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7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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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해처리

[주간투자동향] 라인 넥스트,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는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라인 넥스트,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라인 넥스트가 글로벌 NFT 생태계 구축을 위해 총 10개사와 약 1,000만 달러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 네이버웹툰, 네이버제트, 라인게임즈, 씨제이이엔엠, 와이지플러스, 신세계, 해시드, 케이옥션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출처: 라인 넥스트

이번 투자를 통해 라인 넥스트는 다양한 IP를 보유한 콘텐츠, 유통,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NFT 콘텐츠 사업 및 마케팅 연계 등에 협력한다. 대중에게 친근한 NFT를 선보여 NFT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IP를 보유한 투자사는 NFT 제작을 통해 콘텐츠의 유통을 촉진한다.

먼저 라인 넥스트는 네이버의 NOW.(나우), CJ ENM과 각 기업이 소유 및 유통하고 있는 IP 독점 계약을 맺고, DIA TV와 스트릿 맨 파이터 등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분야 IP 기반의 NFT 프로젝트를 선보여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한 NFT는 선보일 예정인 글로벌 NFT 플랫폼 ‘도시(DOSI)’의 각 브랜드 스토어에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NFT 거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아이디를 NFT 지갑 ‘도시 월렛(DOSI Wallet)’에 연동해 손쉽게 로그인하고, 네이버페이로 NFT를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라인 넥스트 고영수 대표는 “웹3(Web3)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NFT화해 실질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연합군 형성을 통해 새로운 팬덤 문화와 NFT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 오케스트로에 200억 원 투자


IMM인베스트먼트가 운용 중인 ‘인프라 9호 PEF’를 통해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 오케스트로(주)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상반기 운용자산(AUM) 규모 6조 원 이상을 기록한 국내 벤처투자자이자 인프라 및 기업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다. 최근 아시아 사업 확장을 목적으로 일본 및 홍콩에 해외 사무소를 개소했다.

출처: IMM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8년 국내 중립망(Carrier-Neutral) 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자 ‘드림마크원’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 드림라인 경영권 인수 등을 통해 ICT 인프라 사업을 확장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플랫폼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산업 투자까지 확대할 전략이다.

오케스트로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와 AIOps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가진 제조사로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인 ‘오케스트로 CMP(Cloud Management Platform)’, IaaS 솔루션 ‘콘트라베이스’, DevOps 솔루션 ‘트럼본’, AIOps 솔루션 ‘심포니AI’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국내 소프트웨어 제조사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오케스트로 전략적 단독 투자를 시점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오케스트로는 기존 IMM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클라우드 전환 추세에서 추가 매출처를 확보하고,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펫나우, 4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성공


인공지능 기반 반려동물 생체인식 스타트업 펫나우가 47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KDB산업은행, 대덕벤처파트너스, 부국증권, 펫코노미 유니콘 개인투자조합, 유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유실/유기동물 없는 세상을 목표로 설립한 펫나우는 반려견의 신원 확인을 위한 비문인식 기술을 스마트폰 앱에 탑재하는데 노력했으며, 반려견의 생체정보 등록과 조회에 필요한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반려인의 이용 편의를 도모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베타버전 앱을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 공개했으며, 올해 8월 중 정식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게보기 출처: 펫나우

펫나우는 포스코 IMP, 삼성전자 C-Lab Outside,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프로그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스타트업 육성사업, KOTRA 글로벌점프 300 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과 서울대 캠퍼스타운, AI양재허브 입주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펫나우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설 예정으로, 그에 필요한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또한, 반려인 대상으로 하는 ‘비문등록으로 유실/유기견 없는 세상 만들기’ 공익 캠페인을 준비 중이며, 국내외 보험사와 반려견 치료비 걱정을 덜어줄 저렴한 펫보험을 개발할 예정이다.

펫나우 임준호 대표는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스타트업 투자 심리는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라며, “지속적인 기술을 고도화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신원확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빌더,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메디빌더가 4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 했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투자자가 보통주 방식으로 참여했다.


