이 없으면 기업이 존속할 수 없다. 이 세 가지가 균형을 유지한다면, 30년 뒤에도 몽벨이 사랑받는 ‘브랜드’로 건재할 것이라고 타츠노 회장은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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