출처: 메디빌더

메디빌더는 병원과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SMC(Special purposed medical company) 사업을 진행한다. 합자법인은 병원의 분업화와 전문화,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하고, 퍼포먼스 마케팅을 바탕으로 매출 향상을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연관 사업에 진출, 병원의 경쟁력 확보를 돕는 상호보완적 구조다.

메디빌더 인준영 대표는 “의료 시장의 분업화와 전문화 과정에서 진료의 퀄리티와 생산성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의료 시장을 혁신할 수 있다”라며, “투자 유치 자금을 통해 인재를 영입하고, 동물병원을 포함한 신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든랩, 매쉬업엔젤스로부터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 ‘인코드에잇(incode8)’을 개발하는 에이든랩이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인코드에잇은 인플루언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약 6만 2,000명의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보유 중이며,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브랜드사에 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일컫는 ‘왕홍(网红)’ 분석 데이터와 국내외 경쟁 브랜드의 마케팅 캠페인 분석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브랜드사는 인코드에잇을 통해 신규 인플루언서를 발굴할 수 있으며, 마케팅 캠페인 진행 시 성과도 측정할 수 있다.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크게보기 인코드에잇 서비스, 출처: 에이든랩

지난 2022년 5월, 에이든랩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된 바 있다. 향후 에이든랩은 인코드에잇의 AI 기반 인플루언서 추천 및 자동 매칭 솔루션 개발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에이든랩 강철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코드에잇의 마케팅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라이브 커머스 매칭 솔루션 개발에 노력할 예정”이라며, “인코드에잇을 통해 인플루언서 데이터 부재 이슈를 해결하며, K-브랜드를 중국 및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day, 시리즈C 추가 투자 유치


자유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 ‘KKday’가 시리즈C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로, 업체측은 “누적 투자 유치 금액 1억 달러 임박”이라고 전했다.


KKday는 코로나19 기간에도 꾸준히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0년 7,500만달러(한화 약 875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약 2년 만에 받은 추가 투자 유치다. 아시아 사모펀드 TGVest가 주도했다.

크게보기 출처: KKday

KKDAY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자사 예약 관리 시스템 ‘레지오(Rezio)’를 활용한 관광 산업 디지털 전환’, ‘국내외 인재 영입’ 등에 활용할 곅이다.


KKday는 약 700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마케팅, 사업 개발, 글로벌 운영 등 산업 부문 전반에서 인재를 충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 전 세계 임직원 수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외연 확장에 나선다. 현재 한국지사 재직자는 36명으로, 올해 말 약 60명까지 충원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 사업 개발, CS, 디자인이다.

KKday는 대만에 본사를 두고, 한국, 일본, 중국, 홍콩,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11개국에 지사를 둔 여행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입장권, 데이 투어, 이색 체험 등 전 세계 92개국, 550개 도시에서 누적 30만여 개의 액티비티&현지 투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해처리, 시드 투자 유치


데이터 기반 농산물 분석 및 유통 스타트업 해처리가 패스트벤처스, 소풍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미공개다.


해처리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산물 선도거래 시장과 유통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스타트업이다. 작물별 생산량 가격 예측부터 매입, 판매까지 진행한다. 경영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 권도근 대표와 LG CNS, AWS 등을 거친 데이터 전문 팀원, 대형 유통사, 해운사 등에서 수출입 및 세일즈를 경험한 유통 팀원 등이 모여 창업했다.

출처: 해처리

해처리에 따르면, 국내 농산물 시장은 50조 원에 이르지만, 소농 중심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데이터 집계와 분석은 더디다. 또한, 농산물 가격 등락도 극심해 한 철 내내 농사지은 작물에 대해 농민이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한다. 이에 해처리는 실제 농가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며, 생산자 생업에 기여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해처리는 예측 기반 농산물 거래 물량 및 실거래 데이터 축적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한, 국내 농업 환경에 맞는 농가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항공 이미지 기반 농경지 분석 플랫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해처리 권도근 대표는 “팀원 절반이 농·어가 출신인 만큼 자연스럽게 농어촌에서 발생하는 자본 조달, 판로 확보 문제의 크기와 심각성에 주목해 창업했다. 수 십 년 동안 멈춰있는 농산물 유통 시장 패러다임 개선에 한 축을 담당하고 싶다”라며, “음지에 있던 선도거래를 양지로 올리고,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더벤처스, 무니스에 시드 투자


더벤처스가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수면 솔루션 ‘미라클나잇’을 운영하는 무니스에 시드 투자했다.


미라클나잇은 사용자의 모션, 성별, 연령 등의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뒤척임 횟수,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다. 측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에서 효과를 검증한 수면 유도 소리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현재 무니스 팀은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 베타버전 앱을 선보이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크게보기 출처: 미라클나잇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불면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 수는 68만 명 이상이다. 수면장애 환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면을 돕는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약 4,800억 원이었던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6배 이상 성장해 3조 원 규모로 추측된다.


무니스 권서현 대표는 ”한국인 10명 중 6명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지만, 자가진단하기 어렵고 병원 방문에 대한 진입 장벽 등의 문제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수면 장애로 고통받는 사용자에게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수면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수면 콘텐츠 개발과 기술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나무, 5년간 5,000억 원 투자해 일자리 양성한다


두나무가 앞으로 5년간 총 5,000억 원을 투자해 서울 본사 및 지방 거점 오피스 등에 1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두나무는 이를 위해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신설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두나무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광역시에 지역 거점 오피스를 설립하고, 지역별 상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거점 오피스는 IT,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대학의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청년을 우선 고용할 방침이다.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두나무에 입사해 개발·디자인 등 IT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

출처: 두나무

또한, 두나무는 지역 거점 오피스를 콜센터 포함 상담센터로도 활용한다. 이와 더불어 ‘UP스타트 인큐베이터’, ‘UP스타트 플랫폼’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 약 8,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UP스타트 인큐베이터’는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웹3.0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생태계 밖 스타트업에도 컨설팅을 제공해 웹3.0 산업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UP스타트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력을 갖춘 두나무 자회사, 투자사 등과 스타트업을 연결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육성한 IT, 금융, 디지털 자산, 블록체인 인재를 채용하고, 해외로 진출시켜 웹3.0(Web3.0)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두나무는 복지시설을 떠나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두나무는 금융권 대출이 어렵고 다중채무, 불법대출 리스크에 노출된 취약계층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58억 원 규모의 희망기금 조성을 밝힌 바 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블록체인·핀테크 등 신사업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한 두나무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NFT, 메타버스 등 신성장 미래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영원무역홀딩스, 850억 원 규모의 해외 CVC 설립


영원무역홀딩스가 기업형 벤처 캐피털(Corporate Venture Capital, 이하 CVC)을 설립하고, 모기업 비즈니스와 연관된 벤처 기업에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영원무역홀딩스는 미국, 유럽, 동남아 등에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 싱가포르에 100% 지분을 보유한 ‘YOH CVC’를 설립했다. YOH CVC는 브랜드, 친환경 및 특수 소재, 오토메이션(자동화) 분야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직접 투자 및 LP 출자를 진행한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아웃도어·스포츠웨어 및 용품 위탁 생산(OEM) 기업 영원무역과 국내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아웃도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YOH CVC가 운영하는 ‘YOH CVC 1호 펀드’ 규모는 850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영원무역홀딩스가 섬유 산업의 미래 먹거리 육성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영원무역홀딩스는 CVC 포트폴리오 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모기업이 48년간 축적한 제조·기술 노하우, 물류 네트워크 등을 지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계획이다.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대표는 “기존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CVC로 미래 비즈니스 기회를 물색해 빠르게 바뀌는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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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트릿지,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

트릿지(Tridge)가 500억 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조 6,000억 원이며,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500억 원 규모다.

지난 2015년 설립한 트릿지는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농산물 무역 플랫폼 회사다.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과 비효율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트릿지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서비스,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 판매자 리스트(supplier directory), 국내 B2C 서비스인 유픽(Youpick) 등이다.

출처: 트릿지

트릿지가 내세우는 강점은 농산물 15만 종의 가격과 품질, 무역 데이터 등을 담은 데이터 플랫폼이다. 델몬트, 월마트, 까르푸 등 농수산식품 도소매 기업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도 주요 고객이다.

트릿지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은 농축수산물 공급망을 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현지 농장 실사를 비롯해 공급자 이력 검증, 계약 협상, 세관 등 무역 업무를 대행한다. 또한, 농축수산물 장기 구매 계약,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축수산물 시장에 참여한다.

트릿지는 신규 확보한 투자 유치 자금을 프로덕트 고도화, 해외 법인 구축 및 확장, 신규 서비스 론칭,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 신사업과 서비스 내실에 활용할 계획이다.

트릿지 신호식 대표, 출처: 트릿지

트릿지 신호식 대표, 출처: 트릿지

트릿지 신호식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 애그플레이션 등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더욱 탄탄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셀렉트스타,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셀렉트스타가 9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씨제이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34억 원이다.

셀렉트스타는 AI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하고 가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공동창업자들이 카이스트 학부생 시절 인공지능을 연구하며 느꼈던 데이터 수집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캐시미션’ 앱을 개발했다.

셀렉트스타 김세엽 공동대표(좌)와 신호욱 공동대표(우), 출처: 셀렉트스타

셀렉트스타 김세엽 공동대표(좌)와 신호욱 공동대표(우), 출처: 셀렉트스타

캐시미션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공지능 데이터를 미션 형태로 캐시미션 이용자에게 부여하고, 캐시미션 이용자가 이미지, 음성, 영상, 텍스트 등 데이터를 수집·가공·검수한 뒤 리워드를 지급받는 앱이다. 지난 2021년 캐시미션을 통해 가장 많은 리워드를 받은 이용자는 1,000만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캐시미션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0만 건 이상이다.

불특정 다수가 작업하는 크라우드소싱 특성상 기업이 원하는 정확하고 일관된 데이터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셀렉트스타는 카이스트 박사진이 개발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캐시미션 이용자에게 제시해 해결했다. 또한, R&D센터에서 직접 개발한 반자동 레이블링 기술을 통해 작업 속도를 개선했다. 반자동 레이블링은 세그멘테이션 작업을 인공지능이 먼저추론하고, 이후 이용자가 수정하는 작업 방식이다.

셀렉트스타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학습’을 효율화시킬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설립한 미국 실리콘밸리 법인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늘의웹툰, 21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오늘의웹툰이 21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크릿벤처스,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했다.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오늘의웹툰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31억 원 이상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웹툰 시장은 1조 원을 돌파했으며 연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작품 대다수는 작가, 편집자의 판단에 의지해 제작하고 있으며, 흥행 예측도 기존 흥행작과의 유사성, 자극적인 소재 등에 의존하고 있다.

웹툰 애널리틱스, 출처: 오늘의웹툰

웹툰 애널리틱스, 출처: 오늘의웹툰

오늘의웹툰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품의 상업적인 성과를 제작 초기 단계부터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웹툰 애널리틱스’를 개인 창작자에게 제공한다. 지난 2022년 6월, 500명 이상의 작가에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중 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개별 분석 항목에 대해 96%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작품 개발 방향 설정에 80%가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오늘의웹툰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굴한 5개 작품에 직접 제작하고 투자해 네이버, 만화경 등을 통해 연재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2개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의웹툰은 이번 투자를 통해 웹툰 애널리틱스 보급에 나선다. 연말까지 3,000개 작품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분석’을 웹툰 개발과정 중 하나의 단계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오늘의웹툰 진수글 대표는 “드라마, 하이퍼 캐주얼 게임 등 장기 흥행 컨텐츠 산업 사례를 볼 때 데이터 분석은 필수적이다”라며, “작품의 상업성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것은 흥행을 예측하는 문제를 넘어 콘텐츠 창작자와 제작/투자자 간의 비대칭적인 관계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널위한문화예술,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문화예술 스타트업 널위한문화예술이 10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크립톤, KST-신한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한 널위한문화예술은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약 300여 편의 영상을 선보이며, 현재 구독자 65만 명, 누적 조회수 3,000만 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에는 유튜브 코리아가 선정한 ‘YouTube와 함께 성장한 50인의 크리에이터’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널위한문화예술

널위한문화예술은 MZ세대를 위한 미술 관련 지식정보 콘텐츠를 제공하며, 현대카드, 네이버 문화재단, 아우디폭스바겐 등 150여 개 기업 및 기관과 협업했다. 또한, 지난 2021년 4분기부터 시작한 전시 티켓 판매 서비스 ‘널위한99티켓’은 론칭 6개월 만에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3만 명을 달성했다. 널위한문화예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커머스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작품 컬렉팅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널위한문화예술의 이지현 CO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컬렉터를 위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소비자와 창작자를 잇는 가교 역할의 채널을 구축할 것”이라며 투자 목적을 밝혔다.

또한, 널위한문화예술의 오대우 대표는 “일반 시장은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을 기획한다. 하지만, 예술 시장은 창작자 니즈를 우선한다. 때문에 소비자와 창작자간 정보격차는 필연적으로 존재한다”라며, “최근 예술 시장 성장과 함께 시장 내 정보격차 해소를 요구하는 니즈는 커졌다. 앞으로 널위한예술은 관람, 교양, 컬렉팅 등 시각예술 시장 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비즈니스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셀리코,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전자약 의료기기(이하 전자눈)를 개발하는 소셜벤처 기업 셀리코(CELLICO)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단독 참여했으며,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출처: 셀리코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뇌와 신경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 신호를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 장치를 뜻한다. 셀리코가 개발하는 전자눈은 망막색소 변성증 혹은 황반 변성증으로 인해 손상된 시세포층에 카메라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 칩을 삽입하는 장치다. 삽입한 장치로 빛을 감지, 이를 생체 전기 신호로 변환해 시각 장애자가 시력을 복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셀리코는 시세포를 대체할 이미지 센서 설계 기술과 생체 적합 패키징 기술을 확보,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셀리코는 전자눈 장치 보정 시력 최대 0.1 이상을 목표로, 이를 위해 증강현실, 반도체, IT, 재료 공학 등 다양한 공학 기술을 적용한 융합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셀리코 김정석 대표는 “이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투자를 통해 증강현실과 융합한 전자눈 제품을 개발하는 데 탄력을 받았다”라며,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에 집중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셜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업,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라인업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미공개다.

라인업은 공정한 경쟁으로 스포츠 예측 게임 시장을 재정립하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이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기존 스포츠 예측과 달리 스포츠 선수 개개인에 맞춰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출처: 라인업

라인업을 창업한 김유빈 대표는 예일대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실리콘밸리와 국내 스타트업 등에서 사업전략과 제품 경력을 쌓았다. 유년 시절부터 대학 때까지 스포츠팀에 속했던 경험과 유학 생활을 바탕으로 라인업을 설립했다.

라인업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내달 시작하는 미국 프로 풋볼(NFL) 시즌에 맞춰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선보이고, 커뮤니티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인업 김유빈 대표는 “대부분의 이용자는 스포츠 예측을 ‘스킬(Skill)’의 영역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다를 바 없는 게 현실”이라며, “라인업은 이용자를 위한 공정한 게임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꼭 지킬 것이며, 회사 디스코드(커뮤니티 플랫폼)를 통해 이용자와 소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위플로, 시드 투자 유치

위플로가 카카오벤처스와 롯데벤처스, 베이스인베이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출처: 위플로

위플로는 자체 개발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 비접촉식 센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반의 드론 자동 점검 솔루션 ‘버티핏(Verti-pit)’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버티핏은 드론의 임무수행 전후 안전진단 서비스를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일정 시간 이상 비행하면 부품 상태에 상관없이 교체하거나, 사고 발생 이후 문제를 감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위플로는 버티핏을 이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드론을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위플로는 LG전자, 한화시스템, 한화종합연구소 등에서 경험을 쌓은 김의정 대표를 비롯해 다년간 비행체 관련 분야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구성원들로 이뤄졌다. 연구진들이 센서 설계, 비행체 역학분석, 물리량 분석 등의 기반 기술에 AI를 얹어 지능형 솔루션을 개발했다.

위플로는 향후 드론 비행 데이터 통합 분석을 통한 비행 경로 최적화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에 필요한 MRO(Maintenance-Repair-Operation) 자동화 서비스 인프라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위플로 김의정 대표는 “GS칼텍스, 두산, 파블로항공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라며, “성장하는 UAM 산업에서 중추적인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룸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플룸디(PLUME.D)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가 단독 참여했으며, 2022년 신설한 ‘뉴-엔터테인먼트 펀드’를 통해 진행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플룸디는 3명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학생들이 지난 2022년 6월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 행동과 표정을 실시간으로 따라하는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을 렌더링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모션 캡처에서 버추얼 휴먼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 구현이 전체 비용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를 줄이는 것이 플룸디의 목표다.

출처: 플룸디

플룸디는 자사가 개발한 ‘마커리스(marker-less) 모션 캡처’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버추얼 휴먼을 렌더링하는 기술을 통해 가상 인간 및 아바타를 만드는 비용을 13배 이상 절감했다고 설명한다.

마커리스 모션 캡처는 기존 광학식 모션 캡처 방식에서 카메라가 신체의 특정 부위를 인식하기 위해 해당 부위에 장착하는 ‘마커’ 없이, 컴퓨터 계산만으로 사람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을 뜻한다. 기존 마커리스 모션 캡처 기술은 넓은 공간과 특수 카메라 여러 대가 필요하며, 광학식 모션 캡처 방식 대비 낮은 정확도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

플룸디는 현재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시장에 먼저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버튜버 및 MCN(Multi Channel Network)과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10월까지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뒤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렌더링 및 메타버스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플룸디 이경민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모션 캡처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버추얼 휴먼, 라이브 스트리밍 등 다양한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로스핏, 팁스 프로그램 선정

그로스핏이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중기부가 주관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으로, 민간 투자사가 선발한 스타트업에 정부가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돕는다.

출처: 그로스핏

그로스핏은 이커머스 디지털 마케팅를 위한 데이터 분석 및 광고운영 솔루션이자 기업명이다. 다양한 판매, 마케팅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한 애널리틱스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돕는다.

그로스핏은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AI 모델링과 알고리즘 기반 광고운영 솔루션을 확장 개발하고,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로스핏 송창열 대표는 “마케팅 실무자들이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분석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쓰고, 시간을 들여 공부하지만 실제 활용하기 쉽지 않은 점을 보며 그로스핏을 개발했다”라며, “그로스핏은 비즈니스 흐름이 빠른 이커머스 분야 마케팅 운영 과정을 분석, 의사 결정, 실행, 피드백 순서로 단순화해 업무 사이클을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AI 기반 솔루션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퓨처플레이, 143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 ‘유니콘 펀드’ 결성

퓨처플레이가 삼성증권과 손잡고 143억 원 규모의 개인투자조합인 ‘유니콘 펀드’를 조성했으며, 해당 펀드를 활용해 첫 번째로 자율주행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에 5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유니콘 펀드는 퓨처플레이가 증권사와 만든 첫 번째 펀드로, 고액 자산가 가운데 100% 전문 투자자로 구성한 개인투자조합이다.

출처: 퓨처플레이

펀드 조성과 함께 첫 번째로 투자한 서울로보틱스는 3D 라이다(LiDA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라이다 센서의 포인트 클라우드 해석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3D 라이다 센서 업계 선두 기업들과 협력 중으로, 공장 및 자동차 물류에서 BMW와 자율주행을 처음 상용화한 바 있으며, 글로벌 탑 11 자동차 OEM 기업 중 9곳과 협업 또는 협업을 준비 중이다.

해당 조합은 삼성증권이 올해 새롭게 조직한 프라이빗 딜소싱(Private Deal Sourcing)팀이 검토하고 상품화했다. 팀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을 많이 검토했으나, 서울로보틱스처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모델을 찾는 기업은 매우 드물었다”라며, “그 점을 높이 사 투자를 검토했다. 이번 유니콘 펀드의 서울로보틱스 투자 비율은 35% 정도로, 세제 혜택 등 상품성도 뛰어난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베어로보틱스, 서울로보틱스, SOS LAB, 이노스페이스, 뷰노 등 현재까지 200여개 기업에 투자 및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했다. 투자 기업의 전체 기업 가치는 6조 원, 퓨처플레이 투자 이후 지분 가치 성장 배수는 23.5배이며,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피투자사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8.7%를 기록했다.

주간투자동향

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NU’s 주간 투자 동향 리포트입니다.

투자동향

2021년 12월 첫째주(11월 29일~12월 5일) 스타트업 투자 동향입니다. 12월 1주차에는 총 25건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졌는데요. ‘미디어/마케팅’ 분야가 총 6건(2021년 12월 1주차 전체 투자유치 건수 대비 약 24%)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은 총 5건(약 20%), ‘B2B’는 총 3건(약 12%)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음식’, ‘모빌리티’, ‘보안’ 분야가 각각 1건씩 투자를 받았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투자유치는 없었습니다.

15개의 기업이 공개한 투자유치 금액은 총 3,394억원인데요.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총 1,930억원을 투자받으며 전체 투자금액의 반 이상인 56.87%를 차지했습니다. ‘핀테크’ 분야는 총 781억5천만원(약 23.03%)을 투자받으며 투자금액 상위 2순위를 차지했습니다. 195억원(약 5.75%)을 투자받은 ‘SaaS’ 분야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12월 1주차에는 팁스선정, 시드, 프리시리즈A, 시리즈A~C 그리고 인수합병 등 다양한 단계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졌습니다. 22개의 기업이 투자 단계를 공개했는데요. 총 5건의 시드 투자가 이루어졌고, 4건의 시리즈B 투자, 3건의 인수합병이 있었습니다. 시리즈A 투자는 3건, 팁스 지원, 프리시리즈A 브릿지, 시리즈C는 각각 1건씩 있었습니다. 투자 동향과 관련된 수치는 아래 그래프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2021년 12월 첫째주에는 국내 첫 라이브커머스 기업 ‘그립컴퍼니’를 인수한 카카오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그립컴퍼니는 카카오로부터 1,800억원을 투자받으며 50% 지분을 매각했습니다.(1) 그립컴퍼니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내세워 등장한 모바일 쇼핑 앱입니다. 판매자가 모바일 방송을 통해 물건을 홍보하고, 소비자가 판매자와 소통하며 물건을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그립에 등록된 판매자는 1만7천여 명이고, 누적 거래액은 1,000억원이라고 합니다.(2)

카카오는 그립컴퍼니를 통해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3개월간 지그재그(현 카카오 스타일), 래디쉬코리아, 키위미디어컴퍼니 등을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쪽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는데요.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카카오의 행보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가(3) 글로벌 금융기관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CLSA캐피탈파트너스 산하의 렌딩아크 사모사채펀드 등으로부터 759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피플펀드는 지난 2015년 설립돼 대출을 원하는 사람과 투자자를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연결해주며 국내 1호 온투금융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4) 투자금을 기반으로 신용평가알고리즘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와 AI 인재 채용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피플펀드는 올해 금융업계 최초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 허가를 받았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고객의 동의하에 여러 금융회사에 흩어진 고객정보를 수집해 소비자에게 맞춤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내년에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취득하면 이를 기반으로 대출 상품 제안, 금융 활동 지원, 개인 금융 정보 제공 및 소비자 중심의 마이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5)

인공지능 스타트업 ‘노타’도(6) 약 175억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성공했습니다. 노타는 대표 솔루션인 ‘넷츠프레소’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차량 내 저전력 운전자 모니터링, 안면인식 기반 출입 인증 등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넷츠프레소는 학습 데이터만으로 원하는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해줍니다.(7) 노타의 솔루션은 엔비디아 공식 성공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원천 기술을 더 다양한 산업군으로 더 확장할 것이라고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라 그런지 12월 첫주에 투자유치 건수가 많지는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기업들의 사업 확장 소식과, 인공지능 솔루션에 관심은 여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 한 해는 코로나로 주춤했던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띈 해였는데요, 이 흐름이 2021년 마지막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주간투자동향

로아[email protected]

등록 2021. 06. 11 오전 07:00

지난 주 투자동향에서 독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강세를 보였다면, 이번주는 스웨덴 스타트업 두 곳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스웨덴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선구매 후결제 영역을 개척한 사업자인 '클라나'가 각각 27억 5,000만 달러와 6억 3,9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것입니다.

특히 클라나의 경우 3개월 전 10억 달러를 유치하고 이번에 6억 3,9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기업가치 역시 310억 달러에서 456억 달러로 3개월 만에 47% 상승했는데요. 이는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투자금액 높은순, ★ 표시는 메가라운드 투자)

실제 빠르게 성장하는 유망 스타트업들의 투자 라운드 간격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투자사들이 유망 기업의 지분 확보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자금을 빠르고 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자산관리 플랫폼인 블록파이 역시, 5억 달러 투자유치를 논의하며 3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70% 상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클라나가 리드하고 있는 선구매 후결제 영역에 대해서는 3월 1일자 투자 유치 동향의 핀테크 업계의 핫 키워드, BNPL을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블록파이는 지난 2017년 암호화폐 보유자들에게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암호화폐 보유를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 약 9% 금리를 제공하는 이자 발생 계좌(interest-bearing accounts)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블록파이에 대한 투자는 특히 두달 전 코인베이스(Coinbase)의 직상장에 힘입은 암호화폐에 대한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의 관심이, 최근의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넘어서고 있다는 신호로 주목됩니다.

더불어 프랑스의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제조사 렛져에 대한 투자에, 루이비통 등을 소유한 LVMH 그룹 창업자이자 회장인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가 이끄는 투자회사, 파이낸셜 아가셰(Financiere Agache)가 투자한 점도 흥미롭습니다.

주간투자동향

모아시스 이벤트 모아시스 이벤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과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7월 31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AI 의료 스타트업 '에어스메디컬'은 최근 253억원 규모의 시리즈B(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서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큐캐피탈파트너스, 끌림벤처스, 한화생명 등이 참여했다.

에어스메디컬은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와 의과대학 출신 공동창업진이 모여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AI,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진단검사를 디지털화하고 환자와 병원에게 더 나은 의료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에어스메디컬은 자기공명영상(MRI)의 촬영 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하는 솔루션인 '스위프트엠알'을 개발했다. 올해 1월 국내 시장에 정식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 약 10만건 이상 사용되고 있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투자를 통해 병원이 필요로 하고 환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단검사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라이다 개발·제조 스타트업 '에스오에스랩'도 최근 193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얼머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고, BNK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한양증권, 시너지아이비, 에스티리더스, NH헤지자산운용, 식스브릿지자산운용 등이 새롭게 투자했다.

에스오에스랩은 국내 유일의 고정형 라이다 개발 기업이다. 고해상도 3D 라이다 ‘ML’을 개발하고 선보여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2021 가트너 쿨벤더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과 모바일 로봇용 라이다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라이다 제품 양산을 위한 설비 시설 추가와 인력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23년 하반기 목표인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라이다는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며 "시장에 필요한 라이다를 공급하는 글로벌 회사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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